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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①] 인구 20만 '쓰레기 섬' GPGP

[플라스틱 지구①] 인구 20만 '쓰레기 섬' GPGP

[편집자 주]​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 수심 1만898m에서 발견한 것은 뜬금없게도 비닐봉지입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인도는 30년 후 세계 최대 쓰레기장이 됩니다. 수만 년 전의 무공해 공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남극의 눈에서 검출한 것은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플라스틱입니다.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세계 바다에 떠도는 플라스틱 조각은 약 5조 개에 이릅니다. 해류가 순환하는 곳에는 아예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생깁니다. 태평양에는 플라스틱 1조80

2018.07.25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평화의 땅 DMZ를 세계 환경 중심지로

평화의 땅 DMZ를 세계 환경 중심지로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남북 간에 다양한 접촉과 교류협력이 시작됐을 때 필자는 DMZ(비무장지대) 내 유엔환경기구 유치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제안했다. 당시에도 북한 핵문제가 쟁점이었다. 관련 정부부처 간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필자는 이렇게 주장했다. “핵문제 해결이 단시일 내에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핵문제는 관련국들의 노력과 북한의 결단이 있으면 즉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황사 문제와 서해의 해양오염은 이미 심각한 문제다. 만약 북한의 경제가 회생돼 돌아가기 시작해 그들이 가진 유일한 에너지 자원인 석탄을

2018.07.17 화 손기웅 前 통일연구원장·한국DMZ학회장

해운대 동백섬 운촌항 개발사업에 '특혜 구린내'

해운대 동백섬 운촌항 개발사업에 '특혜 구린내'

수백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부산 동백섬 운촌항 개발 사업에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강한 특혜의혹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사업의 수혜자가 사실상 특정기업에 국한된 가운데 당초 부산시와 관할 해운대구가 계획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에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백섬은 문화재보호구역인데다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음에도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해양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심한 악취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정화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런데도

2017.10.22 일 임창섭 기자

“중국 바다가 썩었으니 한국으로 가자”

“중국 바다가 썩었으니 한국으로 가자”

중국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의 선자원(沈家門)항. 저우산은 양쯔강(長江) 하구 앞, 동중국해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군도(群島)다. 금세기 초까지 선자원은 중국 최고의 어항이었다. 중국에서 소비되는 해산물의 20% 이상을 선자원에서 출항한 어선들이 잡아들였다. 저우산군도는 139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덕분에 러시아의 쿠릴어장,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어장, 페루의 페루어장과 함께 세계 4대 근해어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현재 선자원에서 유통되는 해산물의 대부분은 근해에서 잡은 것이 아니다. 지난해 선자원의 국제수산물시

2016.06.28 화 모종혁 중국 통신원

[예산 인사이드] “안전성 논란 사업, 예산 투입 신중해야”

[예산 인사이드] “안전성 논란 사업, 예산 투입 신중해야”

정부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나노 물질 방제 기술 개발에 5년간 94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기름뜰채·오일펜스 시스템 등 나노구조체 활용 분야 / 자료=해양경비안전본부 정부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나노 물질 방제 기술 개발에 5년간 9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로 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경비안전연구개발(R&D) 중 하나로 ‘나노구조체 이용 유출유 및 부유성 HNS 방제기술 개발

2015.10.30 금 송준영 기자

[예산 인사이드] “안전성 논란 사업, 예산 투입 신중해야”

[예산 인사이드] “안전성 논란 사업, 예산 투입 신중해야”

정부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나노 물질 방제 기술 개발에 5년간 94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기름뜰채·오일펜스 시스템 등 나노구조체 활용 분야 / 자료=해양경비안전본부 정부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나노 물질 방제 기술 개발에 5년간 9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로 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경비안전연구개발(R&D) 중 하나로 ‘나노구조체 이용 유출유 및 부유성 HNS 방제기술 개발

2015.10.30 금 송준영 기자

“트위터 올린 글 한 줄로 기업 망하기도 한다”

“트위터 올린 글 한 줄로 기업 망하기도 한다”

위기관리 컨설팅회사인 GEC RISK의 안드레아 보님-블랑(Andrea Bonime-Blanc) 대표는 5월27일 시사저널이 주최한 2015 굿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기업 평판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에 대처하지 못해 평판에 금이 간 기업은 다음 리스크에서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정치학 박사이자 법학 박사인 그는 지난해 <평판 리스크 핸드북>이라는 책을 펴냈다. ‘2015 굿 컴퍼니 컨퍼런스’ 강연 후 그를 만나 기업 평판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2015.06.02 화 노진섭 기자

정·재계 거물 낳은 ‘불보’의 요람

정·재계 거물 낳은 ‘불보’의 요람

    ▲ 양산 통도사 ⓒ연합뉴스 양산시는 김해시와 더불어 부산광역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울산광역시와도 인접해 있다. 양산시는 부산으로부터 공장과 인구가 유입되면서 급속히 팽창했다. 현재 양산시 인구는 27만명을 넘어섰다. 물금읍(勿禁邑)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물금신도시는 교통·교육·문화 등 도시 기반

2011.08.09 화 이춘삼│편집위원

“기름 유출 사고, 대기업 책임 왜 안 묻나?”

“기름 유출 사고, 대기업 책임 왜 안 묻나?”

      ⓒ시사저널 황문성   검찰의 BBK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파장으로 정치판이 한바탕 요동치던 지난해 12월6일. 모든 관심이 대선 정국에 쏠린 가운데 우리의 서쪽 바다 한 편에서는 대재앙의 서곡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다.이날 오후 2시50분께 1만

2008.01.02 수 충남 서산·태안/감명국 기자 kham@sisapress

지구촌의 오늘

지구촌의 오늘

  일본 미야자와, 동남아 4국 순방‘정치대국’ 굳히기 본격 시동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미야자와(사진)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등 4개국 순방에 나서 일본의 동남아 공략이 본격화한 듯하다. 미야자와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아시아에서 일본의 ‘정치적 지위확립’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는 방콕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냉전체제가 무너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지역안보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 기구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2006.05.03 수 변창섭 기자

‘오염과 싸움’ 민간운동 성큼

‘오염과 싸움’ 민간운동 성큼

    공해추방운동연합(의장 최열)은 12월22일 자체 선정한 92년 10대 환경사건을 발표했다.  공추련은 △사회적인 파급력이나 피해의 장기성 및 환경적 치명성 △환경문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시사적인 사건 △사건의 의미와는 달리 국민들의 관심 밖에 방치되고 있는 사건 등의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10대 사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환경사건을 통해 92년 한해의 환경문제를 되돌아본다. <편집자> 1. 유엔환경개발회의 한국위 발족?대표단 파견   세계 1백18

2006.05.01 월 김 당 기자

부산을 동북아경제권 중심항으로 만들자

부산을 동북아경제권 중심항으로 만들자

 이념의 장벽에 가로막혔던 동해와 서해 바닷길이 넓게 트이고 있다. 90년 10월 옛 소련과의 수교, 지난 8월 중국과의 수교에 이어, 9월17일 남북 화해·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발효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던 냉전블록이 새로운 경제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노태우 대통령의 중국 방문(9월27~30일)과 오는 11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 등을 계기로 동북아경제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제전쟁'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 경제권은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교역 물동량의 대부분을

2006.04.23 일 부산·이문재 기자

사고 잦은 바다는 ‘죽음의 융단’

사고 잦은 바다는 ‘죽음의 융단’

추석을 사흘 앞둔 지난 9월 27일 오후 7시12분께, 이미 사위가 어두워진 광양만 앞바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7시에 광양항을 떠나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8천9백59t급 화물선 비지아산호는, 예인선 302경기호에 끌려 광양항으로 들어오던 5백32t급 유조바지선 제5금동호를 코앞에서야 발견했다. 302경기호는 항해 거리를 줄이기 위해 규정항로를 벗어난다고 관제센터에 통보했으나, 비지아산호가 이를 모르고 그대로 운행해 제5금동호의 오른쪽 옆구리를 들이받은 것이다. 사로 해역인 전남 여천 앞바다에는 당시 남동풍이 초속 8~1

1993.11.25 목 허광준 기자

“핵오염 조사에 민간 참여해야”

“핵오염 조사에 민간 참여해야”

 블라디보스토크 남동쪽 푸른 바다 동해에 액체 핵쓰레기를 버리는러시아 해군 소속의 TNT 27호와, 그 옆에 바짝 붙어 핵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도를 측정하는 소형 보트 안의 그린피스 감시원들, 소방 호스로 물을 뿌리며 이들의 감시 활동을 방해하는 러시아 군함과, 결국 배가 뒤집혀 바닷물 속에 빠진 그린피스 감시원들…. 러시아가 핵쓰레기를 바다에 버린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시위를 주도한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최 열)은 한국의 ‘작은 그린피스’이다.“동해 바닥 핵쓰레기장이냐?

1993.11.04 목 이성남 차장대우

세계 최대 범선의 ‘쓰레기’ 돛

세계 최대 범선의 ‘쓰레기’ 돛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은 많다. 그러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다수 기업들에게 환경은 여전히 부담스런 존재이다. 그런 점에서 환경에서 오히려 사업기회를 찾는 듀폰의 이른바 기업환경주의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꼽힐 만하다. 최근 우리 나라를 방문한 듀폰의 안전 및 환경 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사인 다윈G. 와이카씨를 만나 듀폰과 미국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기업 홍보의 성공작으로 평가 받는 재활용 범선 로즈호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듀폰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의 하

1993.08.19 목 김당 기자

“환경 분야 페기물 0%가 목표”

“환경 분야 페기물 0%가 목표”

이번에 한국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정례적인 방문이다. 안전 및 환경 담당 아·태지역 총괄이사로서 연 2회씩 아시아 34개 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분야의 실적을 지도·평가하며 직원 교육도 하고 있다. 안전과 환경보호가 듀폰의 주요한 기업이념이 된 특별한 배경이 있는가?튜폰은 2백년 된 기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전통적으로 안전과 환경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체질화돼 있다. 이같은 전통은 제품(소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유독한 화학물질이나 폐기물이 부산물로 나

1993.08.19 목 김당 기자

죽음의 바다에 ‘검은 갈매기’ 울음

죽음의 바다에 ‘검은 갈매기’ 울음

 안개가 짙게 깔린 7월15일 일요일 아침 9시42분 인천 앞바다. 시계는 0.3마일(480m). 안전운항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한 악천후 속에서 2척의 대형유조선이 6노트(시속 11km)의 다소 위험한 속도로 마주 달려가고 있었다. 약 1천1백m의 거리를 두었을 때 양 선장은 무선교신을 통해 “저속 상태에서 서로 왼쪽으로 비켜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대재난은 이들의 안전한 교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9시43분, 유조선 코리아 써니힐호(1만6천8백13톤, 대한유조선(주) 소속)

1990.08.09 목 정기수 기자

오리 · 닭 깃털로 유출기름 걷는다

오리 · 닭 깃털로 유출기름 걷는다

사람과 달리 오리가 물 위에 뜨는 것은 깃털이 물에 젖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름으로 오염된 호수에 오리가 빠지면 어찌 될까. 정답은 “천천히 죽게 된다”이다. 그러나 익사라든가 달리 죽는 게 아니라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날지 못해 굶어죽는다. 이는 오리털의 특성 때문인데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하자면, 오리의 미세한 털 사이의 공간이 모세관 역할을 해 비중이 낮은 - 표면장력이 작은 - 기름만을 선택적으로 응집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털의 이러한 특성에 착안하여, 해난사고 때문에 바다에

1990.08.09 목 김 당 기자

물· 땅· 공기 성치않은 쓰레기마을 지구촌

물· 땅· 공기 성치않은 쓰레기마을 지구촌

 ‘죽음의 쓰레기’로 불리는 산업폐기물이 언제 어떤 형태의 재앙으로 우리를 덮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70년대말 미국에서 발생한 ‘러브커낼(Love Canal)사건’은 ‘死者의 가혹한 방문’의 한 예에 불과할 뿐이다. 약 2만톤의 화학폐기물이 묻힌 장소 위에 세워진 러브커낼 마을. 이 ‘땅’ 위에서 많은 기형아가 태어나고, 피부병, 두통 환자가 빈발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모든 불행의 원인이 매립폐기물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1977년 봄, 폭우로 인해 땅속의 폐유 등이 지상으로

1990.06.10 일 김선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