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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①] 미세먼지 세상에서 살아남기

[침묵의 살인자①] 미세먼지 세상에서 살아남기

2018년 최대 화두 중의 하나는 ‘미세먼지’였다. 미세먼지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꿔놓았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정도로 국민들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재난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요원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미세먼지를 피하는 방법만이 최선이다.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보건용)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틀어놓는 일이다. 그런데 답답한 노릇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효과조차도 제대로 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화여대 의료원이 20~40대 일반인

2018.12.06 목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영화 같은 중국발 ‘슈퍼 황사’ 55년간 5배 증가

공상과학영화 '인터스텔라'는 거대한 모래폭풍과 미세먼지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런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중국 서북부에서 그대로 재연됐다. 11월25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높이 100m의 모래폭풍이 일었다. 대낮에도 해가 가려져 가시거리가 10m가 되지 않았고 도로는 폐쇄됐다.  초속 17m의 속도로 이동하는 이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대륙을 뒤덮었다. 이미 베이징도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의 공기 질은 최악인 6등급을 기록했다. 공기 질 수치가

2018.11.27 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경남브리핑] 폭염으로 경남 가축 3만6000마리 폐사

[경남브리핑] 폭염으로 경남 가축 3만6000마리 폐사

경남 전역에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닭과 돼지 등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경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7월22일 현재까지 도내 53개 농가에서 가축 3만 6400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폐사한 가축은 닭 3만 4000여 마리, 오리 2000여 마리, 돼지 350여 마리 등이다.지역별로는 거창군이 6개 농가 9000여 마리로 가장 큰 피해가 났다. 합천군에선 7개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돼지가 6042마리 폐사했다. 함안군·창녕군·함양군에서도 닭과 돼지가 각각 4060마리, 4020마리, 366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

2018.07.23 월 경남 = 박종운·서진석·김완식 기자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① 우리 집 미세먼지 ‘위험’ 수위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① 우리 집 미세먼지 ‘위험’ 수위

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정부는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강조할 뿐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실내로 피신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밀폐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보다 최대 60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기와 물걸레질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공기청정기, 공기정화 식물, 진공청소기는 큰 효과가 없다.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막는 유일한 수단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나 관리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사저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실내·외 미세먼지

2018.04.04 수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르포] 수백 대의 컴퓨터가 캐내는 한 줌의 가상화폐

[르포] 수백 대의 컴퓨터가 캐내는 한 줌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하나의 가격이 사상 최초로 70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은 3조6932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거래 대금과 비슷한 수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열기가 무섭게 달아오르고, 가상화폐를 획득하기 위한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상화폐 획득 방식은 거래소 거래를 통해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외에 가상화폐를 직접 캐내는 방식도 있다. 일명 ‘채굴(mining)’이다. 가상화폐를 ‘캘 수 있다’는 얘기다. 마치 금광에서 금을

2017.11.09 목 강원 홍천·경북 경산=조유빈·공성윤 기자

‘슈스케 신화’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슈스케 신화’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슈퍼스타K 2016》(Mnet)이 시작됐다. 그동안은 《슈퍼스타K 시즌1》 《슈퍼스타K 시즌2》, 이런 식으로 제목에 시즌을 명기했던 것이 이번엔 시즌이 아닌 ‘2016’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읽히는 대목이다. 일단 심사위원단이 7명 체제로 변했다. 보컬 부문의 거미·김범수·김연우, 트렌드 부문의 길·에일리, 제작 부문의 용감한 형제와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런 식으로 전문영역별 심사위원들을 배치했다. 1라운드 시기에 10초 단위로 끊어서 심사위원들이 각각 선택할 때마다 10초씩

2016.10.06 목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

대선출마 결심한 이재명  “반기문은 꽃사과, 나는 야생산밤”

대선출마 결심한 이재명 “반기문은 꽃사과, 나는 야생산밤”

4∙13총선은 국민들의 민심을 보여주는 ‘전조현상’이었다고 했다. 내년 대선에서 이뤄질 극적인 변화를 미리 보여줬다는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돌파형 리더십’을 원하기 때문에 엘리트 중심 정치가 아닌, 기존의 틀을 박차고 나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을 9월29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이 시장은 자신이 그 전까지는 일명 ‘일베’였다고 했다. 경북 안동 출생인 이 시장은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노동자였다.

2016.09.30 금 조유빈 기자

경부고속도로 폭삭 무너져 대형 인명 피해 날 뻔했다

경부고속도로 폭삭 무너져 대형 인명 피해 날 뻔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간 큰 도둑들이 벌인 미완의 범죄였다. 지난 2월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유(盜油·기름 절도) 조직을 적발하고, 자금 총책 정 아무개씨(44) 등 6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송유관에 구멍을 뚫은 다음 대한송유관공사 소유의 경유 등 기름 161만 리터를 훔쳤는데, 시가로 22억원어치에 달했다. 범행 수법은 상상을 초월했다. 우리나라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땅굴을 팠는데, 자칫

2016.02.18 목 정락인│객원기자

아파트 붙박이장·드레스룸에도 환풍기·바닥난방 설치 의무화

아파트 붙박이장·드레스룸에도 환풍기·바닥난방 설치 의무화

앞으로는 아파트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에도 환풍기와 바닥 난방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발생해 습기가 차고 곰팡이 등이 생기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붙박이장, 드레스룸 결로 방지 세부 기준을 마련해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은 내년 6월 부터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또는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은 각 가구 내 붙박이장, 드레스룸이 외벽과 접할 경우 반드시

2015.12.16 수 노경은 기자

쌈 싸먹는 한식문화 ‘원더풀’

쌈 싸먹는 한식문화 ‘원더풀’

정부는 2008년부터 한식 세계화 정책을 세웠고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문화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현재 중국·일본 음식에 비해 한식은 세계화에 뒤처져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음식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한식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시사저널은 독일에서 독일인, 폴란드인, 한인 교포, 한식재단 관계자 등을 만나 한식 세계화의 길을 모색했다. #1 독일인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 살려야” 독일 문호 괴테는 “음식은 우선 눈, 그다음 위에 즐거움

2015.10.29 목 독일 프랑크푸르트=노진섭 기자

열기 식은 오디션 “더 자극적으로!”

열기 식은 오디션 “더 자극적으로!”

오디션 포맷이 예능가(街)를 완전히 점령이라도 할 듯이 기세를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Mnet의 <슈퍼스타K> <보이스 코리아> <코리아 갓 탤런트> 등을 필두로 MBC의 <위대한 탄생>, SBS의 <K팝스타>, KBS의 <TOP 밴드> 등이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이젠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디션의 현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슈퍼스타K>다. 오디션 열풍의 포문을 열었던 이 프로그램은 지금 시즌7이 방영되고 있다. 2009년에 시작돼 벌써 7년

2015.10.22 목 하재근 | 문화평론가

판교 추락 사고자 배상, 어떻게 되나

판교 추락 사고자 배상, 어떻게 되나

판교 추락 사고자 배상, 어떻게 되나 판교 사고 유가족 협의체와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경기과기원)이 10월20일 배상금 문제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통상적인 판례 기준”이라는 기준만 제시했다. 공개된 것은 희생자 1명당 장례비용이 2500만원씩 일괄 지급된다는 정도다. 일단 배상 주체는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해졌다. 사고가 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에서 이데일리는 주관, 경기과기원은 주최를 맡았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

2014.10.20 월 김회권 기자

세월호, 깃털만 뽑고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세월호, 깃털만 뽑고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가 최근 문학동네 <눈먼 자들의 국가>에서 세월호에 대해 내린 진단이다. 이 진단은 날카롭다. 지금까지 정치권은 ‘세월호 사고’와 ‘세월호 사건’을 혼동하고 있었다. 여기엔 여야 구분이 따로 없었다. “세월호는 교통사고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의 말에 야당은 도덕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야당 역시 &

2014.10.13 월 김지영 기자

경쟁보다 공존의 가치 띄운 오디션에 ‘갈채’

경쟁보다 공존의 가치 띄운 오디션에 ‘갈채’

    의 박지민·백아연·이하이(왼쪽부터). ⓒ SBS 제공 지난 5월23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2’에서는 뜻밖의 광경이 연출되었다. 세계 각지의 석학들을 불러 강연을 듣는 이 자리에 난데없는 하모니가 울려퍼졌던 것이다. <K팝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자만큼 인기를 끈 네 소녀들, 바

2012.06.02 토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오디션 형식 프로그램, 변화무쌍한 것만 산다

오디션 형식 프로그램, 변화무쌍한 것만 산다

    SBS 의 심사위원인 보아·양현석·박진영. ⓒ SBS “시청자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CJ E&M에서 음악 사업을 맡고 있는 신형관 국장은 오디션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이유를 이 한마디로 정리했다. 신국장은 크게 화제를 모았던 <슈퍼스타K3>를 기획했고 최근에는 <보이스 코리아&g

2012.02.21 화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서바이벌·오디션 무대 ‘무한 확장’의 비밀

서바이벌·오디션 무대 ‘무한 확장’의 비밀

    가히 신드롬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가수를 뽑고, 탤런트를 뽑고, 아나운서를 뽑고, 디자이너를 뽑고, 밴드를 뽑고….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뽑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쇼가 되고 있다. 누군가를 뽑고 누군가는 떨어뜨려야 하는 이 쇼에 옛부터 노래와 춤에 능해, 그래서 지구상에서 가장 예능감 충만한 민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스스로 쇼의 주인공으로

2011.05.29 일 김진령 기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안전 소비’ 길잡이 상품마크

‘안전 소비’ 길잡이 상품마크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용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기호나 표시를 발견할 수 있다. 이 표시들은 제 각각 일정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정부기관나 관련단체에서 그 상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평가를 내려 문자 또는 기호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품질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그 과정을 거쳐 합격한 것으로, 그만큼 믿고 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현재 상품에 붙는 표시는 법으로 정해져 반드시 붙여야 하는 것과 제조업체의 희망에 따라 일정한 심사를 거쳐 붙이는 것이 있다. 특히 올 5월부터 환경마크제

2006.04.22 토 허광준 기자

‘혁신’ 분출하는 신기술 요람

‘혁신’ 분출하는 신기술 요람

   공장 생산 라인에 생뚱맞게 웬 연못? 지난 4월6일 충남 천안시 제2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식회사 인팩의 천안공장에 들어서자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연못이었다. 경강선을 가공해 각종 컨트롤 케이블을 생산하는 현장과  연못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물고기가 살 수 있을 만큼 작업장이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인팩은 자동차의 ‘핏줄

2005.04.07 목 장영희 전문기자

쇼핑 문화 / 프랑스

쇼핑 문화 / 프랑스

      프랑스인들은 클래식과 모던의 상생 조합을 즐긴다.   올여름 프랑스인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물건 1호는? 선풍기다. 프랑스 가정에는 의외로 선풍기가 많지 않다. 여름이어도 한국처럼 그렇게 후텁지근하지 않아서다. 그러나 지난 여름 ‘뜨거운 맛’을 보고 나서는, 에어컨은 아니어도 선풍기 하나쯤은 장만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복고풍 유행 탓인지, 시중에 나온 선풍기 모델들도 환풍기마냥 촌스럽고 단순하기

2004.07.27 화 스트라스부르·류재화 통신원

고속철 여승무원들이 웃음 잃은 까닭

고속철 여승무원들이 웃음 잃은 까닭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는 고속철 개통과 함께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무어니 무어니 해도 여성 승무원이다. 여승무원들은 빼어난 미모와 비행기 스튜어디스 수준의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며 단번에 ‘고속철의 꽃’으로 떠올랐다. 여승무원들은 13.3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이다. 지원자 중에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와 해외 유학파도 상당수 있었다. 공무원 대우에다 정년이 보장되고 출퇴근 시간도 정해져 있다는 이유로 스튜어디스 출신과 현역 새마을호 열차 승무원 지원자가 밀려들었다. 고속철이 개통된 지 채 두 달이 안

2004.05.18 화 주진우 기자

‘지하 청계천’은 아찔했다

‘지하 청계천’은 아찔했다

청계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장에 입후보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임기 내에 청계천을 복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자, 김민석 민주당 후보는 교통·환경 대책을 마련한 뒤에 시민 동의로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맞받아쳤다. 취재팀은 복원 논란이 되고 있는 청계천 내부 복개 구간의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 시사저널 이상철 청계천 복개 도로 밑에서는 늘 보강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맨 왼쪽). 복개 도로 밑 지하 청계천을 찾기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서울시 산하 건설안전관리본부의 청계천 구조물 담당자는 예정에

2002.06.17 월 나권일 기자

음란물 청소하고 '그린 PC방' 1호점으로

음란물 청소하고 '그린 PC방' 1호점으로

전국 PC방 '2만 시대'. PC방에도 품질 보증 마크가 필요한 시대다. 주세환씨(53)는 환경운동연합인 인증한 '그린 PC방' 1호점 주인이다. 실내 공기, 청소년 보호 등 14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 시사저널 이상철 주씨가 PC방을 개업한 것은 지난해 11월. 개업 준비차 둘러본 몇몇 PC방들은 그야말로 '너구리굴'이자 청소년 음란물 무방비 장소였다. 주씨는 먼저 '공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금연석과 흡연석을 분리하고 천장형 환풍기 12개를 설치했다. 두 번째 전략은 '음란물

2001.09.13 목 차형석 기자

[시]<나를 위해 울어 주는 버드나무>

[시]<나를 위해 울어 주는 버드나무>

이윤학은 뛰어난 풍경화가이다. 그가 일상적인 언어로 그려낸 일상 풍경은 돌연 일상에서 벗어나 읽는 사람의 마음을 거세게 두드리곤 한다. 그가 집중적으로 묘사하는 ‘살풍경한 풍경’은 그 자신의 내면에 들어찬 극도의 우울과 환멸을 반영하고 있다. 내면의 황량한 정서가 외부의 잿빛 풍경과 겹쳐 초점이 잘 맞지 않은 듯한, 이 시인 특유의 흐릿한 풍경화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 풍경화가의 눈에는 세계의 일그러지고 허물어지고 망가진 모습만 들어온다. 모든 것이 초라하기 이를 데 없이 풀 죽은 표정을 짓고 시인의 눈앞에 진열되어 있다. 생

1997.12.25 목 남진우(문학 평론가)

5천년 시공 초월한 위대한 문명

5천년 시공 초월한 위대한 문명

한국 언론 최초로 나일 강 ‘유적 탐험’ 이집트가 부활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 앞에 되살아나고 있다. 베스트 셀러 소설 에서부터 피라미드에서 인류의 미래를 발견하는 같은 책으로, 지난 6월 서울에서 개막되어 부산과 대구로 이어질 같은 대형 전시회로 이집트가 다가오고 있다. 이집트 고대 문명에 대한 관심은 가벼운 붐을 넘어서 있다. 거기에는 세계화 시대에 적응하려는 ‘문명의 뿌리 찾기’가 자리잡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과 세계화 사이에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가. 학자들은 현재 지구를 장악

1997.10.09 목 이집트/글 成宇濟·사진 白昇基 기자

X세대, 그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X세대, 그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가 만든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자아의 정체성, 즉 ‘나’를 찾아 떠나는 긴 여로를 보여주고 있다. <나 홀로 집에>의 꼬마 주인공 캐빈(매컬리 컬킨)은 가족들이 자기를 남겨 놓고 피서를 떠났기 때문에 홀로 남아 2명의 도둑과 전쟁을 치른다. 이 영화는 한 꼬마의 모험담, 다분히 ≪15소년 표류기≫의 현대판 각색인 활극이다.  끊임없는 부모의 잔소리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도 잠시. 무료함에 지친 캐빈은 어느 날 아침 샤워를 하고, 아버지의 나이트 가운을 입고, 아버지의

1994.05.05 목 조용준 기자

에너지 과소비 난리

에너지 과소비 난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13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1시간 동안 국내 전력소비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시간 전력소비량은 1천7백25만kW였는데, 이는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계속된 8월 둘째주의 1천7백kW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당시 전력공급예비율은 8.3%로 뚝 떨어져 여유전력은 1백40만kW에 불과했다. 80년대초까지 연중 최대전력소비는 겨울에 몰렸으나 8년 전부터 여름에 몰리는 추세로 바뀌었다. 이같은 현상은 소득증가에 따라 냉방용 전력 소비가 급격히

1990.08.30 목 조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