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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역사’ 전라도, 義와 藝를 빛낸 인물

‘1000년 역사’ 전라도, 義와 藝를 빛낸 인물

전라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1018년부터다. 고려 현종은 1018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강남도의 대표지역인 전주와 해양도의 대표 지역인 나주의 지명에서 한 자씩을 취한 ‘전라도’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전라도의 명칭이 사용된 지는 1000년. 전국 광역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광주시 등 3개 단체는 10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2018년 10월18일을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 감영과 나무목 관아 등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긴 시간동

2018.10.18 목 조유빈 기자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하루가 멀다 하고 흥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게 극장가지만, 이번 추석 연휴야말로 그 정점이다. 9월19일 추석 대작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격돌했다. 《명당》 《안시성》 그리고 《협상》. 모두 100억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통상 대작 한국영화는 한 주 차라도 개봉일을 서로 피해 가는 배급 방식을 택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세 영화가 나란히 19일에 개봉하는 정면승부를 택하면서 추석 극장가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더 넌》 등 외화에는 뚜렷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9월

2018.09.22 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시론] 역술(易術)의 정치학

역술(易術). 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역을 바탕으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기술’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점술을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우리가 배운 바로는 고대 원시사회에서 지역의 통치자는 제사장을 겸하고 있었다. 역술과 정치가 한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웬 뚱딴지같은 역술 타령인가. 이게 고대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도 통용되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최순실’이라는 일종의 역술인이 이 나라의 최고 실세였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

2018.08.28 화 정두언 前 국회의원

풍수지리상 적합한 한반도의 ‘통일수도’는 어디인가

풍수지리상 적합한 한반도의 ‘통일수도’는 어디인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018년 4월27일 남측 구역 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다시 5월26일 북측 구역 내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이 열렸다. 그리고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간 정상회담도 가졌다. 이처럼 국가수반들의 만남은 한반도 내 남북 간 긴장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경제 교류를 바탕으로 한 통일 염원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로 볼 수 있다. 향후 남북통일 시점이 앞당겨진다면 당사자들이나 제3국 간의 정치적 이해에 따른 합의가 전제돼야 하겠지만 한반도의 통일

2018.08.17 금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세종대왕 영릉이 대명당인 이유는…풍수학 배운 최초의 임금

세종대왕 영릉이 대명당인 이유는…풍수학 배운 최초의 임금

올해 5월15일은 세종대왕의 621주년 탄신일이며 세종즉위 600주년이 되는 해다. 조선은 건국 시조인 태조 이성계에서 마지막 27대 순종까지 계보가 이어졌는데, 왕의 호칭을 공과 덕을 기준으로 종(宗), 조(祖)의 칭호를 붙였다. 이런 호칭은 왕들의 이름이 아니라 사후에 신주를 모시는 종묘의 사당에 붙인 묘호(廟號)다. 오늘날 조선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정치를 잘했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왕은 대왕으로 호칭하는데 세종(世宗;1397~1450)과 정조(正祖;1752~1800))를 꼽는다. 《조선왕조실록》의 세종조에는 세종 15년에 일

2018.05.15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삼성 이병철의 ‘재다신약’ 사주, 조화를 이뤄야

‘재다신약(財多身弱)’ 사주라는 것이 있다. 타고난 사주 원국이 조화를 잃어 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인생이다. 일간(日干)과 비교해 생(生)하고 극(克)하는 관계를 일정하게 이름붙인 열 개의 십신(十神) 중 재(財)가 일간보다 힘이 훨씬 강한 경우다. 즉 허약한 일주(一柱)에 비해 재성(財星)이 많아 부담스러운 사주로 태어난 경우를 일컫는다.  재성이 과다하면 인성(印星)이 약해진다. ‘재(財)·극(克)·인(印)’에 따른 결과다. 이때 인(印)은 육친 상 넓은 의미로는 친부모, 좁은 의미로는 친어머니이다. 이런 사주는 초년에 친

2018.02.28 수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 주는 커튼과 이불 색부터 살펴라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 주는 커튼과 이불 색부터 살펴라

무술(戊戌)년이 밝았다. 올해는 다들 황금 개의 해라 한다. 이것은 올해의 천간(天干)인 ‘무’가 토(土)이며 색상으론 황색을 상징하고, 지지(地支)의 ‘술’은 개를 나타내므로 황구(黃狗)로 해석된 것이다. 황색은 우리말로 ‘누렁이’다. 예로부터 평소 우리 생활 속에서 가까이 지내는 개나 소를 대상으로 많이 붙여진 말이다. 즉 누렁이란 말이 더 서민적이면서 황색을 상징하는 ‘토’의 기운과 상통한다고 본다. 따라서 올해를 58년 개띠에서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라고 운운한다는 것은 일부 특정 직업인들에 의해 상업적으로 포장시

2018.01.13 토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다가온 수능, 어느 사찰에서 소원 빌어야 하나

다가온 수능, 어느 사찰에서 소원 빌어야 하나

예전에는 자손 된 자가 가문을 빛내는 유일한 수단으로 과거공부를 해서 합격함으로써 관리가 되는 것이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부모들의 희망사항은 예전과 별로 다를 바 없다. 귀한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기 때문이다. 대학수능시험(11월16일)을 앞둔 수험생 집안의 부모들이 추석명절의 기쁨도 잠시하고 자식을 위해 전국의 유명 사찰이나 기도처를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구소재 팔공산 관음봉 갓바위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설에 따라 입시철이면 전국각지의 수험생 학부모들

2017.10.26 목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선비의 공간’ 한국 서원의 풍수를 들여다보다

‘선비의 공간’ 한국 서원의 풍수를 들여다보다

풍수적으로도 서원의 입지는 의미가 있다. 서원은 대부분 나지막한 산등선을 의지하고 물가와 가까이 마주한 곳에 자리해 있다. 학문을 배양한다거나 선현을 위한 제향공간으로는 더 없이 좋은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많은 서원들이 없어졌지만 유독 지금의 서원들은 훼손되지 않았다. 서원들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풍수적으로 좋은 지기를 받는 명당입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원의 터 잡이와 건물의 공간구성과 배치는 과연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2017.08.22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가야 문화, 가야고분군에 담겨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가야 문화, 가야고분군에 담겨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은 가야사 연구와 복원에 대한 국정과제로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2015년 3월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했고, 2018년 최종 등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가야고분군은 대가야의 왕릉인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79호), 금관가야의 왕릉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341호), 아라가야의 왕릉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515호) 등이 있다. 지금까지 가야사의 연구와 복원사업은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활발히 진행돼 왔다. 당시에는 DJ(김대중 대통령)를 비롯해 JP(김종필

2017.07.18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와 광화문 중 어디가 명당일까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와 광화문 중 어디가 명당일까

5월의 장미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 선지도 한 달이 다 돼 간다. 현 정부는 지난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국민 곁으로 다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새 정부의 인사탕평에 대해서도 적절하다는 평이 나온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협치를 위한 정국의 물꼬를 틔우고 있다. 새 정부는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광화문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새 정부의 집무실이 들어설 공간으로 광화문 주변의 국립고궁박물관이나 정부서울청사가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정부가 청와대에 입성한 뒤

2017.06.02 금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풍수지리학으로 보는 19대 대선 선거 벽보

풍수지리학으로 보는 19대 대선 선거 벽보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연일 캠프마다 쏟아내는 정치 네거티브들이 가감 없이 나와 선량한 유권자들을 헛갈리게 한다. 이러한 불법선거전은 현명한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는 역부족이다. 전략을 다시 짜야한다. 오히려 선거기간동안 거리에 붙어있는 선거 벽보나 집으로 배달된 홍보물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체다. 대통령 선거벽보는 각 당이 상징하는 바탕색에 당명과 로그, 그리고 후보자의 인물사진 및 공약과 약력이 적혀 있다. 각 당의 홍보전문가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 수 있도록 후보자의 얼굴을 최대한 이미지 메이킹 한 뒤 나머지

2017.05.03 수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양도성은 풍수지리사상 품은 역사적 유산

한양도성은 풍수지리사상 품은 역사적 유산

지난 21일 문화재청은 서울의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실시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S)의 사전심사에서 등재불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양도성은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심혈을 기울어 왔던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다른 세계유산인 도시성벽과의 비교연구에서 결정적이고 우월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분히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해 스스로 등재를 철회하였다고 한다. 단지 수도를 지키는 도성의 방어기능만을 부각시킨 것은 아닐까. 혹여 도성을

2017.03.28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아파트 베란다의 꽃 장식이 생기를 만들 수 있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아파트 베란다의 꽃 장식이 생기를 만들 수 있다

한 해는 24절기가 있다. 때마다 자연 속으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분출된다. 2월의 절기인 입춘(立春)과 우수(雨水)에는 겨우내 언 땅을 녹이는 천기를 받는다. 3월 경칩(驚蟄)은 땅이 완전히 해동되도록 땅속의 온기를 움트게도 한다. 춘분(春分)에 이르면 천기와 지기가 서로 조화를 활발히 이루어서 땅기운이 솟아오르며 발아를 한 새싹들이 머리를 내밀어 천기를 받도록 한다. 1년의 절기 중에서 최적의 천기와 지기를 자연공간속으로 분출한다.  풍수지리는 이러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산자들의 생활공간이나 죽은 자를 위한 음택공간의 입

2017.03.03 금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붉은 장닭의 해, 정유년의 명당 터는 어디일까

[박재락의 풍수미학] 붉은 장닭의 해, 정유년의 명당 터는 어디일까

정유년의 정(丁)은 천간(天干)으로 방위는 남쪽이며 색채는 붉은 색을 상징하며, 유(酉)는 지지(地支)로 닭을 뜻한다. 각 언론매체들은 올해를 닭 벼슬색깔과 같은 천간과 연관시켜 붉은 닭의 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닭도 닭 나름인데, 필자는 암탉보다는 덩치도 크고 벼슬도 힘 있게 솟아오른 장닭의 해로 보고 있다. 장닭은 대부분 땅을 밟고 가볍게 거니는 암탉과는 달리 무리 중에서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내면서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하고 때로는 높은 지붕위로도 쉽게 날아오르는 기세를 갖춘 신성한 동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올 정유년의 천기와

2017.02.08 수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해남 천년고찰 대흥사의 터

[박재락의 풍수미학] 해남 천년고찰 대흥사의 터

정유년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용맥중에서 최남단으로 이어진 해남의 땅끝기맥을 주시해봤다.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맺고 있는 산줄기이자, 풍수지리적으로도 이곳을 타고 흐르는 용맥은 큰 역량을 품고 있기 곳이기 때문이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용맥들은 백두산을 근간으로 뻗어 내린 백두대간맥이다. 백두대간맥은 북에서 남으로 행룡하면서 12정맥(正脈:관북·관서·청천·해서·예성·한북·낙동·호서·한남·호남·금강·낙남)과 13기맥(岐脈:온성·정진·중강·장자·대령·남강·장산·한강·금북·금남·영산·땅끝·진양), 그리고 수많은 지맥(枝脈)들을 형성한다

2017.01.14 토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부와 발복 원한다면 땅 끝에서 신년 일출을 보라

[박재락의 풍수미학] 부와 발복 원한다면 땅 끝에서 신년 일출을 보라

해남윤씨 입향조는 윤선도의 4대 조부인 어초은 윤효정(尹孝貞:1476∼1543)이며, 지금의 해남읍 연동에 터를 잡았다. 이곳의 녹우당(綠雨堂, 사적 제167호)은 15세기 중엽에 지은 해남윤씨 종택으로, 덕음산을 의지하고 남송천이 중명당 사이를 흐르는 곳에 자리한다. 녹우당은 녹음이 우거진 때 비가 내린다는 의미와 더불어 선비의 변치 않는 절개와 기상의 뜻도 내포하는데, 종택이 의지한 덕음산 중턱에 조성된 비자림 숲과 연관된 당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녹우당 앞마당의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는 입향조 윤효정이 아들 진사시 합격을

2016.12.28 수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제주 올레길의 힐링도 명당이라 가능하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제주 올레길의 힐링도 명당이라 가능하다

제주자치도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 유산지역과 세계 7대 경관지역, 그리고 자연생태 보존지역으로 선정된 세계 유일의 섬이다. 옛 지명은 탐라다. 문헌 속에 나오는 개국시조 신화에따르면 삼성인 고(高)·부(夫)·양(良) 세 신인(神人)이 탄생해 동해 벽랑국(碧浪國)에서 온 세 공주와 혼인해 탐라사회가 형성하고 토대가 이루어졌다. 세 신인의 개국신화 흔적은 제주시 중심에 있는 ‘삼성혈’에서 볼 수 있고, 서귀포 성산읍 온평리에는 세 공주가 혼례를 올리기 위해 목욕재계한 연못인 ‘혼인지(婚姻池)’가 지금도 남아있다. 제주도는 몇 년 전

2016.12.13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단독] 영덕 ‘삼성연수원 프로젝트’ 특혜 인허가 논란

[단독] 영덕 ‘삼성연수원 프로젝트’ 특혜 인허가 논란

서울에서 자동차로 4시간30분을 달리면 경상북도 영덕군의 고래불해수욕장이 나온다. 고려 말 이색 선생이 시를 읊다가 고래가 물을 뿜는 것을 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산길을 타고 다시 30분 정도를 달리자 ‘영덕 삼성연수원 프로젝트’ 공사 현장(아래 사진)이 나왔다. 전체 면적은 9만4290㎡로, 현재 연수동 2동과 숙박동 7동, 관리동 1동, 부대시설 1동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다. 2015년 7월 첫 삽을 떴고,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연수원 입구에서는 진입로 공사도 같이

2016.12.08 목 이석 기자

[박재락의 풍수미학] 조선 5현 배출한 선비마을 ‘개평마을’에는 명당의 기운이 있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조선 5현 배출한 선비마을 ‘개평마을’에는 명당의 기운이 있다

경남 함안군 지곡면의 개평마을. 함양을 대표하는 양반가의 세거지로 하동정씨, 풍천노씨, 초계정씨가 터를 잡으면서 집성촌을 이룬 곳이다. 예로부터 조선 5현(한원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정암 조광조,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중 한 분인 일두 정여창의 생가 터를 비롯해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선비마을로 유명하다. 개평마을의 입지는 함양군의 주산인 괘관산(掛冠山:1252m)의 지맥을 의지한다. 주산은 백두대간맥에서 분맥하여 기봉한 것이다. 산의 모양은 토형체를 띠고 있으며 중심용맥에서 좌우로 크게 활짝 개

2016.11.16 수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커피전문점 로고 색깔에도 풍수가 반영됐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커피전문점 로고 색깔에도 풍수가 반영됐다

한국은 가히 커피공화국이라 불린다. 어디를 가더라도 곳곳에 커피전문점들이 입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네 세운 커피전문점들은 도심지의 네거리, 상업지역의 초입, 학원주변과 젊음의 로데오거리 등의 요지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린 수많은 저가 브랜드가 가세하며 과포화 상태를 이뤘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몇 몇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고유의 로고를 랜드 마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시각적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녹색 톤의 스타벅스, 적색 톤의 파스쿠찌

2016.10.30 일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삼성과 현대가 울산에 터를 잡은 이유는...

[박재락의 풍수미학] 삼성과 현대가 울산에 터를 잡은 이유는...

한국 최대 재벌총수 삼성의 고(故) 이병철 회장과 현대의 고 정주영회장이 울산에 기업의 터전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보면 삼성이나 현대 두 그룹은 한국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울산에다 전초기지를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먼저 울산을 지목한 것은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며 그 이후 정주영 회장도 울산을 선택했다. 삼성은 울산의 중심부인 중구를 선택했고 현대는 동해를 끼고 있는 엄포산(203m) 자락의 초입에 터전을 잡았다. 삼성은 주산(主山)을 가까이 의지하고 외청룡과 외백호가 감싸는 공간이면서 동천과 태화강이 서로 만나

2016.10.14 금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민족대명절 추석, 조상의 묘 찾으면 좋은 기 받을 수 있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민족대명절 추석, 조상의 묘 찾으면 좋은 기 받을 수 있다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씨별 인구현황이 나왔다. 전체 성씨는 5,582개로 밝혀졌다. 특히 개별 성씨별로 보면 김씨는 1,069만명으로 인구의 21.5%를 차지했고, 이씨는 731만명(14.7%), 박씨는 419만명(8.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崔, 233만명), 정(鄭, 215만명), 강(姜, 118만명), 조(趙·106만명), 윤(尹·102만명), 장(張·99만명), 임(林·82만명)씨 등이 상위 10대 성씨를 이루며 인구 비중에서 64%를 차지했다. 특히 성씨를 본관별로

2016.09.15 목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세계유산 가치를 지닌 사찰은 왜 명당으로 불릴까

[박재락의 풍수미학] 세계유산 가치를 지닌 사찰은 왜 명당으로 불릴까

문화재청은 9월2일 ‘한국의 전통산사’를 2017년 세계유산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산사(山寺)는 보은의 속리산 법주사, 공주의 태화산 마곡사, 영주의 봉황산 부석사, 안동의 천등산 봉정사, 언양의 영축산 통도사, 순천의 조계산 선암사, 해남의 두륜산 대흥사 등 7개 사찰이다.  2013년 12월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곳으로 한국 불교의 대표적 도량처이자, 산사의 생활공간들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사찰들은 불교가 전래되어 온

2016.09.07 수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풍수에 따라 복도 달라진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풍수에 따라 복도 달라진다”

지명은 터의 내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경북 문경시는 들을 ‘문(聞)’과 경사 ‘경’(慶)을 쓴다. 홍역학(洪易學)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선사는 해방의 기쁜 소식을 듣기 위해 문경에 가서 머물렀다 전한다. 경산이란 지명은 ‘경사 경(慶)’ ‘뫼 산(山)’을 쓰는데 경사스러운 산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지명은 풍수적 형국과 연관이 있다. 터는 입지한 공간형태에 따라 풍수적 명당지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즉 터는 입지를 위한 공간이므로 어떠한 지명을 가진 곳인지, 주변의 지세가 어떠한지, 산과 물이 서로 조

2016.08.16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대통령 당선자도 ‘논두렁 정기’ 받는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대통령 당선자도 ‘논두렁 정기’ 받는다

요즘 매스컴은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의 적절치 못한 일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소위 ‘지도층 인사’란 대외적으로 신분적 상승이 이루어진 사람을 칭한다. 필자는 이들 조상의 선영(先塋)이나 생가 터는 풍수적 명당의 지기를 받고 있는 곳에 터잡이를 한 것으로 본다. 이 땅에서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사람일지라도 자라면서 각자의 사회적 신분이 달라지는데, 그 근본적 이유는 조상이 대대로 어떠한 신분에 있었던 가문인가에 따라 발복(發福․운이 틔어서 복이 옴)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직계 조상들의 선영과 생가 터가 대명당의 터를 이룬

2016.08.01 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박재락의 풍수미학] 매장을 해야 명당의 기를 받을 수 있다

[박재락의 풍수미학] 매장을 해야 명당의 기를 받을 수 있다

조선시대 재판의 70%는 산송(山訟·묘지재판)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묘지를 쓴 명당 근처에 다른 사람이 허락 없이 묘를 쓴 경우 벌어진 재판입니다. 명당을 찾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풍수’의 힘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풍수(風水)는 오랜 역사의 산물 중 하나입니다. 현대에 온 지금도 아직도 사람들은 명당을 찾습니다. 풍수가 왜 중요한지, 세상의 이치와 풍수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풍수는 부와 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박재락의 풍수미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풍수의 모든 것을 짚어드립니다.

2016.07.19 화 박재락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정도경영’ 기리고자 불법 동원한  정몽규 회장의 엇나간 효심

‘정도경영’ 기리고자 불법 동원한 정몽규 회장의 엇나간 효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015년 12월4일 검찰에 약식 기소됐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선친(先親)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의 묘지를 불법으로 만들고, 주변에 기념비 등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05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산 58번지 일대에 정 명예회장의 분묘를 조성했다. 팔당호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 자리였다. 하지만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일반인들에겐 장지(葬地) 조성이 허락되지 않았다. 예외적으로 1975년 9월 이전부터 살아온

2016.01.07 목 이석 기자

“YS, 3년 전 ‘현충원에 좋은 자리 남아 있나’ 묻더라”

“YS, 3년 전 ‘현충원에 좋은 자리 남아 있나’ 묻더라”

11월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준용 “보이지? 저게 봉황 알이야.” 김영삼(YS) 전 대통령 묘지 조성 작업 현장 총책임을 맡은 황영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풍수지리 전공 교수는 국립서울현충원의 YS 묏자리 주변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낸 돌덩이 몇 개를 가리켰다. 돌덩이는 모두 타원형 구(球) 모양이었다. 포클레인 두 대가 이 돌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황 교수는 11월

2015.11.30 월 박준용 기자

[단독]

[단독] "괜히 박근혜 밀었다며 대성통곡하더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은혜를 모르면 망종지자(亡種之者)여. 몹쓸 사람이라는 말이여.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일등 공신인 성완종(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논공행상은 하지 못할지언정 어떻게 사정 1호로 그를 집어넣는가 말이여.” 노승(老僧)의 노여움에 찬 목소리가 법당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충남 공주 계룡산 첩첩산중에 위치한 1600년 역사의 고찰 신흥암을 기자가 찾은 것은 4월14일이었다. 이 암자의 주지인 진경 스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 후, 해외 자원개발 사업 비리와

2015.04.20 월 충남 공주=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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