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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역대 최저관중 미세먼지 사태에 미숙했다

‘서울-수원’ 슈퍼매치 역대 최저관중 미세먼지 사태에 미숙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니다. 최근 대한민국 프로스포츠가 다른 의미로 곱씹어보는 말이다. 심각한 사회적 고민으로 부상 중인 미세먼지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4월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슈퍼매치는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은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 기록(5만5397명)을 보유한 K리그의 대표적 흥행 카드다. 4만 명 이상 입장만 17차례 기록했다. 슈퍼매치의 대표적 이미지가 대관중 속에서 붉은색(서울), 푸른색(수원)의 대조적 컬러의 양 팀

2018.04.22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카탈루냐 자치방송에 재갈 물려라!”

“카탈루냐 자치방송에 재갈 물려라!”

지난 11월2일 스페인 법원은 카탈루냐 분리독립운동을 주도한 오리올 훈케라스 전 카탈루냐 부지사 및 7명의 전 자치정부 각료들에게 보석 없는 즉각 구속을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중앙공영방송 채널(LA1)과 카탈루냐 자치공영방송 채널(TV3)의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스페인 중앙방송은 이들이 기소된 혐의인 반역죄·선동죄·횡령죄 등을 자세히 다루면서, 최대 형량이 30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뒀다. 반면 카탈루냐 자치방송은 법원 구속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대의 인터뷰를 다루는 데

2017.11.15 수 박미선 스페인 통신원

스페인-카탈루냐, 마주 달리는 폭주기관차

스페인-카탈루냐, 마주 달리는 폭주기관차

요즘 스페인 카탈루냐주(州)의 주도인 바르셀로나에서는 밤 10시가 되면 수저로 냄비를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도시를 뒤덮는다. 외부인에겐 소음처럼 들리는 이 소리는 10여 분간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스페인어로 ‘카솔라다(cassolada)’라고 부르는 이 행위는 스페인 중앙정부에 항의하는 카탈루냐 독립 지지자들의 일종의 항의 표시다. ‘카솔라다’는 스페인어로 냄비란 뜻을 지닌 ‘카솔라(cassola)’에서 파생된 단어다. 2016년 12월4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각 집에서 1분 소등 시위를 벌인 것과 비슷한 의미라고

2017.10.20 금 박미선 스페인 통신원

Q&A로 풀어보는 카탈루냐의 독립

Q&A로 풀어보는 카탈루냐의 독립

스페인을 여행할 때 반드시 거치는 도시인 바르셀로나. 지난해 무려 8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던 이 도시는 앞으로 스페인이 아닐 지도 모를 상황에 처해 있다.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삼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에서는 10월1일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주민투표를 위헌이라고 선언했고 정부는 경찰력을 투입해 투표소에 진입하는 등 유혈 충돌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실시한 투표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주민 중 약 43%가 참여했고 독립 찬성 의견이 90%가 나왔다. 독립선언이 직전에 왔다는 카탈루냐의 다양한 측면을

2017.10.11 수 김회권 기자

이혼 도장 찍으라는 카탈루냐 vs 버티는 스페인

이혼 도장 찍으라는 카탈루냐 vs 버티는 스페인

9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마치 팀내 연습경기처럼 치러졌다. 메시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지만 그 어떤 환호도 없었다. 관중석이 텅 빈 채 세계 최고의 클럽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 이날 FC바르셀로나는 운동장 문을 잠가야 했다. 카탈루냐 자치주에 속한 FC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가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에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측에 요청했지만 이내 거절당했다. 독립 지지파들은 만약 축구 경기가 예정대로 벌어질 경우 그라운드에

2017.10.02 월 김회권 기자

맨체스터서 다시 막 올리는 두 감독의 전쟁

맨체스터서 다시 막 올리는 두 감독의 전쟁

영국의 맨체스터는 산업혁명의 도화선이 된 도시다. 19세기의 맨체스터가 공업으로 기억된다면 20세기의 맨체스터를 떠올리는 키워드는 축구다. 이 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있다. 2015년 컨설팅기업 브랜드 파이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넘어 최고의 브랜드 가치(약 1조2000억원)를 지닌 축구 클럽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맨체스터의 주인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가 등장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과거 맨유가 퍼거슨 감독과 함

2016.06.30 목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MWC2016] 황창규 회장, “KT 기술력 세계가 인정”

[MWC2016] 황창규 회장, “KT 기술력 세계가 인정”

황창규 KT회장이 23일(현지시각) MWC201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사업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밝혔다. / 사진=민보름 기자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기술 목표를 발표했을 때 너무 먼 얘기라는 반응이 나왔다.”  황창규 KT 회장이 2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016 성과를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제공할 5G(5세

2016.02.24 수 민보름 기자

우리가 왜 가난한 이웃까지 돌봐야 하나

우리가 왜 가난한 이웃까지 돌봐야 하나

하마터면 하일랜드 땅에서 유니언잭 깃발이 사라질 뻔했다. 스코틀랜드는 그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며 영토국가 체제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통합을 확대하려는 유럽의 움직임을 거스른 이 역사적인 사건은 9월18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영국으로부터의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가부를 묻는 주민투표에서 찬성이 45%나 나왔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었다. 올해 초 독립 논의가 시작됐을 때 “30%만 나와도 대성공”이라는 전망과 비교하면 더욱 그랬다. 국제 질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뻔한 초대

2014.09.30 화 김회권 기자

왕실이 밥 먹여주나

왕실이 밥 먹여주나

회색 양복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를 맨 노신사는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침착하고 단호한 말투로 자신의 퇴위를 알렸다. 6월2일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퇴위는 녹화방송이었지만 방송이 나갈 때까지 극비에 붙여진 깜짝 뉴스였다. 그의 아내 소피아 왕비가 전기 작가에게 “왕께서는 왕위를 내려놓지 않으실 것이다. 그는 왕으로서 임종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1세는 “새로운 세대가 맨 앞자리에 서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자신의 후계자로 아

2014.06.18 수 강성운│독일 통신원

‘축구의 제국’ 바르사 왕조 몰락하나

‘축구의 제국’ 바르사 왕조 몰락하나

지난 4월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고전 끝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1무1패로 아틀레티코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1년 전 이맘때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던 그들은 이제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16일에는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했다. 스페인 언론은 “메시는 걸어다녔고 바르셀로나는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2014.04.23 수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스페인 조기 총선을 이틀 앞둔 11월23일, 카탈루냐 주 집권당인 카탈루냐통합당(CIU)의 지지자들이 카탈루냐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 AP 연합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하려고 하면서,

2012.12.18 화 조명진 | 유럽연합집행이사회 안보자문역

바르셀로나를 그대 품 안에!

바르셀로나를 그대 품 안에!

    ⓒ 신진호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에게 가우디와 피카소를 이야기하는 신진호 BCN솔루션 대표(50)의 전 직함은 ‘지식경제부 사무관’이다. 남들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삶을 찾아갈 마흔다섯 나이에 20년 근무한 공직을 버리고 꿈을 찾아 먼 타국으로 떠났다. 반복되는 공직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접한 스페인어는 신대표의 인

2012.02.21 화 강청완 인턴기자

‘축구 엘도라도’로 치고 달리는 슛돌이들

‘축구 엘도라도’로 치고 달리는 슛돌이들

    ▲ 백승호 ⓒ연합뉴스 세계 축구의 대세는 스페인이다. 스페인 대표팀은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했고 FC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축구를 정상에 올려놓은 원동력은 우수한 선수들을 길러내는 유스 시스템에 있다. 명문 클럽 스카우터는 10년 대계를 위한 유망주를

2011.07.19 화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불혹의 나이에‘꿈의 축구’를 완성시키다

불혹의 나이에‘꿈의 축구’를 완성시키다

    ▲ 호셉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 감독 ⓒ연합뉴스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월29일 새벽,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11.06.07 화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현란한 기술로 거둔 ‘아름다운 승리’

현란한 기술로 거둔 ‘아름다운 승리’

    ⓒEPA 세계 축구팬들을 들끓게 했던 유로 2008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무려 44년간 계속된 ‘트로피 가뭄’으로부터 탈출한 스페인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2008년의 6월로 기록될 듯하다.이전(제972호)에 언급했던 대로 스페인은 유로 2008의 ‘준비된 우승 후보&

2008.07.08 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

‘완벽’ 질주하다 ‘삐끗’ 자빠지다

‘완벽’ 질주하다 ‘삐끗’ 자빠지다

지구촌의 축구 열기가 뜨거운 이유들 가운데 ‘라이벌전의 존재’는 특히 두드러진다. 국가 간의 첨예한 라이벌 구도들도 존재하지만 축구팬들을 더욱 자주 들뜨게 만드는 것은 역시 클럽들 간의 치열한 전쟁이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 셀틱과 레인저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경우들이 바로 그러하다. 시즌 일정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팬들은 이들이 맞붙는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그라운드 안팎이 ‘이 한 경기’로 인해 달아오를 대로 달아

2008.01.07 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풋볼위클리> 편집장)

천재와 디자인의 ‘황홀한 만남’

천재와 디자인의 ‘황홀한 만남’

      ▲ 바로셀로나는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금 한국은 개혁 중이다. 서울에서는 청계천을 복원해 빼앗겼던 자연을 주인에게 되찾아 주었다. 국내외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기는 명소가 되었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볼 것은 많아도 즐길 것이 없던 박물관의 고정 관념을 깨고 새로운 문화 체험의 현장으로 바꾸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문화 도시로

2005.11.18 금 나건(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장)

축구 르네상스, 절호의 기회 왔다

축구 르네상스, 절호의 기회 왔다

      ⓒ시사저널 안희태FC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 회원들의 응원 모습.   1983년 5월8일 할렐루야와 유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프로 축구의 막이 올랐다. 1982년 프로 야구가 개막되어 전국은 온통 야구 열기로 가득했다. 반면 축구는 쇠퇴 일로였다.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이란과 일본에 패하며 예선에서 탈락하자, 한국 축구계에는 자성하는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2005.04.11 월 주진우 기자

막강 ‘지구 수비대’ 우주에 적수 없다

막강 ‘지구 수비대’ 우주에 적수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그러므로 그라운드 위에서 만큼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진리다. 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바로 그 주인공. 최근 2년 동안 피구와 지단이라는 월드 스타를 차례로 영입하는 데 성공해,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둘을 붙잡기 위해 퍼부은 돈은 무려 1억1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천억원에 이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이에로·카를로스·카시야스 등 기존 황금 멤버에 이들 월드 스타를 묶어 최근 5년간 UE

2003.01.27 월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러 없이 열리나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러 없이 열리나

 바르셀로나 상공을 위협하는 테러의 먹구름은 과연 사라졌는가. 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7월10일, 바르셀로나 올림픽 치안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지목되는 바스크 분리주의자(ETA)들은 마드리드 정부에 두달간의 휴전을 제의했다. 스페인의 정부측은, 정치적 협상을 수락한다면 올림픽 전후 두달간 평화를 보장하겠다는 바스크 분리주의자측의 제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내무부의 한 대변인에 따르면 바스크가 무조건 테러행위를 단념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마드리드 정부의 입장이다. 더욱이

1992.07.30 목 파리·양영란 통신원

스페인 ‘반골’도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반골’도시 바르셀로나

 7월25일부터 8월9일까지 2주 동안 여름올림픽이 개최되는 바르셀로나시는 행정구역상 카탈로니아 지방에 속한다. 스테인 북동쪽에 있는 이 지방은 북서쪽에 있는 바스크 지방과 더불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가장 드센 곳이다.  특히 부유하고 자존심 강한 카탈로니아 사람들은 자신을 스페인 사람이 아닌 카탈루냐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이 지방과 카스티야 지방(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가 있는 곳)의 반목은 깊다.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카탈로니아어가 아닌 스페인 표준어로 강의하는 교수에게는 수강생이 한명도

1992.07.30 목 파리·양영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