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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확장에 창업가들 몰린다

공유경제 확장에 창업가들 몰린다

공유경제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독점 사용하는 상업경제와 다른 개념이다. 제품을 공유해 사용하는 다수 소비로 사회적 관계에 의해 조절되는 ‘디스오너십(disownership)’ 모델이다. 즉, 소유보다 이용에 가치를 두는 소비경제를 뜻한다. 공유경제는 본질적으로는 부(富)의 양극화 해소와 환경보호,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선도기업으로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거론된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의 브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 즉 기습확장으로 단

2018.10.18 목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경영학 박사

사이버로 옮겨 간 학교폭력 망령 ‘사이버 불링’

사이버로 옮겨 간 학교폭력 망령 ‘사이버 불링’

사이버 폭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법적 처벌이 강화됐지만 줄어들지 않는 이유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인에게 지속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9월2일 오후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충북 제천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A양(16)이 상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A양은 선배인 B양(18)과 함께 있었다. B양

2018.10.10 수 정락인 객원기자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文정부 2기내각①] 문재인 정부 ‘시·운·전’한다(上)

우리나라는 헌법상 행정, 입법, 사법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삼권분립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행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 정치의 중심인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력은 사법부, 입법부를 능가할 만큼 막강하다. 최근 뉴욕타임스 과학섹션에는 흥미로운 글이 실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출발하지 않을 때 뒤에 있는 차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는데 상당수 운전자들이 앞차의 차종에 따라 각각 다른 행동을 보였다. 앞차가 소형차일 경우에는 경적을 울려대는 반면, 고급

2018.10.08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하루가 멀다 하고 흥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게 극장가지만, 이번 추석 연휴야말로 그 정점이다. 9월19일 추석 대작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격돌했다. 《명당》 《안시성》 그리고 《협상》. 모두 100억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통상 대작 한국영화는 한 주 차라도 개봉일을 서로 피해 가는 배급 방식을 택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세 영화가 나란히 19일에 개봉하는 정면승부를 택하면서 추석 극장가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더 넌》 등 외화에는 뚜렷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9월

2018.09.2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1987년의 두 죽음과 2018년의 두 죽음

1987년의 두 죽음과 2018년의 두 죽음

두 죽음이 1987년 있었다. 고(故) 박종철 열사와 고 이한열 열사가 꽃다운 나이에 쓰러지며 주검과 죽음으로 군부독재를 무너뜨리는 발화점이 됐다. 영화 《1987》은 민주화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희생된 두 사람과 수많은 이들에 대한 아픔을 담고 있다.  사상 초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2018년 여름에도 두 죽음이 있었다. 박종철 열사의 사망원인을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단순 쇼크사로 위장 발표했던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86세로 지난 7월6일 별세했다. “종철아 잘 가그래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

2018.08.07 화 서영수 영화감독

[정치인과 돈③] ‘제2, 제3의 노회찬’ 신화 계속된다

[정치인과 돈③] ‘제2, 제3의 노회찬’ 신화 계속된다

7월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투신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 대표실과 대변인실 등 국회 본청에 있는 정의당 사무실에는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었다. “우리도 지금 막 속보(速報) 보고 알았다. 일단 사실부터 파악해야 할 것 같다.” 당 관계자들은 몰려오는 취재진을 밀치고 사무실 문을 굳게 잠갔다. 그러고는 한참 동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노 의원이 당 원내대표까지 맡고 있어 이날 정의당이 받은 충격은 더했다. 그래서였을까. 닫혔던 사무실 문은 이후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오후 3시45분 상무위원회 회의를 끝마친 뒤 최석 대변인을

2018.07.30 월 송창섭 기자

'페북 정치' 재개한 홍준표…정계 복귀 시동?

'페북 정치' 재개한 홍준표…정계 복귀 시동?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단했던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그의 정계 복귀가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7월28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이라고 뭉뚱그렸지만, 최근 유명을 달리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글이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2018.07.29 일 오종탁 기자

정치인 죽음에도…‘드루킹 특검’ 속도 낸다

정치인 죽음에도…‘드루킹 특검’ 속도 낸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투신은 ‘드루킹 특검’이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 노 의원을 발판 삼아 드루킹과 정치권 간 엉킨 실타래를 낱낱이 풀어내겠다던 특검이다. 그러나 유력 정치인의 죽음 이후 입장이 난처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 특검이 수사의 방향타를 잘못 쥐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특검이 수사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은 전무(全無)해 보인다. 수사 데드라인이 한 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특검은 수사의 고삐를 오히려 더 바싹 죄는 모양새다. 특검이 예고한 ‘8월 수사망’에는 거물급 정치인 이름이 연이어 오르내리고

2018.07.27 금 박성의 기자

정의당 “특검의 노회찬 표적 수사 깊은 유감”

정의당 “특검의 노회찬 표적 수사 깊은 유감”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7월23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비통함을 드러내며 갑작스레 떠난 그를 애도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노 원내대표의 시신이 오후 1시경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2시간여에 걸쳐 노 원내대표의 투신 현장 조사와 검안을 마쳤으며, 유족의 의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5일 간 진행될 예정이며,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맡는다.  빈소가

2018.07.23 월 구민주 기자

노회찬 투신사망에 ‘패닉’…왜 극단적인 선택 했을까

노회찬 투신사망에 ‘패닉’…왜 극단적인 선택 했을까

최근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과정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 이름이 나오자 모두가 의아해 했다.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이런 와중에 난데없이 노 의원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무엇이 그를 스스로 목숨 끊게 만들었을까.      노회찬 투신사망, 유서에 "금전 받았으나 청탁과는 관련없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7월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누구도 예상은커녕 염려도 하지

2018.07.23 월 오종탁 기자

[보수뉴리더②] 원희룡 제주지사, 홍정욱 전 의원

[보수뉴리더②] 원희룡 제주지사, 홍정욱 전 의원

■ ‘선거의 남자’  정작 당내 선거는 ‘전패’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단번에 범야권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한때 개혁적 보수의 상징으로 불렸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중에서 정치적 활로가 유리한 이는 원 지사다.  애초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약할 때부터 원 지사는 정통 보수와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소장파’와 ‘개혁적 보수’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다. 이는 당시에는 단점이었지만, ‘보수 참패’라는 쓰나미가 휘몰아친 이후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

2018.07.02 월 송창섭·구민주 기자

[경남브리핑] 경남도, '라돈 침대' 피해 상담실 운영

[경남브리핑] 경남도, '라돈 침대' 피해 상담실 운영

경남도는 도내 라돈 검출 침대 소비자 피해 현황 파악 및 구제를 위해 ‘경상남도 소비자상담실’을 운영한다.  정부가 앞서 지난 5월16일 대진침대 라돈 검출 결과를 발표한 이후 전국의 대진침대 사용 소비자들 문의가 폭주하는 가운데 도내 소비자 상담 문의도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경남도는 도내 대진침대 사용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및 정보제공을 위해 도청 본관 1층 경상남도 소비생활센터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등 7종이다. 정부는 5월25일부터 수거

2018.06.01 금 경남 = 박종운·임경엽 기자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홍 대표, 첫 靑회동서 ‘신경전’

[뉴스브리핑] 문 대통령-홍 대표, 첫 靑회동서 ‘신경전’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7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8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문 대통령-여야 대표 첫 완전체 회동 -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 주제로 100분 오찬…대통령-여야 대표 회동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 첫 참석 화제로 시작 - 남북회담 결과

2018.03.08 목 감명국 기자

‘미투’ 열풍 이어, ‘태움’ 개선 목소리도 확산

‘미투’ 열풍 이어, ‘태움’ 개선 목소리도 확산

‘미투’와 ‘태움’. 201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화두다. 미투 열풍이 워낙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측면도 있지만, 태움 문화에 대한 개선 요구 또한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신입 간호사가 설 연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 근절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해당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한 리본이 매달렸으나 병원 측이 떼어낸 사실이 시사저널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간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시사저널 디지털 2월27일 보도

2018.03.06 화 조문희 기자

커지는 ‘태움’ 개선 목소리 “불편한 침묵 깨고 움직이자”

커지는 ‘태움’ 개선 목소리 “불편한 침묵 깨고 움직이자”

“故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신입 간호사가 설 연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간호사 내 ‘태움’ 문화 근절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진상 규명 촉구 대자보 붙어   지난 2월28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육교에는 ‘故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고 박선욱 간호사의 2017년 9월 입사동료라고 밝힌 간호사 A씨는 대자보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

2018.03.01 목 조문희 기자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말고도 많았다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말고도 많았다

“아! 우리 부인도 국민 중의 일분자이다. 국권과 인권을 회복할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고 후퇴할 수 없다. 국민성 있는 부인은 용기를 분발하여 그 이상에 상통함으로써 단합을 견고히 하고 일제히 찬동하여 줄 것을 희망하는 바이다.”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취지서에서 발췌한 글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대명사는 ‘유관순 열사’다. 김구나 윤봉길, 이봉창, 김상옥 등 많은 독립운동가의 이름들이 거론되지만 유관순 열사를 제외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와 활동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조마리아, 윤희순, 권기옥, 김마리아, 박자혜,

2018.03.01 목 조유빈 기자

[단독] 아산병원 자살 간호사 추모 리본, 병원서 3시간 만에 떼어내

[단독] 아산병원 자살 간호사 추모 리본, 병원서 3시간 만에 떼어내

“행복한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당신의 눈물은 이제 제몫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다 설 연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간호사 박선욱씨를 추모하기 위해 동료 간호사들이 추모 리본을 다는 등 발 벗고 나섰지만, 병원 측은 리본을 모두 떼어냈다. 2월26일 밤 11시 잠실나루역에서 성내천을 건너 서울아산병원으로 가는 육교에는 하얀 리본이 걸리기 시작했다. 100m 남짓 다리 양쪽으로 리본 수백 개가 수놓아졌다.   흰 천을 일일이 찢어 만든 리본이었다. 길게 찢긴 하얀 천마다 故박선욱 간호사를 추모하고 병원의

2018.02.27 화 조문희 기자

‘경남정치 1번지’ 창원시장 선거…여·야​ 백중세 구도

‘경남정치 1번지’ 창원시장 선거…여·야​ 백중세 구도

경남지역 정치 1번지인 창원은 경남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과거 보수층이 두터웠던 창원 표심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국당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창원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민심이 우위를 점해 왔다. 1998년 2회 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들이 창원시장 자리를 꿰차며 ‘보수당=창원시장’ 공식을 20여 년간 굳건하게 지켜왔다.  창원은 인구 105만명의 거대 기초자치단체로서, 경남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몰려 있다. 자연스레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지역 전체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

2018.02.14 수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자살공화국 오명’ 뒤에 의문사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정말 심각하다. 지난 2005년부터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1년에 1만3092명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한 달로 따지면 1091명, 하루 평균 36명이다. 2위 일본과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전쟁을 하지 않고도 매년 1개 사단 규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2018.02.02 금 정락인 객원기자

법원 “삼성물산, 적법 절차 거치지 않았다” 첫 제동

법원 “삼성물산, 적법 절차 거치지 않았다” 첫 제동

#정년퇴직한 대학교수 A씨는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유서를 남겼다. 그는 삼성물산의 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의 의혹을 제기해 온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을 당한 그는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의 가방에서는 8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삼성물산이 구청 공무원들과 결탁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는 내용이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조합 조합원이던 B씨도 A씨와 비슷한 의혹을 제기하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8.01.26 금 송응철 기자

버림받은 ‘해외 입양인들’ 설 자리가 없다

버림받은 ‘해외 입양인들’ 설 자리가 없다

지난해 12월21일 오전 10시50분쯤 경남 김해의 한 고시텔에서 노르웨이 국적의 입양인 채성우씨(45·얀 소르코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시텔 직원이 잠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에 반듯이 누운 상태였다. 방 안에는 술병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채씨는 8세 때인 1980년 국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는 2013년 친부모를 찾겠다며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에 관한 기록은 한국 이름과 ‘1974년 1월18일’이라는 여권에 적힌 생년월일뿐이었다. 입양기관에는 채씨가 6살 때인 1978년

2018.01.17 수 정락인 객원기자

교수들 철밥통 보험 ‘대학의 파벌싸움’

교수들 철밥통 보험 ‘대학의 파벌싸움’

우리 사회는 ‘파벌’이 하나의 문화처럼 인식되고 있다. 세 명 이상 모이면 파벌이 생긴다고 할 정도로 뿌리가 깊다.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파벌주의에 찌들어 있는 곳이 대학 사회다. 해마다 터져 나오는 ‘논문 표절’ ‘학위 위·변조’ ‘줄서기’ ‘금품 수수’ 등은 파벌 문화의 부산물이다. 총장 선출 과정에서는 교수 사회가 극심한 갈등을 표출하기도 한다. 파벌 없는 대학이 없고, 파벌이 대학 사회를 죽인다는 말까지 나온다. 파벌은 학문 연구와는 별개다. 대학의 주도권을 잡고 자기 밥그릇을 챙기는 수단으로

2017.12.15 금 정락인 객원기자

‘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대판 노예제’ 위험에 내몰린 고교 실습생들

현행 특성화고교(전문계고)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인 3학년 2학기 때 각 기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자기 전공분야를 살려 산업 현장에 가서 직접 실습을 해 보는 과정이다. 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생산 현장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현장실습’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사업주들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잔업과 휴일근무, 2교대 야간근무를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사정이 이렇

2017.12.08 금 정락인 객원기자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단독] 최열 “내 사건 조작한 MB 고소한다”

지난 10월 말, 기자는 시민단체 내부 동향을 잘 아는 한 지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인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MB를 고소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전했다. 최 이사장은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환경운동 선봉에 섰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환경운동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브레이크 없는 성장위주 시대에 환경운동은 세인들에게 마이동풍 같았다. 군부독재에 격렬히 저항한 ‘운동권’ 내에서도 환경운동가는 온건파로 분류됐다. 시나브로 1990년대 들어 환경운동은 틀을 잡아갔다. 당시 사회주의를 표방한

2017.12.02 토 김지영 기자

북한의 잇단 도발이 중국 자극했나

북한의 잇단 도발이 중국 자극했나

10월31일 중국의 모든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을 연예면 톱뉴스로 올렸다. ‘세기의 결혼식’이라 부르며 요란스럽게 관심을 쏟았다. 실제 11월1일 낮 12시 현재 바이두(百度)로 검색되는 ‘송중기’ 연관 뉴스는 5만 건에 달한다. 봉황왕(鳳凰網)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결혼식은 118만여 명이 동시 시청했다. SNS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웨이보(微博)에선 31일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이, 1일 ‘(송중기 부부와) 장쯔이가 함께 찍은 사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2017.11.10 금 모종혁 중국 통신원

[Today] 트럼프와 잘 풀려가는 한국, 꼬여가는 일본

[Today] 트럼프와 잘 풀려가는 한국, 꼬여가는 일본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경향신문 : [트럼프 국빈 방문] 문 “북핵 평화 해결” 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7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등 과거의 호전적 발언 대신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일을

2017.11.08 수 김회권 기자

[Today] 벼랑 끝에 선 ‘친박의 반격’ 시작됐다

[Today] 벼랑 끝에 선 ‘친박의 반격’ 시작됐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의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신문 : “日, 美무기 더 사라” 트럼프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 가자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지가 테이

2017.11.07 화 이석 기자

“경영승계 없다” 박현주 회장 약속 지켜질까

“경영승계 없다” 박현주 회장 약속 지켜질까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민간 금융그룹이다. 총수는 증권업계 전설로 통하는 박현주 회장. 박 회장은 1988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입사 후 1년 만에 주식운용과장으로 승진했고, 32세에 최연소 지점장이 됐다. 이후 1992년 11월 동원증권 사상 최초로 주식 약정 1000억원을 기록하며 지점장으로 있던 서울 중앙지점을 전국 1위에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1995년에는 최연소 강남본부장(이사)에 올랐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97년 박 회장은 개인투자자 돈 100억원을 모아 미래에셋캐피탈을 만든다. 이 회사가 오늘날 미래에셋그

2017.10.19 목 송창섭 기자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어금니 아빠’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의혹 전말

언론을 통해 ‘어금니 아빠’로 소개된 이아무개씨가 중학생인 딸의 친구 김아무개양을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9월30일 김양 부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면서다. 경찰은 김양의 집 인근을 수색하고, 주변인 조사를 통해 김양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9월30일 김양이 이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다음날인 10월1일 이씨 부녀가 검은색 여행가방을 차량 트렁크에 싣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경찰은 10월5일 서울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씨를 체

2017.10.08 일 송응철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학교전담경찰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학교전담경찰관’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안전을 지키고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에 배치된 SPO는 1109명이며, 1인당 약 10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로 SPO를 도입한 지 5년째지만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강릉, 아산, 서울 등 전국에서 청소년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SPO가 보호해야 할 학생과 성관계를 맺거나 성추행 등으로 연이어 물의를 빚고 있는 등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렸다

2017.10.01 일 정락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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