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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스티븐 호킹 “우주 속에 우리 자리는 어딜까?”

3월14일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 특이점(特異點)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量子宇宙論) 등 현대물리학에 3개의 혁명적 이론을 제시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구 업적은 우주가 사라질 그날까지 기억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1942년 갈릴레오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하게 300주년이 되던 날에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유니버시티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1963년 루게릭(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는 전신마비의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2018.04.06 금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AI가 세상 지배해도 호킹은 살아남았을 것”

“AI가 세상 지배해도 호킹은 살아남았을 것”

우주를 연구하던 스티븐 호킹이 세상을 떠나 우주의 별이 됐다. 1942년 태어난 그는 대학 졸업 이후 50여 년 동안 사지가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았다. 7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몸을 움직이지 못하니 활동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호킹 박사는 달랐어요." 국내에서 그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소광섭 서울대 명예교수의 증언이다. 소광섭 교수는 1990년 말부터 1년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펠로우(fellow)로 근무했다. 우리나라의 방문교수 개념이다. 이때 호킹 박사와 같은

2018.03.16 금 조문희 기자

28년 전, 호킹과 시사저널의 특별한 인연

28년 전, 호킹과 시사저널의 특별한 인연

‘스티븐 호킹’이란 이름이 국내 언론 전면에 등장한 건 1990년 9월이다. 당시 49세였던 호킹 박사는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였다. 중요한 학회에 1년에 한두 번 가는 경우를 빼곤 외부 활동을 거의 안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호킹 박사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 뒤엔 시사저널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호킹 박사가 시사저널과 인연을 맺은 건 방한 두 달 전인 1990년 7월이었다. 당시 그는 시사저널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과학에 대한 대중의 태도(Pubic Attitudes to Science)’란 제목의 칼럼이다. 한

2018.03.15 목 공성윤 기자

 [뉴스브리핑] 여론 “MB 엄정 처벌”…검찰 구속영장청구 방침

[뉴스브리핑] 여론 “MB 엄정 처벌”…검찰 구속영장청구 방침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3월14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15일 오늘의 뉴스를 미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모아 두시면 한권의 훌륭한 ‘뉴스 일지’가 완성됩니다.​     [정치] 여론 “MB 엄정 처벌”…검찰 구속영장청구 방침 - 검찰-변호인 ‘법리전쟁’ 돌입…‘다스 실소유주’ 최대승부처 - MB 상당수 혐의 ‘다스 차명소유’ 전제로 구성…불법자금 사전수뢰죄 여부도

2018.03.15 목 감명국 기자

장애는 물론 죽음까지 넘어섰던 스티븐 호킹 박사

장애는 물론 죽음까지 넘어섰던 스티븐 호킹 박사

세계적인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3월14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76세. 이날 영국 가디언은 "호킹 박사의 가족이 이른 아침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그의 죽음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 루시와 로버트, 팀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늘 세상을 떠나 너무 슬프다"면서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특별한 남자였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의 업적과 유산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며 아버지의 용기와 인내, 탁월함과 유머감각은 전 세계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업적과

2018.03.14 수 공성윤 기자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AI 로봇 무기’ 감시에 나선 UN

유엔지역간범죄처벌조사기관(UNICRI)은 10월3일 새로운 하부조직의 출범을 알렸다. 정식 명칭은 ‘Centr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obotics’, 우리말로 풀면 ‘인공지능 로봇 센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의미가 있는데 인공지능과 로봇이 확대될 것을 대비하는 초(超)국가적 단체가 처음 등장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자리 잡는다. 유엔은 네덜란드 정부와 센터 개설을 위한 협정문 체결을 마쳤다. 가디언은 “유엔이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에 따른 대량 실업과 전쟁

2017.10.14 토 김회권 기자

“AI 로봇의 무기화, UN이 해결해 달라”

“AI 로봇의 무기화, UN이 해결해 달라”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으로 출시돼 '갓겜'이라는 찬사를 들은 '호라이즌 제로 던'의 세계관은 게임답지 않게 치밀하게 구성돼 있다. 눈부신 인류의 고대 문명이 멸망한 뒤 지구는 인간이 아닌 기계들이 득실댄다. 그런 세상 속에서 고대 문명의 흔적을 이용해 기계를 제어하고 무기로 활용하려는 일부 종족이 있다. 이처럼 기계들이 활개 치는 디스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치열한 생존이 게임 스토리의 큰 골격을 이룬다. 게임에서 말하는 ‘고대 문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문명이 좀 더 진화한 단계다. AI가 로봇에 장착되

2017.08.24 목 김회권 기자

스티븐 호킹이 극찬한 24세 물리학자, 사브리나 파스테르스키는 누구인가

스티븐 호킹이 극찬한 24세 물리학자, 사브리나 파스테르스키는 누구인가

2008년 1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본부에 한 소녀가 들어왔다. 15살이었던 그 소녀는 자신이 설계한 단발 항공기의 내항성 인증을 받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었다. 최근 미국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여성 물리학자, 사브리나 파스테르스키다. 올해 이제 겨우 24세. 파스테르스키는 학계와 언론매체가 주목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내에서 그는 유명 인사다. 각종 연단에 올라 자신의 연구에 대해, 나아가 어린 학생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강연을 한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마리끌레르에 모델로 실리기도

2017.04.19 수 김경민 기자

한국판 스티븐 호킹의 잔잔한 울림

한국판 스티븐 호킹의 잔잔한 울림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일반인에게 그의 뒤틀린 외모로 유명하다. 옥스퍼드 학생 때인 21살에 루게릭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2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근육이 마비돼 사지(四肢)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블랙홀 등의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스티븐 호킹의 루게릭과 비슷한 근육병(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오성환씨(22)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 연세대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그는 “(대학 입학으로) 노력과 성취를 인정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행복한 성취는 쉽게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었다

2017.03.04 토 노진섭 기자·조문희 인턴기자

“AI는 인류 수평선 끝에 드리울 검은 먹구름”

“AI는 인류 수평선 끝에 드리울 검은 먹구름”

구글 딥마인드사(社)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한국 사회에 ‘스푸트니크 충격(Sputnik Shock)’에 견줄 만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련(지금의 러시아)이 1957년 10월4일 미국보다 앞서 인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자 당시 미국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이른바 스푸트니크 충격이다. 알파고가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과 벌인 바둑 다섯 번의 대국에서 4-1 완승을 거두자 한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가장 어려운 보드게임이라고 평가받는 바둑에서 인간계 최고수를

2016.03.24 목 윤민화 시사비즈 기자

“20년 내 지금 직업의 절반이 사라진다”

“20년 내 지금 직업의 절반이 사라진다”

‘아침 출근 때 기사 없는 택시를 타고, 요리사 없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퇴근 후 심판이 없는 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가까운 미래(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이내)에 나타날 우리 삶의 모습이다. 인공지능(AI)의 진화로 손재주나 협상이 필요한 일을 제외한 상당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월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만개

2016.03.24 목 노진섭 기자

[思無邪] 신의 피조물, 인간의 창조물에 참패...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고민 시작해야

[思無邪] 신의 피조물, 인간의 창조물에 참패...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고민 시작해야

신(神)의 피조물이 인간의 창조물에게 졌다. 아니 입신(入神)의 경지에 도달한 이가 인공지능에게 참패했다. 바둑 애호가인 필자에게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에 불계패한 것은 충격적이다. 이세돌 9단은 바둑 아마추어에겐 신(神)이다. 이미 검증된 정석을 따르기보다 신출귀몰한 수로 상대 허를 찔러 승부를 결정한다. 그런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몰리며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아마추어 4단 기력의 필자도 알파고 수에 놀랐다. 인간처럼 승부수를 던지는가 하면 기계처럼 계가하며 판세를 읽었다.  &nbs

2016.03.10 목 이철현 기자

트럼프 꺾은 카슨 돌풍 “심상찮다”

트럼프 꺾은 카슨 돌풍 “심상찮다”

“불과 5개월 전만 하더라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제 공화당 대선 레이스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판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판이 다시 주류(mainstream)로 흘러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최근 미국 2016년 대선 레이스에서 부동산 재벌이자 막말의 대명사로 불리던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에 이어 이제는 거의 예상하지 못했던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벤 카슨(62)의 뒤집기가 이어지자, 미국의 한 대선 전문가가 내뱉은 말이다. 지난 6월24일 이른바 부시 가문의

2015.11.11 수 김원식│국제문제 칼럼니스트

트럼프 꺾은 카슨 돌풍 “심상찮다”

트럼프 꺾은 카슨 돌풍 “심상찮다”

9월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2차 TV토론 당시 트럼프(오른쪽)와 카슨. © 연합뉴스 “불과 5개월 전만 하더라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제 공화당 대선 레이스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판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판이 다시 주류(mainstream)로 흘러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최근 미국 2016년 대선 레이스에서 부동산 재벌이자 막말의 대명사로 불리던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에 이어 이

2015.11.10 화 김원식│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인공지능은 인간의 마지막 창조물”

“인공지능은 인간의 마지막 창조물”

크리스토프 코흐 미국 앨런뇌과학연구소 소장(59)은 의식의 신경적 기초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미국 신경과학자다. 해마다 노벨의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뇌과학 분야 석학이기도 하다. 코흐 소장은 4년 전부터 앨런뇌과학연구소로부터 3억 달러를 지원받아, 쥐 시각피질의 작동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앨런뇌과학연구소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뇌과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비영리 조직이다.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2003년 설립했다. 현재 뇌과학 분야 연구진 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코흐 소장은 1986년 캘리포니아공

2015.10.22 목 윤민화 시사비즈 기자

[AI 석학 릴레이 인터뷰]⑤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AI 석학 릴레이 인터뷰]⑤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 2025년 10월 21일,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한 K씨. 화장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구매 버튼을 누르자 30분도 안 돼 화장품이 택배로 도착했다. 쇼핑몰 머신러닝팀이 K씨의 화장품 구매 패턴을 분석·예상해 21일 오전부터 상품을 근처 물류센터에 준비해 둔 덕이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기계가 빅데이터를 분석·해결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21세기 산업 판도를 바꿀 분야로 떠오르며 세계 이공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머신러닝 분야를 이끌고 있는

2015.10.22 목 박성의 기자

[AI 석학 릴레이 인터뷰]① 크리스토프 코흐 미국 앨런뇌과학연구소 소장 겸 최고과학자

[AI 석학 릴레이 인터뷰]① 크리스토프 코흐 미국 앨런뇌과학연구소 소장 겸 최고과학자

인공지능 시대는 눈앞에 다가왔다. 음성·영상 인식, 자율주행차 등 산업적 응용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모든 첨단기술이 모이는 분야다. 인간의 존재 양식을 바꾸고 산업을 혁신할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온라인 경제매체 <시사비즈>는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 함께 다음달 11일 인공지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적 응용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에 <시사비즈>는 컨퍼런스에 기조발제 내지 주제 발표자로 참석하는 국내외 최고

2015.10.19 월 윤민화 기자

“딥러닝 기술 공개·공유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쟁력”

“딥러닝 기술 공개·공유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쟁력”

        크리스 니콜슨Chris Nicholson(위)과 스카이마인드Skymind(아래) 공동창업주 딥러닝(deep-learning)에 구글을 따라올 자는 없다. 구글은 딥러닝 기술력에서 경쟁 업체보다 5년가량 앞선다. 그만큼 딥러닝 개발에 투자와 관심을 쏟는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

2015.07.15 수 윤민화

“살인 로봇 나타난다는 말은 헛소리”

“살인 로봇 나타난다는 말은 헛소리”

상상력은 현실을 질러간다. 그러다 보니 상상력의 산물인 영화는 현실을 뛰어넘는다. 영화 <엑스 마키나>의 에이바나 <터미네이터>에서 기계군단을 이끄는 스카이넷은 인공지능(AI)이다. 인간이 창조한 지적 존재가 인간을 죽이거나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는 스토리는 식상하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만큼 인공지능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추론·지각 능력과 자연언어 이해 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것이다. 머신러닝

2015.07.07 화 윤민화 시사비즈 증권팀 기자

아이언맨 슈트 입은 군인 전쟁터 누빈다

아이언맨 슈트 입은 군인 전쟁터 누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를 운전하고 접근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드릴로 벽을 뚫고 들어가 현장을 수습한다. 퇴근 후 술을 한잔하고 스마트폰 앱을 켜 목적지를 입력하고 무인차를 부른다. 3분 안에 도착한 자동차에는 아무도 없고 차에 오르자 문이 닫히고 곧바로 출발한다. 두 상황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오는 6월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다르파(DARPA)가 주최하는 재난구조 로봇 본선대회에서 한국·미국·일본 등 25개 팀은 전자의 미션을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구현한다.

2015.03.19 목 김진령 기자

“삶이란 늘 똑같은 것 같아도 마음 흔드는 순간 있다”

“삶이란 늘 똑같은 것 같아도 마음 흔드는 순간 있다”

지난 2월22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는 극적인 시상의 순간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이후드>의 강세가 점쳐지던 가운데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의 <버드맨>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할 줄 누가 알았을까. 이변이 속출했던 이번 시상식에서 무혈로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간 이도 있었다. <스틸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언 무어였다. <스틸 앨리스>는 리사 제노바가 쓴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를 원작으로 한다. 앨리스(줄리언 무어)는 남부러울 것 없는

2015.03.02 월 허남웅│영화평론가

누가 괴물인가, 누가 더 인간적인가

누가 괴물인가, 누가 더 인간적인가

모튼 틸덤 감독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목만 가지고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사람과 컴퓨터가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테스트다. 컴퓨터의 대답이 인간의 대답에 얼마나 가까운가에 따라 그 컴퓨터의 인공지능 지수를 매기는 것이다. 얼마 전 개봉됐던 <엑스 마키나>에서도 중요한 설정으로 사용됐다. <엑스 마키나>에서는 이미테이션 게임 대신 ‘튜링 테스트’로 소개됐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바로 이 테스트를 개발한 영국

2015.02.11 수 허남웅│영화평론가

138억년 전 태초의 역사 밝혀지다

138억년 전 태초의 역사 밝혀지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번쯤 가져봤을 궁금증이다. 3월17일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가 우주 탄생의 궁금증을 풀 결정적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해 세계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설명해온 우주 팽창(인플레이션 이론)을 입증할 중력파의 패턴을 발견한 것이다. 중력파는 중력 변화에 따라 시공간에 발생하는 파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생기듯, 중력에 큰 변화가 발생하면 시공간에 일정한 패턴의 파동이 생겨 퍼져나간다. 만

2014.03.26 수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그는 떠났지만 ‘진실’ 외침은 살아 있다

그는 떠났지만 ‘진실’ 외침은 살아 있다

“언론과 언론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진실이 모든 것에 앞서는 가치라는 진실에 대한 신앙이다.” 지난 2월4일 별세한 언론계의 거목이었던 박권상 전 KBS 사장은 평소 이렇게 강조하곤 했다. ‘진실에 대한 신앙’으로 요약되는 그의 언론관은 언론의 본령이 무엇인가를 명쾌하게 말해주는 것으로 평가되어왔다. 그가 말하는 ‘진실’은 ‘사실’과는 다르다. ‘단편적인 사실이 아니라 나타난 사실들을 둘러싼 포괄적이고 완전한 진실&rsquo

2014.02.12 수 소종섭│편집위원

[차세대리더 100] 김빛내리 교수 5년 연속 1위

[차세대리더 100] 김빛내리 교수 5년 연속 1위

미래 한국의 과학을 이끌고 갈 인물은 누구일까. 그 꼭짓점에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5)가 있다. <시사저널>이 매년 선정하는 ‘차세대 리더’ 과학 분야에서 김 교수는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올해도 그는 수많은 5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 중에서 단연 손꼽혔다. 전체 응답 중 49%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 교수가 무엇을 연구하는지는 몰라도 그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학계와 의학계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

2013.10.23 수 노진섭 기자

New Books

New Books

      파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 모두는 ‘세일즈맨’이다. 저명한 경영사상가인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 개인이 가진 자원과 재능,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제안하는 어떤 것을 취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일 모두가 광의의 ‘판매’라는

2013.08.14 수 이규대 기자

초등생 성적 향상, <보물섬>에 답이 있다

초등생 성적 향상, <보물섬>에 답이 있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아동 코너 앞을 지나다가 좀 색다른 풍경을 만났다. ‘아동 만화’ 평대와 ‘학습 만화’ 평대가 통로 쪽에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유아 코너의 인기 분야인 그림책처럼, 아동 코너에서는 만화책을 내세운 것으로 보였다. 방학을 맞아 책을 사러 나온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그 만화 평대를 필수 코스처럼 지나가야 했다. 대다수가 그 두 평대에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구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습 만화 시장이 커졌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학부모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2013.01.21 월 조철

한국 과학기술 또 빛내며 노벨상 앞에 한 발짝 더

한국 과학기술 또 빛내며 노벨상 앞에 한 발짝 더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 차세대 인물로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4)가 선정되었다. 김교수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20%가 지목한 김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이 분야 노벨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연구 대상은 마이크로 RNA(작은 리보핵산. 일반 RNA보다 작은

2012.10.24 수 노진섭 기자

‘M 이론’에 창조의 비밀 담겼다?

‘M 이론’에 창조의 비밀 담겼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번쯤 가져보았을 궁금증이다. 우주는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전지전능하신 신이 친히 창조한 것일까. 아니면 우주가 폭발해서 저절로 생겨난 것일까. 이에 대해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리어나드 믈로디노프 박사와 함께 써 최근 펴낸 저서 <위대한 설계(Grand Design)>에서 신이 우주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저절로 생겨났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해 세계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든 과학적 연구 결

2010.10.18 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장애 딛고 우주에 다다른 호킹의 삶과 학문

장애 딛고 우주에 다다른 호킹의 삶과 학문

    ▲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그의 전 부인 일레인(오른쪽). ⓒ연합뉴스 호킹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뒤 1966년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이라는 논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원 과정 중이던

2010.10.18 월 김형자│과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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