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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특집②] 발자크가 사랑한 커피

[커피 특집②] 발자크가 사랑한 커피 "하루 3잔까지 무해"

[편집자 주]​ 브라질이 커피 주요 생산지가 된 배경에는 '미남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커피에 얽힌 이야기는 그 긴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커피가 세계적인 음료로 등극하자, 커피를 많이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악마의 음료'라고 배척된 커피가 '아침의 연인'으로 사랑받게 된 배경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커피와 건강과의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2편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가 20년 동안 《고리오 영감》 등 100여 편의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배경

2018.09.11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헛도는 靑②] “지금 청와대론 관료조직 장악 태부족”

문재인 정부가 헛돌고 있다. 청와대는 관성에 젖은 관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관료들은 정권의 성공보다 부처의 안위를 우선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사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요한 민생·경제 정책들은 삐거덕거리며 당초 목표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의 추락과 함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면서 정(政)·청(靑) 간 갈등은 심화되고 불신 역시 커지고 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악마는 디테일이 아닌 ‘구조’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끄는 고한석 부원장은 “청와

2018.08.23 목 김종일·구민주 기자

아무도 몰랐지만 누구나 알게 될 뉴스 하나

아무도 몰랐지만 누구나 알게 될 뉴스 하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의 기적 같은 독일전 승리를 거두고 온 나라가 흥분해 있던 지난 주, 어느 신문에는 아주 작게 올랐다 사라지고, 어느 신문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은 외신이 하나 있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의 안소니 케네디(Anthony Kennedy) 대법관이 은퇴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법원은 9명의 대법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거쳐 선서를 하면 정년이 따로 없다. 그래서 어느 대법관 하나가 사임을 하겠다고 하면 온 미국이 들썩거리며 다음 대법관이 누가 될까, 다음 대법관이 새로

2018.07.05 목 이철재 미국변호사

[팩트체크] 문재인의 ‘일주일’과 박근혜의 ‘7시간’

[팩트체크] 문재인의 ‘일주일’과 박근혜의 ‘7시간’

지난주 월요일인 6월25일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던 문재인 대통령이 7월1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 배경에 대한 청와대의 설명은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이었다. 반면 일부 보수 진영은 ‘대통령 건강 심각’ ‘언론의 침묵’ 등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 의혹들이 근거가 있는지 짚어봤다. ■ ① “세월호 7시간은 분 단위로 따지더니…?” “감기몸살 치고는 석연치 않다.” 서울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6월30일 페이스북에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

2018.07.02 월 공성윤 기자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송두율 “北 대화 상대론 오바마보다 트럼프가 적합”

재독(在獨) 철학자 송두율 전 뮌스터대 교수에 대한 한국 사회의 평가는 ‘종북주의자’부터 ‘합리적 진보인사’까지 다양하다. 유신헌법이 제정되자 송 교수는 1974년 독일에서 반유신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결성해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해외를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당연히 박정희 정권은 눈엣가시와 같았던 송 교수를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었다. 2003년 9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37년 만에 귀국길에 오른 송 교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국가보안법’. 9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송 전 교수는 독일로 돌아갔

2018.04.30 월 송창섭 기자

중국의 시혜자 코스프레에 저자세는 곤란하다

중국의 시혜자 코스프레에 저자세는 곤란하다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1인 지배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정립시켰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당대회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강조했다. 연장선상에서 10월31일 중국은 그동안 갈등 상황에 빠져 있던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 차원의 의미로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이 우리에게 시혜자(施惠者) 스탠스를 취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민 상황이다. 그런 후 한국과 중국의 합의문 발표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우리와의

2017.11.03 금 권상집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음악으로 잃어버린 인간성 회복할 수 있다”

“음악으로 잃어버린 인간성 회복할 수 있다”

조명이 켜진 무대 위엔 갈색 스페니시 기타를 품은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 기타리스트는 조용히 숨을 한 번 들이쉬고는 가만히 손가락을 움직여 연주를 시작했다. 그가 연주한 것은 볼리비아 민속 음악. 기타리스트는 10여분의 연주를 마쳤다. 그의 공연엔 큰 움직임도, 화려한 표정연기도, 거대한 협연도 없었지만 그 음악을 듣고 있자니 마음속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다.  세계적인 기타연주자 피라이 바카(Pirai Vaca․50)는 ‘남미 최고의 기타리스트’란 평가를 받는다. 미국 워싱턴

2017.10.26 목 김경민 기자

“진짜 정치 안 해?” 잊을 만하면 정치 부름 받는 주커버그

“진짜 정치 안 해?” 잊을 만하면 정치 부름 받는 주커버그

이제 정치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도구가 된 SNS의 대표 주자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의 정계 진출설. 잊을 만하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올해 벽두부터 그랬다. 주커버그는 매년 연초에 '올해 해야 할 일'을 공개해왔다. 2016년의 목표는 이랬다. ‘365마일 달리기’와 ‘중국어 배우기’, ‘자신의 가정용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등이다.  2016년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숙제를 스스로 던졌다면 2017년의 목표는 좀 달랐다. 그가 내놓은 올해의 숙제는 ‘현실 속에 파고 들어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2017년 말까지

2017.08.07 월 김회권 기자

트럼프, 케네디의 쿠바 미사일 협상에서 해법 찾나?

트럼프, 케네디의 쿠바 미사일 협상에서 해법 찾나?

북한 미사일을 해법을 놓고 '스트롱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북한이 7월28일 오후 11시41분 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발생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북한은 7월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본토를 가정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 다음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주체106(2017)년 7월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017.07.31 월 송창섭 기자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3대 걸쳐 권력 세습?

싱가포르판 ‘왕자의 난’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형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에 여동생 리웨이링(李瑋玲)과 남동생 리셴양(李顯陽)이 힘을 합쳐 맞서는 형국입니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는 같은 영국 유학파이자 변호사로 활동한 부인 콰걱추(柯玉芝)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뒀습니다. 그중 장남이 리셴룽 총리입니다.  갈등의 원인은 리 전 총리의 유언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2015년 타계한 리 전 총리는 죽기 전 “내가 죽거든 집을 기념관으로 만들지 말고 헐어버리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싱가포르는 싱

2017.07.20 목 송창섭 기자

역대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고 어떻게 끝났나

역대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고 어떻게 끝났나

취임 51일째.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일찍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해외순방을 위해 6월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6월29일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만찬을 가지고, 6월30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논의 여부, 경제 협력 확대 등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문제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향후 국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역대 대통령

2017.06.28 수 조유빈 기자

우주에 벌어진 ‘재사용 로켓’ 전쟁, 스페이스X가 이겼다

우주에 벌어진 ‘재사용 로켓’ 전쟁, 스페이스X가 이겼다

자산 148억 달러, 우리돈 18조에 달하는 세계적 부호이자 괴짜로 통하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공상을 현실로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그의 최근 관심사 중 하나인 하이퍼 루프에 관해서는 최근에 소개된 적이 있다. ▶ 괴짜의 '지각', 초음속 대중교통의 세상 열까그의 또 다른 관심사는 우주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우주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스페이스X는 로켓의 재사용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미국 동부시간으로 3월30일 오후 6시27분, 우주 개발 역사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스페이스X는 통신위성인 ‘SES

2017.04.14 금 김회권 기자

87세 백인 할머니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거리에 나선 이유

87세 백인 할머니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거리에 나선 이유

1월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며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16분 간 취임사를 통해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자”, “우리의 일자리와 제조업을 다시 되찾자”, “미국의 국경을 지키자”를 외쳤다.  취임식 다음날인 1월21일 미국 각지에선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이 전개됐다. ‘여성들의 행진’은 낙태․남녀 임금 격차․성추행부터 이

2017.01.25 수 김경민 기자

트럼프 취임사 관전하는 법

트럼프 취임사 관전하는 법

취임사는 행정부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다. 1월20일(한국시각 1월21일 새벽)에 공개될 트럼프 취임사는 그래서 주목할 부분이 많다.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인 트럼프가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내놓는 행사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자신이 직접 초고를 쓸 거라고 밝혔다. 취임식만은 스탭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꾹꾹 눌러 적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초고를 바탕으로 취임사의 완성은 31세의 스티븐 밀러가 맡았다. 31세지만 적은 머리숱으로 나이보다 원숙해 보이는 밀러는 민주당이 강한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보수 성

2017.01.20 금 김회권 기자

[한강로에서] 나라를 잃는 것…사가모어 힐의 교훈

[한강로에서] 나라를 잃는 것…사가모어 힐의 교훈

미국 뉴욕 맨해튼 동쪽으로 롱아일랜드가 이어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긴 섬’인데 교량과 터널로 연결돼 섬 같은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대서양을 향해 200여 km 길게 뻗은 땅에는 멋진 해변과 녹지가 그득합니다. 뉴욕의 관문 케네디 공항(JFK)도 여기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려는 사가모어 힐(Sagamore Hill)은 북쪽 해안 오이스터 베이 근처입니다. 맨해튼에서 1시간 남짓한 곳이지요. 본인은 2003년부터 4년간 한 언론사 특파원으로, 현지판 제작책임자로 뉴욕에 머물렀습니다. 그 시절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뉴욕에 들

2017.01.15 일 김현일 대기자

트럼프의 뒤끝 작렬?…그는 왜 CIA를 구조조정 하려 할까

트럼프의 뒤끝 작렬?…그는 왜 CIA를 구조조정 하려 할까

테러 위협에 직면한 독일에서는 지금 연방이 관할하는 새로운 정보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도 안보 관련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정보기관을 재편할 거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미국은 이런 흐름과 거꾸로 가는 중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CIA(미 중앙정보국)와 DNI(미 국가정보국)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등장한 트럼프 측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트럼프 당선인은 정보기관들이 비대하고 정치화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정보기관들은 군살을

2017.01.06 금 김회권 기자

트럼프가 깔아놓은 길, 주커버그가 밟고 간다?

트럼프가 깔아놓은 길, 주커버그가 밟고 간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매년 연초에 자신이 올해 해야 할 일을 공개했다. ‘365마일 달리기’와 ‘중국어 배우기’, ‘자신의 가정용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등이다. 일종의 새해맞이 개인과제를 발표하는 셈이다.   과거에는 이런 게 새해다짐이었다. 매년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기 자신에게 숙제를 던지던 주커버그였는데, 올해는 조금 다르다. 2017년 과제의 성격은 좀 달랐다. 그가 내놓은 과제는 ‘현실 속에 파고 들어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2017년 말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계

2017.01.05 목 김회권 기자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 우리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는 고등학생은 자살 생각이 약 4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인순 순천향대 의대 보건행정경영학과 연구팀은 2016년 8월 한국학교보건학회지에 6만6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와 자살 생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야(YA)·핫식스·레드불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를 주 1~2회 마시는 중학생은 자살 생각 위험이 1.24배, 주 3~4회는 1.88배, 주 5~6회는 2.2배,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면 2.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그 위험도가 더

2016.12.28 수 노진섭 기자

[나비의 섹슈얼리티] 여성 100명 중 95명  “권력자의 연애 제안 OK”

[나비의 섹슈얼리티] 여성 100명 중 95명 “권력자의 연애 제안 OK”

<편집자 주>시사저널은 그동안 격주로 연재하던 ‘강장묵 교수의 테크로깅’에 이어, 새 연재 ‘나비의 섹슈얼리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필자 나비(필명)는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했고, 현재 교육·투자법인 대표와 미국계 글로벌회사 부사장이란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성 담론 관련 강의와 집필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국내 최초 여성 픽업아티스트 나비가 전하는 현명한 유혹의 기술’이란 부제(副題)의 《내가 선택한 남자와 사랑하라》가 서점가에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시사적인 이슈와 섹스 심리학을

2016.11.27 일 나비 성 칼럼니스트

트럼프 인생의 결정적인 16장면

트럼프 인생의 결정적인 16장면

경제계 엘리트의 일원이지만, 정치계에서는 여전히 아웃 사이더였다.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고 맨해튼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선거 비용을 사비(私費)로도 충당하는 그는 역설적으로 저소득 블루칼라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도널드 트럼프는 시원한 바람과 같은 존재다. 사이다같은 속시원한 발언은 거칠고 덜 익었지만 때로는 쾌감을 안겨준다. 그래서 또 다른 미국인들은 그가 세계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당선자라고도 본다. 뉴욕 교외 출신의 젊은이는 어떻게 강력한 부동산 재벌이 되었고

2016.11.09 수 김회권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 기획①] 무하마드 알리는 ‘무죄’였다

[양심적 병역거부 기획①] 무하마드 알리는 ‘무죄’였다

2만명. 이제껏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를 택해 감옥에 간 이들의 숫자다. 그들은 수감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간다.  지금까지 한국에선 군대를 양심적 이유로 거부하더라도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한 일’이다. 10월1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항소심에서 첫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최종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사례는 아직 없다. 헌법재판소도 과거 두 차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이 ‘당연한’ 것은 한국에서만 유효하다. 처벌이 아예 없는 국가가

2016.10.19 수 박준용 기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청와대 안의 웃음, 청와대 밖의 분노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청와대 안의 웃음, 청와대 밖의 분노

영화 《부산행》과 《터널》은 재난 상황에 직면한 개인에게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두 영화 속에서 국가는 거의 유명무실한 존재에 그친다.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 재난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전략이나 지혜를 보여주는 국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지난해 《베테랑》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타락한 재벌 2세들의 부패한 일상을 비꼬는데 대중이 열광했다면 올해는 희한하게 철 지난 재난 영화에 대중이 또 다시 열광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 《부산행》, 《터널》등이 과연 단순한 재난 영화였을까. 과거 재난 영화와 달리 영

2016.08.22 월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② 미래를 꿈꾸고 실현하다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② 미래를 꿈꾸고 실현하다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미래를 살짝 엿보고 왔다.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일갈한 바있다. 이제 고인이 된 이 전설적인 미래학자의 말이 맞다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산하 미래연구소가 미래를 가장 정확히 예측할 듯하다. 미디어연구소가 미래를 창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계 최고의 연구소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찰스강 서쪽 강변에 연해 있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보스턴과 구분해 캠브리지라 일컬어진다. 이곳에

2016.08.16 화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

반기문이 넘어야 할 험준한 ‘대권 산맥’

반기문이 넘어야 할 험준한 ‘대권 산맥’

“‘반기문 카드’가 위력적인 이유는 이게 현실화되면 어디까지에 이를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만큼 휘발성이 강하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반기문 지지 흐름은 아직 미완성 단계에서 드러난 것일 뿐이다. 반기문 총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는 순간 파급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둔 지난 5월 중순, 친박계 성향으로 분류되는 여권의 한 인사가 반 총장의 대권후보로서 잠재력을 설명한 대목이다. ‘대선후보 반기문’이 지닌 표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 셈이다.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권

2016.05.30 월 이승욱 기자

역대 유엔 사무총장 8명, 그들의 퇴임 뒤의 삶

역대 유엔 사무총장 8명, 그들의 퇴임 뒤의 삶

한겨레신문은 5월24일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 정부직 진출을 제한하는 결의를 공식 채택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창설 직후인 1946년 1월24일 제1차 총회에서 ‘유엔 회원국은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정부)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권고를 담은 ‘결의 11(Ⅰ)호’를 채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영향을 줄만한 문구다.     그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2016.05.26 목 김경민 기자

기회의 땅에서 ‘정치   왕조’ 대결 막 오르다

기회의 땅에서 ‘정치 왕조’ 대결 막 오르다

6월14일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나는 조지(아버지와 형)와 다르다. 나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내가 성공하려면 내 진심을 알리고 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자신의 캠페인에서 ‘부시’를 뺐고 대신 ‘젭(Jeb)! 2016’이라는 단순명료한 구호를 내밀었다.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젭 부시와 같은 생각이다. ‘클린턴’ 대신 강조되는 것은

2015.07.01 수 김원식│미국 통신원

왕실 결혼식 때 간택되면 주가 ‘껑충’

왕실 결혼식 때 간택되면 주가 ‘껑충’

1952년 2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여왕 즉위를 축하한 와인은 ‘샤토 페트뤼스’다. 이전까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가라지 와인이었다. 가라지 와인은 시중 판매보다 와인 양조자 개인의 소장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고, 대중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는다. 주로 차고나 창고에서 만든다. 샤토 페트뤼스는 여왕과 함께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차고를 벗어나 왕실의 로열패밀리들과 재벌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와인이 됐다. 샤토 페트뤼스는 훗날 미국 케네디가(家)를 비롯한 상류사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와인으

2015.05.07 목 유현희│파이낸셜뉴스 기자

“권영해와 무기 문제로 쌍욕하며 대판 싸웠다”

“권영해와 무기 문제로 쌍욕하며 대판 싸웠다”

기자는 3월9일 저녁 천주교 신자인 법조계 인사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법조계 인사는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 린다 김이 세례를 받았다. 우리 신자 중 ‘유명한 법조계 인사’가 린다 김을 인도했다. 린다 김이 성당에 나오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전했다.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61), 한국명 김귀옥. 2000년 10월 ‘백두·금강 사업’(음성·영상 정보 시스템 탑재 정찰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2015.03.23 월 김지영 기자

문재인의 재도전

문재인의 재도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대선 지지도도 1위를 달리고 있을뿐더러 지지도 자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문 대표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대권 재도전은 성공 확률이 낮다’는 통념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수 끝에 당선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무려 4수 끝에 대권을 잡았다. 하지만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온 이들은 특별한 경우일뿐더러 각각 ‘

2015.03.12 목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분수 모르는 측근들

분수 모르는 측근들

사람에 대한 평가를 위해선 그 사람의 주변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대통령도 그 주변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대체적으로 봐서, 대통령 자신의 리더십이 확실하면 좋은 사람을 주위에 두게 된다. 대통령이 정치적이면 정치적 인물들이 정권에 많이 등용되고, 대통령이 지적이면 교수 등 지식인을 중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 자신 하버드 대학을 나온 젊고 지적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30대에 하버드 대학원장이 된 맥조지 번디를 대통령 안보보좌관에 임명해 이목을 끌었다. 케네디가 암살된 후에 대통령이

2015.02.05 목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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