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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페미니즘…‘워마드’가 촉발한 급진적 페미니즘 논란

‘불편’한 페미니즘…‘워마드’가 촉발한 급진적 페미니즘 논란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요즘 이 말을 공개적으로 내뱉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페미니스트로 알려지면 온라인상 집중 포화는 물론이고 현실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여자 아이돌이 페미니즘 서적을 읽었다는 이유로 사진이 찢기고, 게임업계에선 페미니즘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인증한 여자 성우가 해고당했다. 학교에선 페미니스트로 몰린 여학생이 집단폭력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른바 ‘백래시(backlash)’ 현상이다. 그런데도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성들은 늘어나고 있다. 7월7일 열린 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2018.07.20 금 조문희 기자

[Up&Down] 《독전》 vs 넥센 히어로즈

[Up&Down] 《독전》 vs 넥센 히어로즈

UP                           《데드풀 2》 인기에 제동 건 《독전》  영화 《독전》의 흥행세가 뜨겁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개봉 8일 만에 관객 수 2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록이다. 경쟁작인 마블 영화 《데드풀 2》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물론, 개봉을 앞둔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의 접전에도 여전히 예매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2018.06.04 월 박성의 기자

‘원조 한류’ 리틀엔젤스, 아프리카를 녹이다

‘원조 한류’ 리틀엔젤스, 아프리카를 녹이다

세네갈 현지시간으로 1월16일 오후 5시. 수도인 다카르국제공항 출국장 주변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파란 원피스에 태극기를 꽃은 하얀색 숄을 걸치고, 빨간 가방과 모자를 쓴 소녀들 수십 명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1월 18일~19일 UPF(천주평화연합)와 세네갈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8 아프리카 서밋’의 축하공연을 위해 방문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었다.  리틀엔젤스는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평화애호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62년 창설된 한국 전통 어린이 예술단이다. 전쟁과 빈곤, 고아라는 대명사로 알려진 잘못된

2018.01.24 수 세네갈=이석 기자

넥센發 트레이드, 끊이지 않는 ‘뒷돈’ 소문

넥센發 트레이드, 끊이지 않는 ‘뒷돈’ 소문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7월31일, 넥센과 KIA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8월1일 이후에도 트레이드는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영입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 넥센에서 김세현과 유재신이 KIA로 가고, KIA에서 손동욱과 이승호가 넥센으로 왔다.김세현은 올해 부진하지만, 지난해 세이브왕을 차지한 실적이 있다. 유재신도 발이 빨라 경기 종반 대주자라는 조커로 쓸 수 있는 유용한 카드다. 반면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왼손 투수들인 손동욱과 이승호는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 손동욱은 2013년 입단해 통산 승패

2017.08.12 토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를 주제로 한 영화 《판도라》.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자 노후 원전인 ‘한별발전소’가 타격을 받는다. 원전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초유의 재난 사고로 이어진다.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을 갖추지 않은 정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사능 유출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된다. 도로는 피난 가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됐고,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인근 마을에 살며 원전에서 일하던 현장 노동자들은 이미 방사능에 피폭됐음을 느끼고 2차 폭발을 막기 위해 원전에 다시 들어간다. 절망의 순간, 목숨을 내놓고

2017.03.23 목 이민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사극 불패’ 필승 공식

《구르미 그린 달빛》의 ‘사극 불패’ 필승 공식

KBS 2TV 신작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뜨거운 반응이 나타난다. 방영 첫 주에 올여름 최대 화제작이었던 《닥터스》와 《W》를 제치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도 1주일 사이에 두 배로 뛰어올라, 첫 주 8%대에서 2주 차에 16%대에 안착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가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퓨전사극이다. 극 중에서 왕은 아무런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이고 권력은 세도가인 영의정 수중에 있다. 세자 이영(박보검 분)은 영

2016.09.19 월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소비자 울리는 미국투자이민 대행사 주의보

소비자 울리는 미국투자이민 대행사 주의보

  # 사례1-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A군의 경우 공부를 꽤 잘했다.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였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미국 의과대학은 영주권자가 아니면 지원조차 받지 않고 있다. 어렵게 입학을 해도 인턴 실습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생겨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A군의 어머니는 미국투자이민(EB-5)을 통해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솔깃했다. EB-5는 외국인이 미국 내 각종 사업에 50만 달러(리저널센터 프로그램)를 투자해 고용

2015.08.12 수 이석 기자·김이식│미국변호사

‘복지 재벌’ 키우는 침묵의 카르텔 깨야

‘복지 재벌’ 키우는 침묵의 카르텔 깨야

2012년 7월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자신을 부산 형제복지원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종선씨는 <도가니>보다 극악했던 사건을 왜 모르며,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항의했다. 25년도 더 지난 일이라 당장 사건의 내막이나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일단 알아보겠다고 답변을 한 후 전화를 끊고 인터넷에서 ‘형제복지원’을 검색했다. 부정과 비리, 인권침해가 벌어진 복지시설을 조사하고 거주인의 탈(脫)시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전국의 많은 시설을 다녀봤지만, 도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2014.04.30 수 여준민 형제복지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513명 죽는 동안 1000억 재산 쌓였다

513명 죽는 동안 1000억 재산 쌓였다

악(惡)은 평범하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악행은 당대의 상식 바깥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27년 전 우리 사회를 경악시킨 후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오늘’을 추적했다. 시민의 인권이 짓밟힌 사건이었다. 군사정부의 왜곡된 사회복지 철학 그리고 시설 운영자의 사리사욕이 맞물리며 발생한 참극이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3월 세간의 주목을 받을 때까지 무려 12

2014.04.02 수 이규대 기자

19대 총선 지역 출마 예상자

19대 총선 지역 출마 예상자

한=한나라당, 민=민주통합당, 선=자유선진당, 미=미래희망연대, 진=통합진보당, 창=창조한국당, 신=진보신당, 친=친박연합, 래=미래연합, 녹=녹색당, 행=국민행복당, 무=무소속 ✽순서는 무순 ✽여러 지역에 걸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후보는 중복되는 경우도 있음. ✽출마자 명단이 누락되었거나 오기가 있으면 연락바랍니다.(khg@sisapress.com) 서울 정리│안성모 기자

2012.01.16 월 시사저널

변화무쌍 기상 정보 ‘천리안’에게 물어봐!

변화무쌍 기상 정보 ‘천리안’에게 물어봐!

    ▲ 지난해 6월20일 천리안 위성이 발사 전 조립이 완성된 뒤 점검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요즘 일기예보 적중률이 높아졌다. 예전에 비해 척척 잘 들어맞는다. 왜 그럴까. 이는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 위성 덕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27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

2011.08.09 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part2. 우리 아이 독서 지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말로 이야기로, 책과 함께 놀면서 자란다

[part2. 우리 아이 독서 지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말로 이야기로, 책과 함께 놀면서 자란다

      ▲ 새 단장한 거울 광화문 교보문고 유아 코너에서 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그림 책을 읽어주고 있다. ⓒ시사저널 유장훈 취학 전 아이들은 책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수천 권 전집에 둘러싸여 책만 읽어야 할까? 어른이 읽어주는 것이 좋을까? 일찍 글자를

2010.09.11 토 오호선 | 어린이도서연구회

뉴스플래시

뉴스플래시

Internet 세대가 차이 나면 검색어도 다르네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검색 트렌드는 세대별·성별로도 분류가 가능해 사람들의 관심사를 쪼개볼 수 있다. 특히 세대별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3월13일을 기준으로 세대별 검색 트렌드를 클릭해보았다. 1위

2009.03.16 월 김회권

디지털 신권력자 ‘프리틴’세대

디지털 신권력자 ‘프리틴’세대

          그룹 빅뱅(위)도 프리틴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08.13 월 명운화 (소설가)

“홍익인간 사상 담은 세계 최초 민족 경전”

“홍익인간 사상 담은 세계 최초 민족 경전”

          유교와 불교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삶 속에 파고 들어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었지만 원래 우리의 토종 문화는 아니다. 중국을 통해 수입된 외래 문화이다. 그렇다면 중국으로부터 불교와 유교, 한자가 들어오기 이전에 우리 고유의

2007.07.23 월 김세원 (언론인·고려대 초빙교수)

여름 극장가 덮은 괴기충천 ‘메디컬 공포’

여름 극장가 덮은 괴기충천 ‘메디컬 공포’

          올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공포 영화를 즐기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포털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여름에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장르를 조사한 결과 네티즌의 40%가량이 공포 영화를 선택했다

2007.07.16 월 명운화 (소설가)

신간 안내

신간 안내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 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펴냄 / 344쪽 1만원 고종석은, 그의 글을 찾아 읽는 열혈 팬을 두고 있는 몇 안 되는 필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획일주의와 집단주의를 배격하고, 불순함과 소수자, 약자를 옹호한다. 그가 쓴 산문에서는 상식적이고 세련된 한 자유주의자의 내면 풍경을 읽을 수 있다.  

2006.09.15 금 차형석 기자

법조인 늘려야 하는가

법조인 늘려야 하는가

더 많은 법조지원자에게 자격을 주어 법률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법조인의 자질이 떨어져 사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다는 반론이 맞서 있다.        李基秀  고려대 법대 교수 학생처장  찬   사법시험은 임용시험이 아니고 자격시험이다. 따라서 그 자격의 부여는 인력의 수급 공급보다는 전문지식의 객관적 기준이 더 중시되어야 한다. 현재처럼 매년 3백명이라는 수를 중심으로 인원제한별 시험제도를 실시하면 성적불량 응시자도 자격을 얻

2006.05.01 월 박준웅 편집위원

그 많던 드라마는 다 어디 갔을까

그 많던 드라마는 다 어디 갔을까

      ⓒ시사저널 한향란국립중앙도서관 직원들이 황문평씨가 기증한 육필 악보를 손질하고 있다   지난 9월3일, 서울 서초동 한국영상자료원(영상자료원) 강당에서 특별한 영화시사회가 열렸다. 상영작은 <휴일>. 30년 전 작고한 이만희 감독의 1968년 작품이다. 영화 평론가 사이에서 한국 영화 미학의 중요한 성취를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감독의 작품이지만, 당시에는 ‘가난한 연인들의

2005.10.07 금 안철흥 기자

남자들이여 아직도 여자의 미소를 믿는가

남자들이여 아직도 여자의 미소를 믿는가

      소우프 오페라 형식에 서스펜스를 적절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드라마 포스터)     한 유부녀에게 솜털이 보송보송한 고등학생이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겠다며 접근한다. 속셈은 따로 있다. 어떻게든 수작을 걸어보려던 것. 다짜고짜 엉겨붙다가 여자가 반항하자 “내 친구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것 다 안다”라며 사뭇 협박이다. 이 유부녀, 이튿

2005.09.23 금 노순동 기자

충무로 안살림 도맡은 그녀들

충무로 안살림 도맡은 그녀들

      이영애         성현아   여배우 기근 현상은 얼마 전까지 충무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였다. 1990년대 후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던 심은하·전도연·이미연 이후로 중량감 있는 여배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두나·전지현·이은주가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새로운 트로

2005.08.12 금 고재열 기자

닮은꼴 스타

닮은꼴 스타

      ⓒ연합뉴스정지현 선수(맨위 왼쪽)와 MC몽(맨위 오른쪽), 김세혁 감독(위 왼쪽)과 김한길 의원(위 오른쪽).   발가락이 아니라, 얼굴이 닮았다. 아테네올림픽이 끝나자 네티즌들이 닮은꼴 스타 찾기에 나섰다. 닮은꼴 부문에서 금메달감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60kg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씨와 가수 MC몽. 판박이처럼 닮은 이 ‘붕어빵 브라더스’는 한 텔레비전 연예 프로그

2004.09.07 화 차형석 기자

‘꿈의 미디어’ 위성 DMB가 뜬다

‘꿈의 미디어’ 위성 DMB가 뜬다

‘텔레비전이 내 손 안에!’. 방송과 통신이 결합하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한다. 이름하여 위성 DMB. 저궤도 정지 위성을 통해 콘텐츠를 송출하고 이동통신 단말기로 시청하는 디지털 멀티 미디어 방송(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이다. 세계 최초로 위성 DMB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TU미디어콥(사장 서영길)은 빠르면 오는 7월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다. DMB 서비스가 상용화하면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뉴스에서부터 드라마, 영화, 스포츠 중계, 음악, 교양물 등 공중파

2004.04.06 화 이철현 기자

처절하지만 따뜻한‘얼음 지옥’ 엑소더스

처절하지만 따뜻한‘얼음 지옥’ 엑소더스

1912년 8월28일 러시아 탐험선 세인트안나 호가 선장 브루실로프를 비롯한 대원 24명을 태우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출항했다. 바다 코끼리·북극곰·물개·고래 같은 생물 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북극해 북동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912년 10월15일 이 배는 북극해 초입에서 유빙 사이에 얼어붙어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선장은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릴 뿐 무대책으로 일관했고, 그같은 ‘자연의 감금’은 1년6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었다.대원들 사이에서는 선상 반란 같은 불온한 조짐마저 감돌았다. 1914년 4월10일

2004.01.06 화 강철주 편집위원

처절하지만 따뜻한‘얼음 지옥’ 엑소더스

처절하지만 따뜻한‘얼음 지옥’ 엑소더스

1912년 8월28일 러시아 탐험선 세인트안나 호가 선장 브루실로프를 비롯한 대원 24명을 태우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출항했다. 바다 코끼리·북극곰·물개·고래 같은 생물 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북극해 북동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912년 10월15일 이 배는 북극해 초입에서 유빙 사이에 얼어붙어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선장은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릴 뿐 무대책으로 일관했고, 그같은 ‘자연의 감금’은 1년6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었다.대원들 사이에서는 선상 반란 같은 불온한 조짐마저 감돌았다. 1914년 4월10일

2004.01.06 화 강철주 편집위원

얼짱,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얼짱,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사이버 세상에서 제2의 자아를 나타내는 ‘아바타’라는 말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돈을 들여 아바타를 꾸미고 자기 분신처럼 이용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아바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실제 얼굴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아바타 대신 자기 얼굴을 내밀고 짝을 구하는가 하면, 얼굴을 걸고 메신저로 접속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내건 얼굴은 그냥 얼굴이 아니다. ‘캠발’(웹 카메라에 잘 찍히기 위해 적절히 조작하는 것)이라는 ‘사이버 화장’을 거친 얼굴이다. 웹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는 15° 각도로

2003.12.30 화 고재열 기자

<시사저널> 선정 2003년 문화 키워드 10선

<시사저널> 선정 2003년 문화 키워드 10선

2003년 한 해,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살았을까? 문화팀에서는 올해 우리의 삶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10개의 문화 키워드를 뽑아 2003년을 한 해를 정리해 보았다. 이 10개의 키워드를 놓고 대중문화 전문가 세 사람이 각각의 키워드가 보여준 사회적 영향력, 사회적 함의, 미래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해 순위를 매겼다. 키워드 영예의 1위는 ‘강효리’가 차지했다. 정가의 신데렐라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연예계의 신데렐라 이효리의 합성어인 이 말은 강금실 장관의 애칭으로 쓰이고 있다. ‘강효리’는 강금실 신드롬과 이효리 신드롬

2003.12.09 화 고재열 기자

친구 따라 ‘어두운 길’ 함께 걷기

친구 따라 ‘어두운 길’ 함께 걷기

ⓒ 한향란 경기도 철산여중 ‘또래 상담원’들이 상담과 관련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조언을 주고받고 있다. "와우리를 취재해요? 사진도 찍나요?” 왁자지껄 떠드는 바람에 상담실 선생님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자리잡은 철산여중의 또래 상담실 ‘우탕또’(우당탕탕또래상담실)다. ‘이런 왈가닥들이 상담을?’ ‘우탕또’ 같은 또래 상담실이 상담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설문 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힘들 때 가장 위로가 되는 대상은 친구다. 가장 먼저 또래들의 가치에 눈을 돌려 활동을 시작한 곳은 한국청소

2002.12.16 월 노순동 기자

“집이 교도소 같아! 한줄기 빛도 없는”

“집이 교도소 같아! 한줄기 빛도 없는”

임국진씨가 연락을 받고 달려갔을 때, 아직 딸의 몸은 따뜻했다. 임씨는 “숨이 붙어 있는 것 아니냐. 허벅지 동맥이라도 따 봐라”고 말했지만 의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겨우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망연자실해 있는 그에게, 고1짜리 아들이 딸의 유서를 내밀었다. ‘학교 선생님하고 애들한테 잘 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더 살면 더 힘들 것 같아. 사람 차별하는 세상 불공평한 세상. ○○○, ○○○, ○○○ 선생님 죽어서도 복수할 거야. 나는 나쁜 사람 되기 싫어.’ ⓒ 한향란 임국진씨는 매일 딸이

2002.12.16 월 노순동 기자

세계는 넓고 학교는 좁다

세계는 넓고 학교는 좁다

ⓒ 시사저널 백승기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다.’ 딸들의 이름을 한자씩 딴 ‘솔빛별 가족’의 가훈이다. 가훈에 맞게 솔빛별 가족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11월2일 온 가족이 1년 동안 30여 나라를 도는 세계 여행을 떠났다. 중학교 2년 큰딸 예솔(15·왼쪽에서 두번째)이와 중1년 쌍둥이인 한빛(14) 한별(14)이는 ‘도전’을 위해 휴학했다. “세계는 넓고, 학교는 좁다.” 세 딸들의 합창이다. 솔빛별 가족은 1997년에도 세계 여행을 떠났었다. 여행을 다녀온 뒤 분당 신도시에서 벗어나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

2002.11.12 화 고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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