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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가상 시나리오…통신 마비가 카오스 부른다

재난 가상 시나리오…통신 마비가 카오스 부른다

21세기 현대 사회를 우리는 ‘초(招)연결 사회’라고 부릅니다. 사람과 사물, 모든 데이터와 시공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된 사회를 가리킵니다.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긴 했지만,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보안이나 백업(back-up)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균열 한 번에 모든 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로 우리 사회는 그 위험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 지점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려 합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국가 통신망 전체가 마비된다면, 우리사회는 어떤 혼란

2018.11.28 수 조문희 기자

“몰카 탐지기 팔 생각 말고 몰카 없앨 생각을 해라”

“몰카 탐지기 팔 생각 말고 몰카 없앨 생각을 해라”

‘몰카’(몰래카메라)에 대한 공포증이 커지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몰카 탐지기다. 7월4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는 한 대학생 팀이 만든 몰카 탐지기가 게시됐다. ‘코난’이라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한때 목표 금액의 1700%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여성들의 공포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결국 7월31일 펀딩을 중단했다. ‘코난’은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몰카 탐지기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3만5000원으로 언제 어

2018.08.03 금 김윤주 인턴기자

몰카 포비아?…내 이름은 코난, 몰카 탐정이죠

몰카 포비아?…내 이름은 코난, 몰카 탐정이죠

몰카(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몰카 탐지기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한데다, 한 달 전 시작한 크라우드펀딩도 성공을 앞두고 있다. ‘코난’은 7월5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후원을 받기 시작한 휴대용 몰카 탐지기다. 아직 후원기간이 8일 남았지만, 이미 1440명이 후원해 목표금액인 300만 원을 훌쩍 넘겼다.(7월27일 오전 9시 기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들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 ‘불편한 사람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몰카 탐지기를 어떻게

2018.07.31 화 김윤주 인턴기자

잊고 있던 탐정 영화의 쾌감, 《오리엔트 특급 살인》

잊고 있던 탐정 영화의 쾌감, 《오리엔트 특급 살인》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 과정과 범인의 정체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범행 장소는 외부와 차단된 밀실. 이때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자는, 풍부한 경험과 예리한 직관을 지닌 탐정뿐이다.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기차 안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제목에서부터 이미 짐작 가능하듯 ‘미스터리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1934년 출간한 동명 추리 소설이 원작이다. 영국 배우이자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하고, 그 자신이 직접 주인공 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연기했다. 미셸 파이퍼

2017.12.09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탐정제도’ 이번에는 현실화하나

‘탐정제도’ 이번에는 현실화하나

“사실 조사를 지원하는 ‘공인탐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공인탐정제도 도입은 ‘이색 공약’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다. ‘생활안전 강화’ 방안으로 제시된 공약으로 문 대통령은 “민생치안 역량을 대폭 강화해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인탐정제도를 통해 국가의 한정된 수사력을 지원함으로써 민생치안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셜록 홈즈’나 ‘명탐정 코난’을 떠올린다면 탐정의 출현은 분명 흥미로울 수 있다. 미궁에 빠진 사건을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파헤치는 탐정의 맹

2017.06.10 토 안성모 기자

LG U+, IPTV 어린이 서비스 할인

LG U+, IPTV 어린이 서비스 할인

LG유플러스가 31일까지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콘텐츠 월정액에 모두 가입하는 고객에게 VOD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IPTV서비스 U+ tv G 어린이용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일부터 온 강추위 탓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31일까지 애니월정액과 키즈월정액에 중복 가입하는 고객은 주문형동영상(VOD) 9000원 이용권을 받는다

2016.01.21 목 민보름 기자

추억의 도라에몽, 멈추지 않는 진격

추억의 도라에몽, 멈추지 않는 진격

<서부소년 차돌이> <마린보이> <달려라 승리호> <마징가 Z> <플란다스의 개>…. 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가 추억하는 애니메이션들이다. 이것들이 일본 작품이었음을 나중에 알았을 때 느꼈던 배신감은 또 얼마나 컸던가. 그 이후 세대 역시 작품만 바뀌었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러한 체험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도라에몽> <포켓몬> <코난> <진격의 거인> 극장판이 우리 극장가를 점령하고 어린

2015.02.05 목 박기수│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좀 떴다고 목소리까지 파나

좀 떴다고 목소리까지 파나

지난 7월31일 오후 7시 서울 왕십리의 한 극장. 상영관 입구 로비엔 앙증맞은 레드카펫이 깔리고 작은 무대가 세워졌다. 그 주위로 10대 팬과 사진기자 100명 이상이 몰려 법석을 이루는 가운데 레드카펫 주인공이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2AM의 정진운과 카라의 한승연이었다. 10대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사진과 종이를 내밀며 사인 공세를 펼쳤다. 정진운과 한승연의 무대 인사가 이어졌다. “굉장히 실감나게 녹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고 들어주세요.” 이날 두 사람이 극장을 찾은 것은 공연이나

2013.08.21 수 이형석│헤럴드경제 기자

“난 진보, 보수, 아나키스트 중 하나는 분명히 아니다”

“난 진보, 보수, 아나키스트 중 하나는 분명히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작가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선에서 줄타기하는 한국의 대표 감독이다. 그는 정확하다. <시사저널>은 2010년부터 매년 10월에 그를 인터뷰했다. 그가 <시사저널>이 선정한 영화 부문의 차세대 리더로 꼽혔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그는 <설국열차> 소식을 전했다. 2010년 10월 인터뷰 때는 시나리오를 막 탈고한 상태였고, 2011년 10월 인터뷰 때는 촬영을 앞두고 체코 프라하 스튜디오에 머무르고 있었다. 지난해 10월에 인터뷰할 때 그는 <설국열차>를 편집하고 있었다. 당시

2013.08.14 수 김진령 기자·조혜지 인턴기자

진보의 놀이터에 보수가 뛰어들다

진보의 놀이터에 보수가 뛰어들다

    (왼쪽)ⓒ 시사저널 박은숙, (오른쪽) ⓒ 문재인 제공 선거에서는 여론의 흐름이 승패를 좌우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여론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번 18대 대선 역시 오프라인 유세전만큼 SNS 유세전이 치열했다. 그곳에도 유권자가 있고 후보가 뛰어들었으며 논쟁이 벌어졌다. 사실 그동안 트위터는 진보의 놀이터였다

2012.12.18 화 김회권 기자·노진석│코난테크놀로지 매니저

‘보수 저격수’ 늘어났는데 ‘알바’ 의심도 커지네

‘보수 저격수’ 늘어났는데 ‘알바’ 의심도 커지네

    트위터상에서도 이제 보수가 강해졌다? 지난 10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팀은 ‘SNS를 활용한 정치홍보 연구: 19대 총선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보수일간지(조선·중앙·동아일보)를 선호하는 SNS 사용자의 비율이 비사용자의 경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NS 사용자 가운데 조·중·

2012.12.18 화 김회권 기자·노진석│코난테크놀로지 매니저

일본 학자들, ‘한류 원천’에 빠지다

일본 학자들, ‘한류 원천’에 빠지다

    “일본의 AKB48, 한국의 소녀시대, 카라와 같은 아이돌 그룹들은 각각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마치 제품을 찍어내는 느낌이다. 마이클 잭슨이나 휘트니 휘스턴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아시아와 유럽 음악 중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큐브 엔터테인먼트 홍승성 사장의 강의가 끝나자마자 고토 요시히로 일본경제신문편집위원은 K팝의 정체성

2012.02.28 화 도쿄·임수택│편집위원

식상해하던 ‘미드 폐인’들 영국 드라마에 눈떴다

식상해하던 ‘미드 폐인’들 영국 드라마에 눈떴다

    <셜록> 영국 드라마(영드)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 드라마를 즐기는 팬들 사이에서 영국 드라마는 더는 변방에 있지 않다. 편수에서는 미국 드라마(미드)에 뒤지지만 작품의 인기는 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공산품 같은 미국 드라마에 식상함을 느낀 미드 팬들이 영국 드라마로 눈을 돌렸다. 거친 듯 과감하고, 엉뚱한 듯 독창적인 영국 드라마

2012.02.14 화 이지강│영화칼럼니스트

‘스토리’도 성장하고 그새 아이도 ‘쑥쑥’

‘스토리’도 성장하고 그새 아이도 ‘쑥쑥’

      ⓒ시사저널 박은숙   최근 <코믹 메이플스토리> 제26권이 출간되면서 이 책 시리즈의 전체 누적 판매 부수가 7백만부를 넘어섰다. 불황이 만성화된 국내 출판계에 국내 창작물의 ‘대박’ 소식은 활력소가 된다. 한국 만화가

2008.03.24 월 조철 기자 2001jch@sisapress.com

안방에 귀환하는 TV 어린이 명작들

안방에 귀환하는 TV 어린이 명작들

돌아오는 고전 어린이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서울방송에서는 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이 인기를 얻고 있다. 1998년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아 교육 프로그램 텔레토비 시리즈도 라는 이름으로 다시 방영되고 있다. 대교방송에서는 와 함께 가 방영되고 있고, 애니원은 오는 5월부터 를 방영한다. 애니원은 지난 한달 동안 가장 보고 싶은 수작 애니메이션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가 7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방영 배경을 설명했다. 추억의 명작들이 돌아오는 까닭, 아니 돌아올 수 있는 까닭은 우선 작품을 담을

2004.03.16 화 노순동 기자

아! 몽유도원도

아! 몽유도원도

안견의 작품으로 유명한 '몽유도원도'를 본 적이 있으세요? 저는 1996년 겨울, 호암미술관에서 연 전시회 때 진품을 보았습니다. 열심히 본다고 보았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것을 하는. 몽유도원도는 우리나라 국보가 아닙니다. 1939년 일본 국보로 지정된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서화에 일가견이 있었던 세종대왕의 아들인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풍경을 안견에게 그리게 한 것인데, 안견은 단 3일 만에 이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견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이지요. 안평대군은 1

2004.01.24 토 소종섭 기자

‘죽을 4’가 맞는 말이라고?

‘죽을 4’가 맞는 말이라고?

코난 도일의 소설 에서 배스커빌 경은 깊은 밤 거대한 개의 추격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시달리다 심장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다. 이처럼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혈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배스커빌 효과’라고 부른다. 소설가이자 의사였던 코난 도일은 의학적 직관이 삽입된 이야기를 자신의 소설에서 그려내고는 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 배스커빌 효과를 두고 과학자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죽음을 의미하는 ‘사(死)’자와 발음이 흡사한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건물에 4층을 두지

2003.12.16 화 전상일 (환경보건학 박사·www.eandh.org)

홈스와 뤼팽 “내가 더 세다”

홈스와 뤼팽 “내가 더 세다”

그남자. 종잡을 수가 없다. 그 남자는 화학·식물학·지질학 분야에 도통해 있다. 옷에 묻은 흙 한 점만 보고도 그는 그것이 어느 동네 흙인지 알아맞힐 수 있다. 그러나 문학·철학 관련 지식은 빈약하다 못해 전무하다. 엄청나게 수다스럽다가도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한일 자(字) 눈썹 아래 차가운 눈을 번뜩이며 사냥개처럼 몸을 곧추세우는 남자. 사람들은 그를 셜록 홈스라 부른다. ‘감성적인 괴도(怪盜)’ 아르센 뤼팽(위)과 ‘이성적인 탐정’ 셜록 홈스(오른쪽)는 각각 당대의 시대 정신을 대변한다. 여기 그와는 대조

2002.06.25 화 김은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