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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고속도로…응답 없는 무인요금 시스템

험난한 고속도로…응답 없는 무인요금 시스템

박아무개씨(59)는 휴일인 지난 9월1일 친구들과 하이패스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승합차로 경북 문경을 찾았다가 고속도로에서 ‘낭패’를 봤다.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해 문경새재IC에 도착한 박씨가 요금 정산을 위해 부산IC에서 발급 받은 통행권을 정산기에 넣었다. 그런데 기계가 현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소지하고 있던 지폐 전부를 돌아가며 단말기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진땀을 흘렸다. 박씨가 시간을 지체하자 늘어선 수십여대의 차량이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고, 박씨는 급기야 카드로 정산을 마쳤다.  무인정산장치, 계산시간 더 걸

2018.09.05 수 부산 = 김완식 기자

200억 들인 '벚꽃 광장', 난장판으로 방치한 울주군

200억 들인 '벚꽃 광장', 난장판으로 방치한 울주군

"1000m도 안되는 길에 한 시간이나 도로에서 막혀 있었지만, 차량을 분산시키려는 안내 요원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에 휴일 기분을 완전 망쳐버렸습니다."4월1일 울산 최대의 벚꽃길로 이름난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벚꽃축제' 행사장을 가족과 함께 찾은 50대 가장은 교통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듯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이날 화창한 봄날 휴일을 맞아 울주군 등억온천단지로 이어지는 작천정 벚꽃길에는 하루종일 물밀듯이 들어오는 차량으로 극심한 도로 정체를 빚었다. 이 때문에 언양과 양산을 잇는 35국

2018.04.02 월 울산 = 박동욱 기자

고속道 요금소서 선불카드 충전 금지 운전자들 '부글부글'

고속道 요금소서 선불카드 충전 금지 운전자들 '부글부글'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선불카드의 충전을 갑자기 전면 금지시켜 고객 만족 서비스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는 이같은 요금소 충전 불가 방침에 대한 사전홍보 없이 사실상 휴게소 이외에서는 선불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선불카드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월16일부터 톨게이트 TCS(일반차로)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선불카드의 충전을 해주지 못하도록 전국 영업소에 지시했다

2017.10.21 토 박동욱 기자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벤트’될까 ‘법정화’될까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벤트’될까 ‘법정화’될까

추석 황금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정부는 10월3일부터 10월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100% 무료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10월3일 0시 이전에 진입 요금소를 통과해 10월3일 진출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 10월5일에 진입요금소를 통과해 10월5일 24시 이후(6일) 진출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명절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식어만큼이나 매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수천만명이 이동하면서,

2017.09.29 금 조유빈 기자

네이버는 왜 자동차 사업까지 뛰어들었을까

네이버는 왜 자동차 사업까지 뛰어들었을까

네이버가 자동차를 만든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뛰어든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미 구글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마치 구글처럼 네이버도 뒤따라 자율주행차 제조에 나섰다. 네이버는 현재 자율주행차의 도로 테스트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승인이 나는 대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빠르면 2월에 테스트가 가능할 걸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테스트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하나의 선언이다. 바이두나 구글이 그렇듯 네이버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

2017.01.16 월 김회권 기자

800~1000cc 경차 통행료 반값 할인 못받아

800~1000cc 경차 통행료 반값 할인 못받아

일부 고속도로 통행료 무인계산기가 경차를 인식하지 못해 경차 운전자들이 통행료 50%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무인계산기가 차량 크기가 아닌 차량 번호판으로 차종을 구분하는 탓이다. 무인계산기가 차량번호판으로만 차종을 구분하면 경차 미등록 차량은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없다. 2007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배기량 800㏄ 미만 경차에만 부여되는 유료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1000㏄​ 미만(길이3.6m, 너비1.6m, 높이2.0m 이하) 모든 경차에 적용하도록 관련

2016.11.18 금 박견혜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 11일 0시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11일 0시 개통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을 더 가깝게 잇는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오전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2011년 11월 착공 이후 60개월 만에 개통하는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총 길이 56.95km, 너비 23.4m의 왕복 4차선으로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총 사업비는 1조5397억원이 들었으며, 교량 76개, 터널 12개, IC 7개, JCT(분기점) 3개, 영업시설 8개가 있다. 회사 측은 “생태계 보존을 우선하고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건설했다”고 설명했다.이 고

2016.11.11 금 노경은 기자

설 연휴 민족 대이동…5일 오후 3시부터 시작

설 연휴 민족 대이동…5일 오후 3시부터 시작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경부 고속도로가 귀경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뉴스1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5일 오후 3∼4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면서 고속도로 이동 차량이 늘기 시작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급격히 늘어나 자정까지 지·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일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 8일(설날) 790만

2016.02.05 금 원태영 기자

[AI컨퍼런스] “현대차 EQ900? 자율주행 걸음마 단계”

[AI컨퍼런스] “현대차 EQ900? 자율주행 걸음마 단계”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가 11일 시사저널과 시사비즈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AI컨퍼런스에서 자동차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 = 원태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술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1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AI컨퍼런스’에서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는 ‘뇌와 기계의 접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을 이같이 평가했다. 현대차는 10일 미

2015.11.11 수 박성의 기자

현대차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제네시스 EQ900 최초 공개

현대차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제네시스 EQ900 최초 공개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 EQ900이 세계 최초 공개됐다. /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데뷔작 ‘EQ900’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EQ900는 현대차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낸 집약체였다. 현대차는 내·외관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한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같은 첨단 기능을 적용, EQ900을 통해 독일차가 점령한 대형 세단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대자동차는 1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

2015.11.10 화 박성의 기자

BMW 왜 이러나...차량 폭발 이달만 3번째

BMW 왜 이러나...차량 폭발 이달만 3번째

최근 일주일 새 BMW 차량 3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 사진 = Youtube 영상 캡쳐 일주일 새 BMW 차량 3대가 연달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MW가 아직 원인은 밝히지 못한 상황에서, 차주들은 리콜들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59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톨게이트 평촌 방향 120m 지점에서 김모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BMW 트렁크 내 배터리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차량을 전소시켰으나 운전자 김씨는 사

2015.11.09 월 박성의 기자

한국GM 임팔라 출사표, “북미 넘어 한국 접수한다”

한국GM 임팔라 출사표, “북미 넘어 한국 접수한다”

1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임팔라 신차발표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임팔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박성의 기자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가 한국에 상륙한다. 임팔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600만대를 넘겼다. 한국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 선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국GM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임팔라는 지난달 31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임팔라는 지난 2

2015.08.11 화 박성의 기자

윤기원 선수<인천유나이티드 FC 골키퍼>는 왜 ‘사망신고’ 안 됐나

윤기원 선수<인천유나이티드 FC 골키퍼>는 왜 ‘사망신고’ 안 됐나

    2011년 5월, 프로축구 ‘K리그’ 열기가 그라운드를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인천 연고인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주전 골키퍼는 윤기원 선수(당시 23세)였다. 아주대를 졸업한 윤 선수는 2010년 1월 K리그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지명받아 구단에 입단했다. 그해 11월7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 후 주전 골키퍼(GK) 자리를 꿰차며 승승장구했다. 당시 허정무 감독은 “윤기원의 발견은 큰 소득이고, 앞으로 기대해볼 만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2015.08.05 수 정락인│객원기자

시골 간이역 벗 삼아 물살 가른다

시골 간이역 벗 삼아 물살 가른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캠핑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체험이 함께한다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평범한 캠핑이 싫다면 시골 간이역에서 카약과 함께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단순한 캠핑을 벗어나 좀 더 다이내믹한 경험으로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천등산캠핑장’은 참으로 좋은 선택이다. 동서울 톨게이트를 기준으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천등산캠핑장’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

2013.07.23 화 강대현│캠핑 칼럼니스트

두부처럼 건물 부서지고 구호 활동도 빵점

두부처럼 건물 부서지고 구호 활동도 빵점

4월20일 아침. 중국 충칭(重慶) 시에 사는 필자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나른한 주말 아침을 맞고 있었다. 시곗바늘이 8시2분을 가리킨 순간, 갑자기 아파트 전체가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진동은 무려 20초나 계속됐다. 쓰촨(四川) 성 야안(雅安) 시 루산(蘆山) 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순간이었다. 강도가 얼마나 센지 진앙지에서 무려 500여 ㎞ 떨어진 충칭에서도 지진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진동이 끝난 후 아파트 앞 광장을 바라보니 놀란 중국인들이 공포에 질린 채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었다. 중국인들

2013.04.30 화 모종혁│중국 전문 자유기고가

‘윤우진 사건’, 게이트로 비화하나

‘윤우진 사건’, 게이트로 비화하나

3개월째 해외 도피 중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비리 사건이 검찰과 국세청, 언론계, 관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대형 게이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전 서장이 도피하기 전에 사용했던 대포폰의 기록에서 이들 기관의 고위 간부와 수십 차례 통화한 내역이 나왔다. 또, 골프 접대를 비롯해 향응과 금품을 수시로 제공한 정황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현재 이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광수대측은 사안이 민감한 만큼 보안에 극도

2012.12.11 화 조해수 기자

국세청 앞에서 ‘난타전’ 빠진 검·경

국세청 앞에서 ‘난타전’ 빠진 검·경

    한상대 검찰총장(왼쪽)과 김기동 경찰청장. ⓒ EPA 연합 이쯤 되면 검찰과 경찰은 거의 견원지간(犬猿之間)을 방불케 한다. 현직 세무서장의 비리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검·경이 다시 한번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월 초 한 일간지에 작은 사건 기사 하나가 게재되었다. ‘현직 세무서장이 세무조사 무마의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2012.09.25 화 조해수 기자

우리 경제에 낀 기름 덩어리들

우리 경제에 낀 기름 덩어리들

    지방에 갈 일이 있어 차를 몰고 학교를 나섰다. 도중에 구청 건물 옆에 정차하게 되었다. 새로 지은 구청 건물이 커다란 초록색 유리 상자처럼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옆쪽으로 10년 전 특혜 분양으로 스캔들을 일으켰던 고층의 아파트단지가 보이더니 뒤이어 또 다른 초록색 유리 상자 위에 선명한 IT 기업 로고가 눈에 띈다. 낙동강을 건너니 다리 옆 준설토가 눈에

2012.08.12 일 안동현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파도가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파도가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파도 소리가 귓전에 쟁쟁하다. 섬이 꼬드기는 계절이다. 올여름에는 섬으로 가자. 섬으로 가는 길은 조용히 나를 반추하는 길이다. 우리 역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우고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파도가 철썩철썩 부서지는 섬에서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바닷가 낭만주의자가 되어보자. 동호회, 가족과 연인끼리 찾기 좋은 섬을 소개한다.가족과 1박2일 여행하기 좋은 섬 [금일도] 엄마가 아기를 안고 지그시 눈 감는섬 완도에서 동쪽으로 28.8km 해상에 있다. 금일읍에 있는 섬이다. 행정구역상 완도에 딸린 섬이지만, 대다수 주민은 강진군

2011.06.20 월 박상건│시인·섬문화연구소 소장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 평택시 / 안성시 ⓒ 안성시 제공 / ⓒ 평택시 제공 안성과 평택은 나란히 인접한 경기도 남부의 두 도시이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하다가 안성 톨게이트를 벗어나면 두 도시로 접어드는 길이 좌우로 갈린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가깝기는

2010.11.15 월 이춘삼│편집위원

12초 룰은 정착, 클리닝 타임 폐지는 실패작

12초 룰은 정착, 클리닝 타임 폐지는 실패작

2010 프로야구는 ‘관중 본위의 야구’를 지향한다. 쉽게 말하면 ‘흥행 대박’을 꿈꾼다. 그래서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에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6백5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KBO는 시즌 전부터 갖가지 관중 몰이 방안을 세웠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12초 룰 적용과 스트라이크존 확대, 클리닝 타임 폐지를 포함한 경기 시간 촉진 방안(스피드업)이다.  

2010.04.20 화 박동희 | 스포츠춘추 기자

하얀 서울의 뒤안길

하얀 서울의 뒤안길

    ⓒAP 서울이 눈 폭탄을 맞았다. 적설량 25.8cm. 말 그대로 폭탄이었다. 지하철이 고장 나고 톨게이트가 폐쇄되고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출근하는 데 5시간이 걸렸고, 경기도에서는 서울로 출근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 국가 재난 사태가 따로 없었다. 눈 폭탄만큼이나 서울시와 기상청은 비난

2010.01.12 화 김회권

“정성 어린 밥 시중 아내 사랑 덕에 살았다”

“정성 어린 밥 시중 아내 사랑 덕에 살았다”

    ⓒ시사저널 임준선 췌장암은 최악의 암으로 꼽힌다. 명확한 증세가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우연히 발견하더라도 때가 늦어 손을 쓸 방도가 거의 없다.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를 행운아로 여길 정도이다. 딱 부러진 치료법도 마땅치 않아 췌장암을 ‘대책 없는 암’이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2009.09.08 화 노진섭

“목숨 걸고 달려 남은 건 빈손뿐”

“목숨 걸고 달려 남은 건 빈손뿐”

  ⓒ시사저널 박경호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유가 인상에도 운송료를 올리지 못해 힘든 상황이라고 말한다. 치솟는 기름값에 직격탄을 맞은 곳은 화물 운송업계다. 더 이상 고유가를 감당할 수 없다며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운송 거부에 나섰다. 이들의 파업은 전국 30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누구는 파업

2008.06.03 화 김성종 (물류신문 취재팀장)

말로써 말 많으니 국민이 피곤하다

말로써 말 많으니 국민이 피곤하다

      ⓒ연합뉴스   시중에 ‘입명박’이라는 신조어가 나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가리킨다. 너무 말이 많다고 해서, 또 말이 너무 앞선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우리 대통령이 종종 풍자의 대상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그렇지만 이

2008.05.02 금 감명국 기자 kham@sisapress.com

‘옥’ 들어오고 ‘돌’ 나갔다지만

‘옥’ 들어오고 ‘돌’ 나갔다지만

   영화에서나 일어남직한 사건이 최근 ‘실제상황’으로 벌어졌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현역의원이 경찰에 의해 ‘납치’된 사건은 그 정황이 영화처럼 극적이다. 대통령의 ‘집안일’에 개입한 것이 경찰 말고도 ‘초호화 캐스트’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영화보다 더 극적이다.  대통령과 정치담당 특별보좌관, 국가안전기획부장, 대통령의 처남인 국립대학 총장과 손아래 동서인 국회의원, 경찰서장 등이 바로 국회의원 납치사건의 등장인물이다. ‘대통령의 집안일’이라는 납치사건의 당시상황을 관련자들의 발

2006.04.30 일 김 당 기자

청계천의 ‘착한 간판’들

청계천의 ‘착한 간판’들

      윤준호   내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는 간판이 유난히 큰 상점이 하나 있다. 아니, 크다는 표현 정도로는 부족하다. 거대하다. 가게 전체가 대문짝만한 글씨로 덮여 있다. 덕분에, 그 옆의 슈퍼마켓과 은행 간판은 아주 왜소해 보인다. 그 위압적인 간판을 볼 때면 나는 저 통일전망대에서 건너다보이는 북한의 선전 간판--‘미군철거’ 또는 ‘오라 평양’…이 떠오른다.  물론 그것은 우리 동네 욕심 많은 상점

2005.10.07 금 윤준호(카피라이터, 서울예대 광고창작과 교수)

화제의 의술 `체절신경 조율요법` 의 실체

화제의 의술 `체절신경 조율요법` 의 실체

체절신경연구원 손인순 원장(66)이 의서(醫書)를 펴내겠다고 했을 때, 몇몇 사람이 말렸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 대체의학연구소장 차정주 박사는 의사·한의사 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손씨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전 (야스미디어)이라는 두툼한 책을 펴냈다. 책이 나온 뒤 손씨는 맨 먼저 미국 국립보건원에 보냈다. 차박사에게서 연락이 온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 차박사는 책을 잘 보았다고 운을 뗀 뒤, 손씨가 잊지 못할 말을 건넸다. “(의사나 한의사 들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도대

2004.07.20 화 오윤현 기자

총선 출마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인터뷰

총선 출마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인터뷰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라는 팻말이 보이기까지 진부 톨게이트를 지나서도 한 시간 가량이 걸렸다. 인구는 15만명이 채 안되는데, 면적은 강원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태백·영월·평창·정선. 이곳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우광재’로 불리던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을 만나 탄핵 정국과 총선 이후 국정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터뷰는 4월2일 임계-북면-나전으로 이어지는 그의 유세 행군 틈틈이, 이동하는 차안에서 이루어졌다. 스스로 선거운동을 해 보니 어떤가? 스물네 살 때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은 후 나 자신을

2004.04.06 화 이숙이 기자

꽁트 '명절은 남자도 괴로워'

꽁트 '명절은 남자도 괴로워'

당신은 ‘명절’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는가? 별 생각 없다는 사람은 남자, 괴롭다는 사람은 여자, 즐겁다는 사람은 아이. 동의가 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남자다. 물론 항변하는 이들도 있다. 내놓고 불평하지는 않지만남성의 괴로움도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최근 소설 을 써 유명해진 신세대 소설가 박민규씨가 남성들의 감춰진 고충을 콩트로 표현했다. 호기야. 화장실 가고 싶지 않니? 아뇨. 지윤이는? 나도 괜찮아. 고개를 젓는 딸아이와 아들 녀석을 한 대씩 쥐어박고 싶었지만, 한번 더 다리를 꼬며 나는 웃음을 잃지

2003.09.02 화 박민규(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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