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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코인 게시판’이 생겼다”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코인 게시판’이 생겼다”

“스팀(코인) 심상치 않다”“가상화폐 5달 투자 썰(이야기)”“슨트 815층이다. 구조대 오냐?" (snt 815원일 때 샀는데 떨어진 상황을 비관하는 말) 가상화폐 커뮤니티 게시글이 아니다. 대학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는 게시글 제목들이다. 대학생 사이에 가상화폐 광풍이 불면서 일부 대학 커뮤니티가 가상화폐 커뮤니티처럼 변질되고 있다. 고정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이 목돈을 만들어보려는 욕심에 아르바이트비 등을 과도하게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등록금을 상회하는 큰돈을 잃고 정신병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생산적인 활동

2018.01.18 목 박소정 인턴기자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미스터리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미스터리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10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지금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실종 선원들의 생사는 불투명하다. 새 정부가 들어섰어도 절망스러운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수색작업은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침몰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면서 실종 선원 가족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봤다. 지난해 3월31일 오후 11시20분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을 지나던 스텔라데이지호에서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긴급 메시지

2018.01.14 일 정락인 객원기자

툭하면 터져 나오는 '이건희 회장 사망설', 왜?

툭하면 터져 나오는 '이건희 회장 사망설', 왜?

‘홍라희 여사, 이부진․이서현 사장 삼성서울병원 도착 확인’ ‘삼성 11시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  1월10일 오후 9시30분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설이 카카오톡 등 주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확인된 내용”이라며 “밤 11시 삼성이 이 회장 사망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돌았다. 당사자인 삼성에도 언론들의 확인 전화가 빗발쳤다. 이 회장 사망설을 담은 증권가 사설정보지(지라시)가 전방위로 확산되자 삼성전자는 “삼성의료원과 가족들에게 확

2018.01.12 금 송창섭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맞붙은 포털1세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맞붙은 포털1세대

한국의 ‘포털 신화’를 이끈 두 포털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맞붙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54)과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52)가 주인공이다. 동종 업계 선두 기업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확장세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NHN엔터 전수용·​다음카카오 이석우, 거래소행 빗썸은 2017년 12월27일 전수용 신임대표 선임 소식을 알렸다.

2018.01.08 월 김경민 기자

조윤선 뒤의 숨은 조력자

조윤선 뒤의 숨은 조력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또 한 번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지원을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월27일 조 전 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화이트리스트 관여 등 의혹과 관련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등을 심리했다.  결국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로 꾸린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장

2017.12.28 목 김경민 기자

[2017 올해의 인물-사회]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 적폐청산 선봉에 서다

[2017 올해의 인물-사회]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 적폐청산 선봉에 서다

‘칼잡이의 귀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19일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자 검찰 안팎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되는 등 검찰 개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기수를 철저히 따지는 검찰 조직에서 전임 이영렬 지검장보다 5기수나 낮은 윤 지검장의 화려한 복귀는 검찰 권력 구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검찰 내 대표적 ‘칼잡이’로 꼽히는 윤 지검장은 대검 중수부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치며 굵직굵직한 수사를 전담해 왔

2017.12.27 수 안성모 기자

무엇이 종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무엇이 종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연기자 중 40%가 자살 생각을 한다.” 배우 박진희씨가 2009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 과제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다. 이 결과는 그의 논문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에 실렸다. 여기에 따르면, 연기자 중 20%는 “자살 준비를 해 봤다”는 답변까지 내놓았다. 그리고 올 12월18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7·본명 김종현)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종현이 죽기 전 친누나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엔 “나 보내 달라.

2017.12.19 화 공성윤 기자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이외수 “내가 화천에 빨대 꽂았다고? 화천이 내 등에 빨대 꽂았다”

화천군과 이외수 작가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의외였던 것은 이 작가의 입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 작가는 SNS 스타답게 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피력했을 뿐 언론이 이를 전하진 않았다. 오히려 8월에 있었던 욕설 사건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이 작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너무나 흔쾌히 수락했다. 인터뷰가 다음 날 진행될 예정임에도 전날 저녁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의 입장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군청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기자가 화

2017.12.18 월 강원도 화천=박혁진 기자

중국 땅, 기자들의 ‘험지’가 되다

중국 땅, 기자들의 ‘험지’가 되다

‘98%.’ 중국에서 일하는 외신기자들 112명 가운데 “취재 여건이 국제 기준에 못 미친다”고 답한 비율이다. 지난해 11월 주중외신기자협회(FCCC)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략 2명을 빼곤 모두 중국 취재에 불만을 가진 셈이다. ​  FCCC는 중국 취재의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외신기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물리적 폭력과 방해’를 꼽았다. 실제로 외신기자 112명 중 8%(9명)는 “폭행을 당하거나 떠밀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5년의 4%보다 늘어났다. FCCC 회원 중 한명인 조쉬 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2017.12.16 토 공성윤 기자

[르포] ‘콜비’ 내려해도 택시 안 잡히는 ‘지브로’

[르포] ‘콜비’ 내려해도 택시 안 잡히는 ‘지브로’

연말 밤이면 시내에선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큰길가로 몰려나가 손을 흔든다. 이 눈치게임은 승객들 사이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택시기사도 유리한 콜을 잡기 위해 분주해진다. 이들의 게임 속에는 반드시 희생자가 나온다. 누군가는 승차거부의 주인공이 된다. 보통 짧은 거리를 가려는 사람들이 그렇다.  서울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호출 앱 ‘지브로(Gbro)’를 내놓은 건 지난 12월4일이다. 개발사인 한국스마트카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앱을 이용하는 기사는 승객을 태우기 전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다

2017.12.09 토 공성윤 기자

‘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행 특성화고교(전문계고)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인 3학년 2학기 때 각 기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자기 전공분야를 살려 산업 현장에 가서 직접 실습을 해 보는 과정이다. 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생산 현장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현장실습’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사업주들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잔업과 휴일근무, 2교대 야간근무를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사정이 이렇

2017.12.08 금 정락인 객원기자

[Tech&Talk] 한국에도 곧 상륙할 망중립성 전쟁

[Tech&Talk] 한국에도 곧 상륙할 망중립성 전쟁

'망중립성'이란 낯선 단어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11월21일 미국에서는 우리 온라인 삶에 큰 영향을 끼칠 결정이 나왔다. 트럼프 정부가 임명한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위원장이 ‘망중립성’에 관한 규제 폐지를 위원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12월14일 FCC회의에서 5명의 위원이 이 제안에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공화당 측 위원이 3명이라 제안대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망중립성은 인터넷 서비스를 공공재로 본다. 그래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가 특정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제한하는 것을 금지한다

2017.12.07 목 김회권 기자

[Today] 취임 후 처음으로 특별사면 언급한 문 대통령

[Today] 취임 후 처음으로 특별사면 언급한 문 대통령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일보 : 예산전쟁, 예결위 간사ㆍ호남이 웃었다 6일 진통 끝에 428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여야의 공방 속에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이 지각 처리됐지만 이 와중에도 각 당 지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 등 실세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는 여전했습니다. 예산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은 지역기반인 호남에 2,000억원 이상의 사회간접자본(SO

2017.12.07 목 이석 기자

[단독] 한샘 대리점 하청업체發 성폭행 논란 “일어나보니 알몸이었다”

[단독] 한샘 대리점 하청업체發 성폭행 논란 “일어나보니 알몸이었다”

국내 부엌가구 1위 업체인 ㈜한샘은 최근 여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한샘 신입사원 A씨가 올해 1월 팀 회식 이후 교육 담당자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데 이어, 인사팀장으로부터 허위 진술까지 종용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참다못한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 파장이 컸다. A씨의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다.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한샘을 비난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피해 여직원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율의 김상균 변호사는 “한샘 측에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의록을 달라

2017.11.22 수 공성윤 기자

소셜미디어 시단위 부문서 '대상' 받은 진주시의 노하우

소셜미디어 시단위 부문서 '대상' 받은 진주시의 노하우

경남 진주시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문 기초지자체 시(市) 단위 부문 '대상'을 수상, 소통행정 노력을 인정받았다.  소셜 미디어는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가리킨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

2017.11.16 목 박종운 기자

모든 민원이 ‘청와대’로 몰린다

모든 민원이 ‘청와대’로 몰린다

“요즘 제일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가 ‘청와대 청원 코너’다.” “청와대 청원, 내 ‘자주 가는 사이트 목록’에 뜰 듯….” 최근 온라인에선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신설된 ‘국민청원 및 제안(국민청원)’ 코너는 지금 가장 뜨거운 ‘여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갖가지 이슈가 가장 먼저 이곳으로 몰려 연일 방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 아래 개설된 ‘국민청원’ 게시판엔 개설 후 하루 평균 300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2017.11.13 월 구민주 기자

동원그룹도  피해 가지 못한 일감몰아주기  논란

동원그룹도 피해 가지 못한 일감몰아주기 논란

동원그룹의 경영 승계 절차는 이미 마무리됐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55)은 일찌감치 금융부문을 맡아 독립했고,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45)이 식품을 중심으로 한 그룹 경영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업종이 전혀 다른 두 사업을 나눠 형제간 다툼 없이 승계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김남정 부회장은 2013년 동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공격적 인수·합병(M&A)과 해외 진출로 사업을 재편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동원그룹은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②] 김동관 한성숙 김상조 김상헌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②] 김동관 한성숙 김상조 김상헌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4 화 송응철 기자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①] 이재용 독주에 IT 창업자들 추격 구도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①] 이재용 독주에 IT 창업자들 추격 구도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4 화 송응철 기자

일감몰아주기·갑질 논란 기업 총수들, 국감 타깃

일감몰아주기·갑질 논란 기업 총수들, 국감 타깃

10월12일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국감)의 막이 올랐다. 이번 국감은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이자,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뀐 가운데 진행되는 국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국감과 사뭇 다른 풍경이 엿보인다. 증인 명단에서 재벌기업 총수들 대부분이 제외된 대신, 최고경영자(CEO) 등 실무진이 상당수 증인석에 서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제기돼 온 ‘묻지마 식’ 총수 호출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동안 국회는 국감 때마다 총수들을 대거 불러내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

2017.10.18 수 송응철 기자

‘국회의 꽃’, 국정감사 문 열리다

‘국회의 꽃’, 국정감사 문 열리다

국회 복도 곳곳에 쌓인 문서더미와 층마다 가득한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인산인해는 국회 최대 행사인 국정감사가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기간이자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준비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은 기나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연일 국회 불을 밝혔다. 국정감사 첫날인 10월12일 이른 오전부터 국회 복도에선 “이틀 밤을 꼬박 샜다”는 피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인적이 없는 복도 구석에서 조는 직원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

2017.10.12 목 구민주 기자

‘억’ 소리 나는 어금니 아빠의 자동차 콜렉션

‘억’ 소리 나는 어금니 아빠의 자동차 콜렉션

중학생 딸(14)의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는 평소 여러 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신차 가격이 1억원 상당인 차종도 있었다.  이씨는 그 동안 국토대장정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딸의 수술비가 없으니 도와달라"며 후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이씨가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 조사를 통해 외제차 등을 타고 다닌 사실이 알려지자 "후원금으로 호화생활을 한 것 아니냐"는 등의 분노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씨는 후원 외에도 성매매 알선

2017.10.12 목 공성윤 기자

이재용, 아버지 이은 ‘임기 없는 경제권력’

이재용, 아버지 이은 ‘임기 없는 경제권력’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2000년 이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의 변화다. 대통령중심제 권력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래서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둔다. 제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져도 ‘권불5년(權不五年)’이다. 이에 비하면, 2000년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및 경제관료’ 1위 변화는 간명하다. ‘이건희-이재용.’ 이조차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으로 쓰러진 탓에 지난해 처음 1위가 바뀌었다. 그나마도 아들 이재용 삼성

2017.10.03 화 감명국 기자

 [Today] 유엔 사무총장도 긴장시킨 트럼프와 김정은 ‘말폭탄’

[Today] 유엔 사무총장도 긴장시킨 트럼프와 김정은 ‘말폭탄’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MB 건드리면 진보·보수 없이 공격했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이 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사람이면 여야, 보수·진보, 정치인·학자·언론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댓글 공격을 한 것으로 25일 확인됐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이 야당·진보 인사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앞서 드러났으나, 홍

2017.09.26 화 이석 기자

JTBC 영향력·신뢰도·열독률 ‘3관왕’

JTBC 영향력·신뢰도·열독률 ‘3관왕’

2012년 출범한 종합편성채널 JTBC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로 28회째인 시사저널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매체 조사에서 JTBC는 영향력·신뢰도·열독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신뢰도 부문 1위에 오른 JTBC는 영향력과 열독률 부문에서도 각각 KBS와 네이버를 제치고 최고 정상에 올랐다. JTBC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영향력)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에는 KBS, 조선일보, 네이버에 이어 4위였다. 지목률도 27.

2017.09.26 화 안성모 기자

스마트폰으로 지독한 모순에 빠져버린 북한

스마트폰으로 지독한 모순에 빠져버린 북한

​ 2월1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 세계의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배후가 김정은으로 밝혀지면 주민들 사이에서 큰 동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건 6일 뒤인 2월1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정남 피살 소식이 북한 내에서 어느 정도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의 전달수단으로 지목된 것은 휴대폰이었다. 북한 내 휴대폰 사용은 더

2017.09.24 일 공성윤 기자

이해진 변호 나선 동갑내기 벤처 라이벌 이재웅

이해진 변호 나선 동갑내기 벤처 라이벌 이재웅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네이버 비판에 대해 포털검색 ‘다음’ 창업주 이재웅 소풍(SOPOONG) 파트너가 일침을 가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며 “스티브 잡스는 독재자 스타일의 최고경영자(CEO)였지만 미래를 봤고, 그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를 미워했지만 존경했다. 네이버 정도의 기업은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해진 GIO는 그런 일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해진 GIO 비판은 올 8월부터

2017.09.14 목 송창섭 기자

‘성추행 누명’에 목숨 버린 중학교 교사

‘성추행 누명’에 목숨 버린 중학교 교사

지난 8월5일 오후 2시30분쯤 전북 김제시 백구면의 한 주택에서 부안 상서중학교에 재직 중이던 송경진 교사(56)의 시신이 발견됐다. 차고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강아무개씨(55)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 교사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과 모두에게 미안하고, 모두 내가 안고 가겠다”고 적혀 있었다. 송 교사는 성추행 혐의로 경찰과 전북도 학생인권센터의 조사를 받았다. 같은 학교에 재직 중인 학생부장(체육교사)은 송 교사가 “여학생 7명에 대한 성추행이 의심된다”고 학교장에게 알렸다. 송 교사가 여학생들의 허벅지와 어깨

2017.09.06 수 정락인 객원기자

광고기사 범벅 인터넷신문, 알고 보니 광고 대행사가 발행처

광고기사 범벅 인터넷신문, 알고 보니 광고 대행사가 발행처

일부 광고대행사가 인터넷신문을 인수한 뒤, 고객사의 홍보성 기사 창구로 활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언론사가 광고대행사와 제휴를 맺고 광고성 기사를 노출시키는 일은 그 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왔다. 그런데 광고대행사가 직접 언론사를 인수해 홍보나 광고 창구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신문은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은 인터넷매체 가운데 하나다. 이곳의 발행처는 인터넷신문 발행업체 N사다. 업계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N사의 모회사는 광고대행사인 C사”라고 말했다.  광고대행사, 인터넷신문 인

2017.09.04 월 공성윤 기자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고동넷을 아십니까?”

[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고동넷을 아십니까?”

고동넷이라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 은밀히 회자되는 이 사이트에는 성행위 중인 남성들을 찍은 동영상과 남자용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몰카) 동영상들이 올라온다. 남자들이 모르는 비밀은, 남자들도 몰카에 찍힌다는 사실이다.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를 남자라고 피해 가지는 못한다. 가장 많이 올라오는 동영상은 ‘거시기 엑스포’라고 해 헤어진 남자친구의 섹스 동영상을 폭로해 망신을 주는 것들이다. 이런 동영상이 폭로될 때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는 세간의 통념은, 조롱하고 모욕하는 악성댓글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

2017.08.26 토 노혜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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