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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빨갱이’ ‘4대강’…MB 댓글 2만여 건 전수분석

[단독] ‘박근혜’ ‘빨갱이’ ‘4대강’…MB 댓글 2만여 건 전수분석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찰의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지난 10월5일 구속되면서, 이명박(MB)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을 펼친 정부 기관은 군과 국가정보원(국정원)에 이어 경찰로까지 확대됐다. 시사저널은 조 전 청장의 사전구속영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를 단독 입수해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모두 1만2429건의 댓글을 전수분석한 바 있다(10월11일자 “[단독] ‘조현오 댓글’ 1만2400여건 전수조사…‘가짜뉴스’식 댓글 뿌려” 기사 참조). 이와 더불어 시사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 댓글 공작

2018.10.31 수 조해수·유지만·박성의 기자

[단독인터뷰] 노벨평화상 받은 무퀘게의 조력자 말리니

[단독인터뷰] 노벨평화상 받은 무퀘게의 조력자 말리니

“강간이란 행위는 여체(女體)에서 가장 신성한 곳을 파고들어 영혼을 강탈한다.”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이 올해 논문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드니 무퀘게를 선정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콩고 출신의 산부인과 의사 무퀘게는 내전 과정에서 성폭행 당한 여성들을 20년 가까이 치료해왔다. 콩고는 “전 세계 강간의 수도(마고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라 불릴 정도로 성폭행이 심각한 나라다. 약 20만 명의 여성이 지금도 강간의 고통에서 살아가고 있다. 무퀘게는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규정하고

2018.10.23 화 공성윤 기자

[광주브리핑] 조선대에 7㎿h급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광주브리핑] 조선대에 7㎿h급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광주시는 6월27일 오후 조선대학교 캠퍼스 내에 7㎿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2016년 12월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촉진을 위해 ‘특례요금 제도’를 개정한 이후 사립학교에 설치된 규모로는 전국 최대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2500만원, 시비 11억2500만원, 대호전기㈜ 22억5000만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기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호전기가 주관해 조선대가 캠퍼스 내

2018.06.28 목 광주 = 조현중 기자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프랑스 공영방송 카메라엔 ‘필터’가 없다

‘Cash Investigation(현금수사)’.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목이 아니다. 방송 5년 차를 맞고 있는 프랑스 공영방송의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늘 “환상적인 비즈니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마케팅 뒤에 가려진 공금횡령, 조세피난처, 노동 착취 등 자본주의 경제 권력의 치부를 낱낱이 파헤친다.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 2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같은 공영방송에서 뉴스 앵커로 활약했던 엘리즈 뤼세 기자가

2017.12.15 금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37년 독재가 낳은 최악의 부산물

37년 독재가 낳은 최악의 부산물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 가치가 낮아지는 상황을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정도를 넘어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통화 가치가 떨어져 지폐가 휴지조각과 다름없을 정도에 도달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위에 자리 잡은 아프리카의 소국 짐바브웨.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지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이고 다른 하나는 독재자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37년의

2017.11.22 수 김회권 기자

“2008년 콩고 코발트 사업 이어갔다면…”

“2008년 콩고 코발트 사업 이어갔다면…”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지역 분쟁은 베트남전쟁이나 한국전쟁이 아니라 아프리카 콩고내전이다. 1998년부터 2003년 벌어진 내전기간 동안 인종청소, 고문, 학살, 질병 등으로 4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로 인해 2500만 명의 난민도 발생했다. 콩고내전은 1965년부터 30여 년 간 독재정권을 유지해 온 모부투 정권과 이에 대항하는 로랑 카빌라 반정부세력의 정권 쟁탈전에서 시작됐다. 카빌라는 1997년 5월 내전에서 승리한 후 나라 이름을 자이르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으로 바꾸고 대통령에 취

2017.11.13 월 강천구 영진회계법인 부회장·前 한국광물자원공사 본부장

트럼프, 아프간 추가 파병하며 광물전쟁 나섰다

트럼프, 아프간 추가 파병하며 광물전쟁 나섰다

1979년 12월24일 새벽 소련군 제40군단은 아프카니스탄(이하 아프간) 접경 테르메즈 인근의 아무다르야강에 부교를 설치하고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 1985년까지 5년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판지시르 계곡에서 벌어진 소련군과 카르말 정권 간의 전쟁은 9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소련군은 아프간의 영웅인 마수드 군대를 제압하기 위해 많은 병력과 물자를 투입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소련군은 1986년 공세를 중단하고 공식적으로 1988년 판지시르 계곡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그리고 13년 후

2017.09.26 화 강천구 영진회계법인 부회장・한국광물자원공사 前 본부장

“‘명품’ 루이비통 재단 제국주의 근성 못 버렸다”

“‘명품’ 루이비통 재단 제국주의 근성 못 버렸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세계 문화의 중심을 자처하는 곳이다. 파리의 서쪽 불로뉴 숲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건물이 있는데, 바로 세계 명품 업계의 제왕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다. 프랭탕의 주인 프랑수아 피노와 함께 프랑스의 양대 컬렉터인 아르노 회장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게리에게 설계를 의뢰해 자신의 꿈이던 미술관을 2014년 개관했다. 그리고 올해 이곳에선 《아트/아프리카 미술, 새로운 아틀리에》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3800평에 이르는 전시 면적에 총 4개 층 전관을 할

2017.07.25 화 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일본, 북한 미사일 방어 위해 평화헌법까지 개정

일본, 북한 미사일 방어 위해 평화헌법까지 개정

대한민국만큼이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민감한 나라는 일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실험을 감행하자, 우리나라보다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5월29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면서 일본은 강력한 대응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우리와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심각한 위기의

2017.06.07 수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선거’, 민주주의 꽃 피울까

2016년 아프리카 대륙 16개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가봉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대선 결과 발표 직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그 결과에 항거하는 시민들과 정부군 간의 크고 작은 유혈 충돌이 있었다. 이는 선거 때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풍경이다. 가봉에서는 이전 대선이 치러진 2009년에도 폭력 사태가 있었고, 2015년에는 부룬디, 2010년에는 코트디부아르, 2008년에는 케냐 등지에서 대선 결과로 인한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선거가 권력 연장의 명분 및 수단으로 사

2017.01.18 수 이형은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세계 국회의원 ‘평화 깃발’ 든다

세계 국회의원 ‘평화 깃발’ 든다

인류 역사는 어찌 보면 전쟁사(史)다. 유사 이래 지구촌에선 전쟁과 분쟁, 살상이 끊이지 않았다. 2016년에도 화약 연기가 지구촌 곳곳을 뒤덮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10월17일 이슬람국가(IS)의 거점도시 이라크 모술(Mosul) 탈환 작전에 들어갔다. 정부군 총공세로 1만 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고 10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모술에 억류돼 공포에 떨고 있다. 한반도 역시 북핵 실험 등으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정치적 목적이든 경제적 약탈이든 종교적 갈등이든 전쟁과 분쟁 원인은 지뢰밭처럼 도사리고 있다. 해마다 노벨평화상

2016.11.03 목 김지영 기자

[올어바웃아프리카] 쿠데타, 그리고 권력

[올어바웃아프리카] 쿠데타, 그리고 권력

쿠데타(Coup d’état), 무력으로 권력을 쟁탈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799년 나폴레옹1세가 일으킨 군사 쿠데타 ‘브뤼메르 18일’ 이후부터이다. 19·20세기 쿠데타는 독립이후 라틴아메리카에서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획득한 1960년대 이후, 아프리카 대륙이 쿠데타의 천국으로 떠올랐다.  ‘성공한 쿠데타’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무력을 통해 권력을 찬탈한 것을 그 기준으로 했을 때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성공한 쿠데타는 85건에 이른다. 이른바 ‘쿠데타의 황

2016.07.27 수 이형은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경선은 왜 직선일까

[올어바웃 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경선은 왜 직선일까

“우리는 백인이 한번도 발을 디뎌본 적 없는 지역의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 산, 강 그리고 호수들을 정확히 어디서 찾아야 할 지 모르는 어려움에도 가까스로 그것들을 배분했다.” 이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이름을 떨친 영국 총리 솔즈베리 경(1830-1903)의 말이다.아프리카 대륙의 지도를 들여다보면 리비아, 알제리, 말리, 수단, 나미비아 등, 국경선이 자를 대고 그은 듯 직선인 곳이 꽤 많다. 국경은 보통 하천이나 산맥과 같은 자연조건에 따라 경계가 구분이 되고 전쟁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 등이 반영되어 형성된다. 국경선이

2016.06.30 목 이형은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알리, 전 세계가 추모하다

알리, 전 세계가 추모하다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가 6월4일(한국 시간) 입원하고 있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4세였다. 최근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대중 앞에 나타나지 못한 지도 꽤 된 터였다.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알리와 가까운 지인이 "매우 심각한 상태며 장례 준비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지 불과 몇 시간 뒤 링 안팎에서 계속 투쟁해오던 74년의 인생은 그렇게 조용히 막을 내렸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알리의 말대로 육중한 헤비급과는 동떨어진 화려한 풋워크와 날카로운 잽

2016.06.09 목 김회권 기자

[올어바웃 아프리카] 타잔의 밀림은 아프리카 어디쯤일까

[올어바웃 아프리카] 타잔의 밀림은 아프리카 어디쯤일까

타잔이 탄생한 지 100여년이 지났다. 타잔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꾸준히 제작돼 지금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밀림의 왕자 타잔,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그 특유의 고함 소리, “아아아”가 귓가에 울리는 것만 같다. 어릴 적 보았던 영화 속 그의 이미지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다. 1914년에 출간된 소설 <유인원 타잔>은 아프리카 대륙을 단 한 번도 밟아 본 적 없는 미국인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1875-1950)의 작품이다. 작가가 살았던 시대는 사회적 다윈주의가 식민제국

2016.06.01 수 이형은 I 팟캐스트 ‘올어바웃아프리카’ 진행자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세포 수준에서 벌어지는 봄나물의 ‘초한지(楚漢志)’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세포 수준에서 벌어지는 봄나물의 ‘초한지(楚漢志)’

봄철 음식 하면 그 무엇보다 나물이다. 요즘이야 사시사철 취나물·냉이·달래 등 봄나물을 입맛대로 구할 수 있지만,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겨우내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봄 시장에 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긴 겨울, 비타민C 부족을 어느 정도 겪어야 했던 사람들은 이 봄나물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그래서일까. 나물 캐는 것과 관련된 노래와 시가 상당히 많다. 한치 뒷산에 곤두레 딱주기 님의 맘만 같다면 병자년 대흉년에도 봄 살아나지. 산나물 하러 가세 산나물 하러 가세,

2016.03.10 목 이진아 | 환경·생명 저술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지난해 대형사고 이어질 뻔 한 준사고 11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지난해 대형사고 이어질 뻔 한 준사고 11건

2013년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충돌한 여객기 잔해의 모습. / 사진=뉴스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에서 지난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준사고가 1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 조종실 내 스파크와 연기가 나거나 엔진 정지, 활주로 이탈 후 재진입, 기내압력조절장치 이상 등 부상자는 없었지만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들이었다. 17일 국토교통부

2016.02.17 수 송준영 기자

리얼리즘의 선봉 이제는 ‘외화벌이’ 선봉으로

리얼리즘의 선봉 이제는 ‘외화벌이’ 선봉으로

2015년 12월12일에 예정됐던 김정은 친솔(親率)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이 취소되면서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데 이에 앞서 12월4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씨엠립에 북한이 전액 투자해 건설하고 운영할 것으로 알려진 ‘앙코르 파노라마 박물관(Angkor Panorama Museum)’이 문을 연 사실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업은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주도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건립에서 운영까지 만수대창작사 해외사업단이 맡은 이 박물관은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2015.12.31 목 정준모 | 前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대구·경북에 ‘최경환 예산’ 쏟아진다

대구·경북에 ‘최경환 예산’ 쏟아진다

이명박 정부 당시 “경북 동해안에 노났다”던 한 여당 의원의 말은 올해 예산 정국에서도 유효하다. 대구·경북(TK) 지역은 내년 예산 배정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올랐다. 다만 예산을 따온 주인공만 바뀌었을 뿐이다. 지난 정권의 ‘영포회’ 역할을 ‘친박(親朴) 실세’가 대신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필두로 친박 의원들 지역구에만 ‘콩고물’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정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2015.11.05 목 박준용 기자

해외 자원개발 갈 길은 먼데…

해외 자원개발 갈 길은 먼데…

해외 자원개발에 앞장서야 하는 공기업들이 몇 개월째 수장 공백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상들이 직접 나서서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자원 공기업 중에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비롯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의 사장 자리가 비어 있다. 석유공사의 경우 지난 8월16일 서문규 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됐고, 광물공사는 고정식 전 사장이 6월29일 물러났다. 중부발전은 6월25일 최평락 전 사장이 퇴임했고, 남부발전은 9월7일 김태

2015.10.29 목 박혁진 기자

잔혹한 학살자의 가면을 드러내다

잔혹한 학살자의 가면을 드러내다

수치심과 죄책감을 깨닫는 것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하지만 때로는 고통스러울 가치가 있는, 혹은 고통스러워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그건 인간이기에, 인간으로 살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침묵의 시선>은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인간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죄를 지었던 이들은 현재 그 과거를 어떤 모습으로 대면할까. 그들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이란 무엇일까. 이 다큐는 지난해 개봉한 <액트 오브 킬링>과 마주 보는 형식을 취한다. 두 다큐 모두 미국인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가 연

2015.09.09 수 이은선│ 매거진 M 기자

삼성, 유대계 금융권력 레이더에 걸리다

삼성, 유대계 금융권력 레이더에 걸리다

삼성물산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를 놓고 벌이는 표 대결이 오는 7월17일 열린디. 국내 1위 기업 삼성이 경영권을 놓고 외국계 투기자본과 싸울 줄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 하지만 삼성을 필두로 국내 대기업에 대한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격의 선봉에는 월스트리트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계 투자금융회사들이 있다. 제3세계 국가들을 공격해 무자비하게 잇속을 챙기던 그들이 이제 눈을 대한민국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금융권력을 잡고

2015.07.14 화 박혁진 기자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만 봐도 벌벌 떤다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만 봐도 벌벌 떤다

미국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자 아시아 국가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조차 예방하지 못한 에볼라가 아시아에 상륙할 경우 빈곤 인구가 많은 아시아에서 참극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아시아 각국이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이유다. 최근 의심 환자가 발생한 일본·중국·태국의 경우에는 더욱 날이 서 있다. 그곳의 에볼라 관련 현지 분위기를 전한다.    

2014.11.04 화 정리·김회권 기자

에볼라 대재앙,  아시아도 위험하다

에볼라 대재앙, 아시아도 위험하다

‘피어볼라’(공포(fear)+에볼라=에볼라 공포)가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과 미주 대륙으로 건너간 에볼라는 이미 아시아 상륙을 예고한 것과 다름없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9월부터 12월까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 현황을 분석했다. 에볼라 창궐 지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의 목적지 상위 10개국 가운데 9위까지는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 유럽 3개국(영국·프랑스·벨기에)이었다. 10~13위는 중국·

2014.11.04 화 노진섭 기자

세계 최강국도 에볼라 구멍 뚫렸다

세계 최강국도 에볼라 구멍 뚫렸다

브루스 에일워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은 “최근 3~4주 동안 에볼라 환자가 매주 1000명씩 발생했으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앞으로 2개월 안에 매주 1만명씩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의 실무책임자인 그는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자는 8914명이며, 사망자는 444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주말에 감염자가 9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확산이 꺾이지 않았다는 증언이었다. 그동안 TV 속에서 지구 반대쪽 서아프리카의

2014.10.20 월 김원식 미국 통신원

에볼라 습격,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에볼라 습격,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 검역 시스템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뚫려 체면을 구겼다. 공기 감염이 아니어서 지구촌 전체로 퍼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던 에볼라가 아프리카를 떠나 미주·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매주 약 1만명씩(현재 매주 약 1000명) 감염 환자가 발생해 연내 약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한 대학병원 교수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의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한국도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2014.10.20 월 노진섭 기자

“유엔, 김정은 국제법정 세우기 어렵다”

“유엔, 김정은 국제법정 세우기 어렵다”

지난 7월 초부터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에멘탈 치즈로 인해 통풍에 걸렸다는 건강악화설이 등장하더니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실세 3인방이 갑작스럽게 다녀갔다. 3인방 방문으로 아시안게임 폐막 장소인 인천은 아수라장이 됐다. 예상치 못했던 방문이기에 더더욱 정신없이 지났지만 조심스럽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핑크빛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리고 3일 만에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군의

2014.10.13 월 류여해│한국사법교육원 교수

갈등 끝없는 지구촌, 분쟁에 휩싸이다

갈등 끝없는 지구촌, 분쟁에 휩싸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분쟁의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새해 벽두부터 터진 이라크와 시리아 내전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까지 수많은 목숨이 분쟁 속에 꼬리를 물고 사라졌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시리아의 내전은 끝이 보이지 않고, 아프리카에서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폭탄과 기관총으로 무자비하게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는 세계 곳곳에서 인류의 암울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4.08.06 수 김회권 기자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2010년 8월2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안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함께 들어섰다. 3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모랄레스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볼리비아의 리튬 자원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한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방한이 성사되기까지 ‘자원 외교’를 내세운 이상득 의원의 막후 역할이 컸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에너지 협력 특사 자격으로 2009년 8월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나 볼리비아를 방문했다

2013.11.13 수 소종섭│편집위원

성전의 이름으로 다시 총성 울리다

성전의 이름으로 다시 총성 울리다

10월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시나이 반도의 휴양도시인 엘토르 등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있었다. 정부 시설물이 목표였다. 바로 전날인 6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 세력과 시위를 진압하려는 군경이 충돌해 50명이 넘게 사망한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다. 시설을 공격한 범인들은 로켓 추진 수류탄까지 동원했는데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날의 테러로 최소 9명이 숨졌다. 일주일 뒤인 14일부터는 무슬림형제단의 콥트교회 습격이 시작됐다. 콥트교회는 고대 기독교 분파인데, 무슬림형제단은 이들의 교회와 사업장에 불을 지

2013.10.30 수 최현석│이집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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