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정렬기준 |

최신순 과거순
황색 언론, 트럼프를 파국으로 몰고가다

황색 언론, 트럼프를 파국으로 몰고가다

미국에서 수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면 계산대 주변에 여러 잡지가 꽂혀있다. 신문을 반으로 접은 크기의 이런 종류의 잡지들을 수퍼마켓 타블로이드(Supermarket Tabloid)라 부른다. 주로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들, 가령 켄터키 어느 시골에 외계인과 지구인의 혼혈아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나 유명인들의 가십 기사를 싣는다. 또 한편으론 유명인들의 스캔들 스토리를 독점 계약하고 그 이야기를 사장시켜버려 유명인들의 뒤를 봐주는 역할도 한다. 기삿거리를 독점 계약하고 사장시키는 행위를 잡아서 죽인다는

2018.08.29 수 이철재 미국변호사

섹스 스캔들 결정적 증거 제출, 트럼프 몰락 징조 되나

섹스 스캔들 결정적 증거 제출, 트럼프 몰락 징조 되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복병(ambush)을 만났다.” “가장 충실했던 측근이 이제는 저격수로 돌변해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7월24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변호사의 녹음테이프를 공개하자, 워싱턴 정가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주는 문제를 변호사와 논의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화를 녹음한 당사자이자 공개한 사람은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해결사로 개인 변호사를 맡았던 인물

2018.08.07 화 김원식 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전방위 대북 제재’ 김정은 통치자금도 초비상

‘전방위 대북 제재’ 김정은 통치자금도 초비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월 올해 첫 공개활동 일정으로 국가과학원을 찾았다. 당시 김정은은 “과학자들이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정말 큰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는 게 같은 달 12일자 관영매체들의 전언이다. 그런데 이 보도에는 특이한 대목이 포함돼 있었다. 김 위원장이 국가과학원에 ‘특별상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현지방문에 맞춰 공장·기업소와 군부대 등에 선물을 주거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는 경우는 적지 않다. 하지만 격려금 명목의 현금을 직접 전달한 사실이 공개

2018.03.27 화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북한전문기자

예외적이고 특별한 인형들의 ‘19 금’

예외적이고 특별한 인형들의 ‘19 금’

사상 초유의 섹스 묘사다. 캐릭터 인형들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섹스를 나눈다. 앗! 필자가 너무 흥분했다. 제목이 뭔지, 어떤 영화인지 소개도 못했다. 제목은 <아노말리사>다. <이터널 선샤인>(2004), <어댑테이션>(2003), <존 말코비치 되기>(1999) 등을 연출한 찰리 카우프먼이 처음으로 손을 댄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신나는 구석은 없다. 예(例)의 찰리 카우프먼 작품이 그렇듯이 고독한 현대인의 피로감이 스크린 곳곳에 성에처럼 차 있다.개성 없는 인간보

2016.03.24 목 허남웅 | 영화 평론가

최적화된 AI의 예술, 최상은 아니다

최적화된 AI의 예술, 최상은 아니다

요즘 대세, 아니 신드롬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이거나, 혹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일 것이다.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자신을 만든 인간을 4 대 1로 이긴 ‘알파고’의 위력이 대단하다. 이제 곧 공상과학영화 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현실이 될 것처럼 호들갑이다. 인공지능이 조금 더 발전하면 판사나 금융권 투자 전문가는 물론이고, 예술가들의 자리까지 위협할 것이라 한다.이미 IBM이 개발한 딥블루가 1

2016.03.24 목 정준모 | 前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지금의 ‘격차’, 인공지능 시대엔 더 벌어진다

지금의 ‘격차’, 인공지능 시대엔 더 벌어진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한때 화제였다. 방대한 데이터로 가득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는 이 책의 인기 이유는 분명했다. 자본 축적에 의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몸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인공지능(AI) 세상이 도래하게 되면 과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생길까를 논할 때, 기술 발전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속도에 대한 전망은 가지각색이다. 그리고 나름의 예상에 따라 학자들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그림을 그려왔다. 피케티의 이야기를

2016.03.24 목 김회권 기자

[New Movies] 넛잡: 땅콩 도둑들

[New Movies] 넛잡: 땅콩 도둑들

넛잡: 땅콩 도둑들 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 목소리 출연 캐서린 헤이글, 리암 니슨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말썽이 심해 공원에서 쫓겨난 다람쥐 설리가 식량이 없어 고민하던 중 땅콩 가게를 발견한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땅콩을 보고는 가게를 털기로 결심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2014.01.28 화 허남웅 | 영화평론가

‘왕년의 후보들’백악관에 모셔?

‘왕년의 후보들’백악관에 모셔?

    ▲ 오바마 정부를 구성할 인물들로 유력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맨 왼쪽부터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존 F 케리 상원의원, 앨 고어 전 부통령. ⓒ뉴욕타임스 / AP연합 미국 정치판에 대선의 태풍이 지나가고 작은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 전례 없이 많은 전직 고위 관료와 유력 인사들

2008.11.18 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시장은 예언을 믿지 않는다

시장은 예언을 믿지 않는다

      ⓒ연합뉴스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1600선 이하로 하락한 지난 3월17일 오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의 전광판.  

2008.03.24 월 정은호 (제로인투자자문 대표)

유세장 ‘윈프리 바람’ 허풍인가, 태풍인가

유세장 ‘윈프리 바람’ 허풍인가, 태풍인가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여름 배럭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면서 오바마에게 한 마디 조크를 던졌다. “정치 헌금 몇 푼보다는 내 지지 선언이 더 효과가 있을 거요.”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오바마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 주)은 요즘 미국 ‘TV의 퍼스트 레이디’ 윈프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윈프리의 조크는 그냥 조크가 아니었다.후보 지명전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와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를 한 달 정도 앞둔 12월 초 아이오와 주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2007.12.17 월 로스앤젤레스·진창욱 편집위원

북한, ‘경제 과외’ 속도전

북한, ‘경제 과외’ 속도전

      ⓒREUTERS=연합개성공단의 북한 여성 근로자. 더딘 속도이지만 문은 열리고 있다.   북한과 서양간 교류·협력 프로젝트는 결코 북한 김책공대와 미국 시라큐스 대학 간의 프로젝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시장 경제 학습에 열을 내고 있다. 비록 제한된 테두리이기는 하지만, 경제 관료나 전문가 들을 해외에 내보내 연수시키는 일이 빈번하고, 외부 전문가들을 모셔 한 말씀 듣는 자리

2005.09.23 금 박성준 기자

대한민국 정부는 ‘부재중’

대한민국 정부는 ‘부재중’

가나무역 김선일씨 피랍 및 피살 사건은 지난 6월20일과 22일 한국에 알려졌지만, 그 기원은 오무전기 근로자가 이라크 반미 저항 세력에게 피살된 지난해 11월30일로 거슬러올라간다. 오무전기 사건 이후 김씨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약 2백일간, 이미 한국군이 나가 있었고 추가 파병이 예정되어 있었던 이라크에 한국 정부는 ‘부재’했으며, 국가 기능은 정지되어 있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테러 방지라는 국가 의무를 게을리한 결과는 국가의 존립 근거를 뿌리째 흔들고 있지만,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만 던진 채 다시 무대 밖으로 사라졌다.

2004.06.29 화 박성준 기자

미국 ‘로비의 거리’ K스트리트를 아십니까

미국 ‘로비의 거리’ K스트리트를 아십니까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바둑판처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많은 도로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거리가 있다. 백악관과 의회 등 권력 심장부 가까이에 있으며 ‘K’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가 바로 그것이다. 백악관과 직결되는 펜실베이니아 가나 의사당과 직통하는 컨스티튜션 가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는 K 가가 세인의 눈길을 끄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곳에 행정부의 정책이나 의회 입법안을 자기들 뜻대로 관철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굴지의 컨설팅 사와 최고의 로펌 그리고 각종 이권 단체들이 입주한 건물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K 가

2004.04.20 화 워싱턴/변창섭

미국, ‘동북아 핵 벨트’  꿈꾸나

미국, ‘동북아 핵 벨트’ 꿈꾸나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최근 내내 착잡한 심경이었다. 지난 3월5일자 <워싱턴 포스트>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사 내용을 접하고부터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의혹으로만 여겨온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 2월14일 워싱턴. 일리노이 주 출신 마크 커크 공화당 하원의원 사무실. ‘북한 핵 관련 국회대표단’(단장 이 협 의원) 일원이었던 신의원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ldquo

2003.03.17 월 남문희 기자

“사랑밖에 난 몰라”  늘어나는 흑백 커플

“사랑밖에 난 몰라” 늘어나는 흑백 커플

ⓒ gamma 미국에서 한때 범죄시했던 ‘흑백 결합’은 광고의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가고 있다.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극심하던 1958년 7월15일. 버지니아 주 자택에서 단꿈에 빠져있던 흑인 신부 밀드리드 지터(18)와 백인 신랑 리처드 러빙(24)은 새벽 2시께 주 경찰관 3명이 집안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경찰관은 흑백 결혼을 금한 주법을 어겼다며 신혼 부부를 연행했고, 신혼 부부는 곧 연방 대법원에 제소했다. 이른바 ‘러빙 대 버지니아 주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문제의 소송은 9년

2002.12.09 월 워싱턴·변창섭 편집위원

‘개혁’ 게을리하다 KO 당한 K마트

‘개혁’ 게을리하다 KO 당한 K마트

ⓒ GAMMA 파산 신청으로 더욱 썰렁해진 K마트. 사진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K마트 매장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 전문점 K마트가 최근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내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월마트·타겟과 함께 미국 3대 할인 매장으로 꼽혀온 K마트는 경기 불황과 매출 부진, 서비스 부진과 가격 차별화 실패에 따른 고객 외면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쳐 결국 파산 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다. 미국 전역에 모두 2천1백개의 할인 매장과 약 24만명의 종업원을 둔 이 거대 기업은 법정관리를 받는 올 한 해 인원 감축과 조직 개

2002.02.11 월 워싱턴·변창섭 편집위원

주한 미 지상군 한국 떠난다

주한 미 지상군 한국 떠난다

부시 행정부, 군 쇄신 방안 곧 확정…공군력은 강화 이젠 한국을 떠나야 할 때? : 주한미군 지상군의 일부를 빼내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논의가 미국 안보 전략가들 사이에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은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미군 병사들.ⓒ조천용 지난 1월16일 윌리엄 코언 당시 미국 국방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를 제출했다. 매년 초 그 해의 국방계획을 작성해 대통령과 의회에 보고하는 것은 미국 국방부의 연례 행사다. 1995년 이래 보고서 내용에 커다란 변화는 별로 없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보아

2001.03.15 목 남문희 기자

은행장만 '상임'인 이상한 이사회

은행장만 '상임'인 이상한 이사회

제일은행 제일은행, 이사 17명 중 16명이 사외이사…정부, 사외이사 3명 선임·동의 권한뿐 제일은행 지배 주주인 뉴브리지나한미은행지배 주주인 칼라일 그룹과 같은개인 투자회사들은 198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형성된 이른바 정크본드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1980년대 말 대거 도산한미국의 대부조합(상호신용금고)을 헐값에 사들여몇 년이 지난 뒤 비싸게 파는 바이아웃·턴어라운드기법을 즐겨 써왔다.이들은 미국의 은행법에 의해 적어도 미국 내에서는 단 한 차례도 예금은행을 인수해 은행의 구조 조정을수행한 경험을 갖지 못했

2001.01.25 목

위기의 한국 경제 살 길은 '자력갱생'

위기의 한국 경제 살 길은 '자력갱생'

외풍에 극히 취약, 금융·재벌 개혁해 자생력 키워야 사진설명 : "시장이여 믿어다오" : 1월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함에 따라 주가가 폭등한 뉴욕 증시에서 엄지 손가락을 세운 코언 국방장관 새해를 맞아 한국 경제를 위한 두 가지 소망을 꼽으라면 국제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국내적으로는구조 조정을 진전시켜 경제의 내부적 토대를 갖추는 것이다. 연착륙이란 성장 속도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성장을 유지하며향후 상승을대비하는 것을 가리키며, 경착륙은경기가 장기 침체하는 것을 말

2001.01.18 목 런던·김용기 편집위원

독일, 총성 없는 '유럽 대전' 승리

독일, 총성 없는 '유럽 대전' 승리

유럽연합 '니자 정상회의' 결과 분석/'유연성 원칙' 등 이용해 막강 권한 확보 사진설명 웃고 있지만 : 지난 10월13~14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강대국과 약소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총성 없는 전투." 지난 12월 초 프랑스 남부 니자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렇게 평가했다. 밖으로는 유럽연합의 단결을 과시하는 연례 행사로 알려진 정상회의에서 이렇게까지 전운이 감돈 까닭은 무엇일까? 이번 정상회의는 199

2001.01.04 목 프랑크푸르트·허 광 편집위원

"9월 김정일 서울 방문, 10월에 수교”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 6월1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 회의의 한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김정일 위원장이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 하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그의 귀에 김위원장의 한마디가 화살처럼 박혔다. “구라파 사람들이 나보고 왜 은둔 생활을 하느냐. 처음 나타났다고 그러는데…김대통령이 오셔서 해방됐다고 그래요.” 그 순간 그는 ‘바로 저거다’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은둔에서의 해방’.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북을 찾은 뜻이 바로

2000.07.13 목 南文熙 기자

미국에 밉보이면‘불량 국가’ ?

미국에 밉보이면‘불량 국가’ ?

북한·이란·이라크·리비아. 이들 네 나라 앞에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다니는 딱지가 하나 있다. 바로 ‘불량국(rogue state)’이다. ‘rogue’는 점잖게 표현하면 불량배, 좀 심하게 말하면 제멋대로 이유 없이 행패를 일삼는 ‘깡패’를 가리킨다. 요즘 웬만한 미국 언론 매체가 이런 나라들 앞에 습관적으로 붙이는 수식어가 바로 이 용어이다. 미국 정부 관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국가미사일방어(NMD)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입버릇처럼 떠드는 것이 ‘불량국’의 미사일 위협이다. 과거 냉전 시절 미국의 봉쇄 전략이

2000.06.15 목 워싱턴/변창섭

“미군이 기관총 난사 계획된 것임을 밝혀라”

“미군이 기관총 난사 계획된 것임을 밝혀라”

한국전이 끝난 지 46년, 그리고 지난 9월 30일 AP 통신의 첫 보도가 나간 지 40일 만에 이른바 ‘노근리 미군 학살 사건’의 피해 당사자들이 미국을 찾아, 이 사건에 대한 미국 여론을 다시금 환기했다. 미국 기독교교회협의회 초청으로 미국에 온 이들은 11월 10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이어, 12일에는 수도 워싱턴을 찾아 이번 사건을 관심 있게 보도해 온 국내외 기자들에게 ‘노근리 만행’의 진실을 눈물로 호소했다. 처음 AP 통신의 상세한 보도를 1면에 실었던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1999.11.25 목 워싱턴. 변창섭 편집위원

모스크바는 워싱턴을 믿지 않는다

모스크바는 워싱턴을 믿지 않는다

지난 1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은밀히 편지를 보냈다. 골자는 미국이 72년 옛 소련과 맺은 탄도미사일금지조약(ABM)을 개정하자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는 만일 러시아가 협상에 응할 경우 현재 러시아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미사일 추적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미국 정부가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탄도미사일금지조약은 흔히 전략무기제한협정(SALT)과 함께 냉전 시절의 양대 군축 협정이라고 일컫는다. 이 조약의 핵심은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미사일 방어 체계 건설

1999.11.04 목 워싱턴·卞昌燮 편집위원

‘노근리 양민 학살’ 진상 조사 착수한 미국

‘노근리 양민 학살’ 진상 조사 착수한 미국

지난 9월29일 AP 통신이 서울발 기사로 이른바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진상을 보도한 뒤,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쉬쉬하며 책임을 회피해 오던 미국 정부가 뒤늦게나마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AP 통신의 보도 내용을 9월30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으로부터 전해 듣고, 즉각 모든 가능한 자원을 동원해 진상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코언 장관은 그 지시를 루이스 칼데라 육군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칼데라 육군장관은 9월30일 국방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AP 보도는 새롭게

1999.10.14 목 워싱턴·卞昌燮 편집위원

"우리가 동 티모르 수호 천사!"

 인도네시아가 결국 국제 사회의 압력에 무릎을 꿇었다. 대량 학살이 자행되는 동 티모르에 유엔평화유지군이 들어가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9월12일 하비비 대통령은 "동 티모르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많은 사람이 목숨과 재산을 잃었다. 우리는 이 비극과 고통을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알리 알라타스는 9월13일 뉴욕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평화유지군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티모르에 주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군의 철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99.09.23 목 최영재 기자

미.중 악감정 ‘핵폭발’

미.중 악감정 ‘핵폭발’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독수리(미국)와 용(중국)이 이른바 ‘핵기술 절취 사건’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 천년을 코앞에 두고 촉발된 이 싸움이 지속될 경우 아시아에 ‘신냉전’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싸움이 시작된 것은 중국이 지난 20년 동안 조직적이고도 치밀한 방법으로 미국의 핵기술을 훔쳐갔다는 ‘콕스 보고서’가 발표된 지난 5월25일 직후다. 중국의 핵기술 절취 사건을 조사해 온 미국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위원장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의원)가 7백 쪽짜리 진상 보고서를 내놓은 뒤, 미

1999.06.17 목 워싱턴·卞昌燮 편집위원

한·미·일 ‘미친 주가’의 미래는?

한·미·일 ‘미친 주가’의 미래는?

“미쳤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수석 분석가인 바튼 빅스가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을 두고 한 말이다. 이같은 지적은 국내 증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최근 약간 조정 국면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의 과열 분위기는 여전하다. 증권사 객장에서는 ‘누가 어떤 주식에 투자해 얼마를 벌었다더라’는 ‘카더라’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 취급을 당하는 기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하숙비를 주식에 투자하는 대학생, 집을 저당 잡히고 대출받은 돈으로 투자하는 직장인, 남편을

1999.05.27 목

클린턴, ‘코소보 늪’   어떻게 탈출할까

클린턴, ‘코소보 늪’ 어떻게 탈출할까

‘당신 지역구 출신의 의원 나리를 붙들고 지도상에 코소보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라. 그는 어리둥절해 할 것이다. 바로 그런 모습이야말로 코소보가 미국의 국익과 관련해 얼마나 하찮은 곳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외교 문제 해설로 정평이 있는 의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 자신의 칼럼에서 코소보 사태를 보는 미국의 딜레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지난해 클린턴·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으로 온 정신을 빼앗겼던 미국 국민은 요즘 코소보 사태 소식을 접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매스컴이 연일 코소보 관련 속보를 홍수처럼 쏟아내기 때문이다. 그러

1999.04.22 목 워싱턴·卞昌燮 편집위원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