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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SNS] 사과할 사람은 늘 따로 있다

[시끌시끌 SNS] 사과할 사람은 늘 따로 있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가 8월27일 밤 음주운전으로 2명을 사망케 했다. 나중에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는데, 황씨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칼치기’를 시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해미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한 죄인의 심정”이라며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 달라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2018.08.31 금 공성윤 기자

[신동빈의 뉴롯데] 경영혁신실·컴플라이언스 두 축으로

[신동빈의 뉴롯데] 경영혁신실·컴플라이언스 두 축으로

형제간 경영분쟁을 시작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그룹이 계열사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혁신실 수장에는 황각규 사장이 올랐다. 황 사장과 함께 그룹내 2인자로 꼽히던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롯데그룹은 4개 사업 부문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통해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그룹의 지주사 전환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 · 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

2017.02.21 화 김지영 기자

갤노트7 탓에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울상

갤노트7 탓에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울상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사태 탓에 3분기 잠정실적 하향 조정한 데 이어 4분기 전망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기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보다 2조6000억원이나 낮춘 것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손실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4분기 이익폭이 갤럭시노트7 탓에 1조~2조원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 기회손실비용 은 7000억원, 유

2016.10.13 목 엄민우 기자

SK하이닉스 악재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

SK하이닉스 악재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

26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만29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49% 올랐다. 지난 주 매도 공세를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단기 낙폭 과다에 따라 매수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시장은 반도체 수익 악화가 전망되고 중국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물량을 던지면서 전주 낙폭은 10.2%나 됐다. 업

2015.10.26 월 황건강 기자

잘 걸렸어, 너 한번 죽어봐

잘 걸렸어, 너 한번 죽어봐

최근에 신인 걸그룹 크레용팝을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일베(일간 베스트 모음)’ 논란이다.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일베를 거론한 데 이어, 멤버들이 일베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을 SNS에서 썼다는 이유로 이들이 ‘일베 추종자’라는 비난이 인터넷에서 터져 나왔다. 신인 걸그룹인 크레용팝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정규 뉴스에 모두 등장했던 것도 이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일베 관련 논란은 인터넷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과거에 패닉의 김

2013.09.04 수 하재근│문화평론가

증오의 광기 배설하는 폭주 기관차

증오의 광기 배설하는 폭주 기관차

얼마 전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윤후에게 안티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윤후는 이제 여덟 살에 불과한 아이다. 그런 아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안티 카페까지 생긴단 말인가? 윤후 안티 카페에 경악한 네티즌은 검색창에 ‘윤후 사랑해’ 혹은 ‘윤후 천사’ 등을 검색해, 안티 카페 관련 검색 키워드 밀어내기 운동을 펼쳤다. 여기에 연인원 수백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참여했고, 그 열기에 놀란 윤후 안티 카페측은 결국 자진 폐쇄했다. 이 사건은 안티

2013.06.26 수 하재근│문화평론가

‘독일판 일베’ 철퇴맞았다

‘독일판 일베’ 철퇴맞았다

독일에서는 한국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된다. 그러나 최근 독일 법원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해 잇따라 엄중한 판결을 내렸다. 5월22일 로슈토크 시 검찰은 회원 수 3만명, 게시물 100만개를 헤아리는 독일 최대 규모의 극우파 사이트 ‘티아치넷(thiazi.net)’ 운영자들을 기소했다. 유대인과 외국인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린 혐의다. 이들은 법망을 피해 미국에 서버를 두었지만, 검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네 명의 운영자가 모두 법원에 출두하게 됐다. 검찰은 서

2013.06.04 화 강성운│독일 통신원

매 떼 가득한 평양 하늘에 비둘기 날다

매 떼 가득한 평양 하늘에 비둘기 날다

한때 그는 북한 권력에서 가장 잘나가는 관료였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노동당과 군부 간부들을 모아놓고 “모든 문제는 박봉주와 상의하라”고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정일이 이런 식으로 특정인에게 최고의 힘을 실어주는 언급을 한 이는 박봉주와 군부 실세 김격식(현 인민무력부장)뿐이다. 김격식에 대해서는 “나와 김격식 동지는 격식이 없는 사이”라고 말한 게 우리 대북첩보망에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으로 2003년 9월 내각 총리에 오른 박봉주는 4년

2013.04.09 화 이영종│중앙일보 정치부 기자

삼성전자, ‘선도자’로 변신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선도자’로 변신할 수 있을까

지난 8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나온 평결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전략의 종언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는 스마트폰 업종 종사자에게 서둘러 기술 특허를 확보하거나 혁신에 나서라는 메시지이다. 삼성전자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제 ‘퍼스트 무버’로서 애플과 맞서야 한다. 그 첫 전투지는 9월 말 출시되는 아이폰5와 벌이는 시장이 될 것이다.  

2012.09.03 월 이철현 기자 lee@sisapress.com

“밥상머리 교육 잘해서 건강·환경 모두 지키자”

“밥상머리 교육 잘해서 건강·환경 모두 지키자”

    ⓒ서울문화사 제공 아동 비만, 당뇨가 도를 넘었다는 뉴스는 새롭지도 않다. 그만큼 우리 식생활에 문제가 많다는 방증이다. 바른 식생활이 뿌리내리도록 ‘토양’을 개간하는 농사꾼이 있다.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한 이후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까지 지낼 정

2011.02.21 월 노진섭

헌금 바치고, 전쟁 찬양하고…

헌금 바치고, 전쟁 찬양하고…

    ▲ 1. 1932년 5월1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실린 윤봉길 의사 체포 추정 사진. 윤의사를 체포해가는 자들 중에 한국인도 있었을지 모른다.2. 3·1운동 당시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독립투사. ⓒ연합뉴스 친일 청산은 광복 후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하지만 굴곡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2009.12.08 화 안성모

친일파가 애국자 심사

친일파가 애국자 심사

   정부가 1962년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위훈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실시해온 독립 유공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정작 수혜자안 독립유공자나 그 후손들로부터 원성을사는 대상으로 변질됐다.  92년 12월 현재까지 포상받은 독립 유공자 6천77명중에는 ?독립운동을 한 흔적이 전혀 없는 가짜 ?광복이후 누런 높은 사회적 지위 때문에 실제 공적보다 높게 평가된 독립유공자 ?친일행적이 뚜렷하게 드러난 일부 친일파 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민하교 1학

2006.05.05 금 오민수 기자

■도쿄 통신

■도쿄 통신

   일본인들은 망년회의 달 12월을 ‘시와스(帥走)’라고 부른다. 평소 의젓하게 걷던 선생들이 뛸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12월이라는 뜻이다.  시와스가 되면 ‘일본신어·유행어대상선정위원회’라는 단체는 해마다 그 해의 신어·유행어를 발표한다. 올해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행어는 ‘킨(金)상 긴(銀)상’, 신어부문 ‘호메 고로시’ 표현부문 ‘복합 불황’이 금상을 차지했다. ‘킨상 긴상’이란 나고야에 사는 1백살 쌍둥이 할머니의 이름이다. 이들이 ‘백살 백살’이라고 외치는 방송광고가 큰 인기

2006.05.01 월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조선 땅 조선 사람은 정말 남루했을까?

조선 땅 조선 사람은 정말 남루했을까?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같은 구한말 외국인들의 한국 견문록을 읽으면 착잡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조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그녀조차도 한국 여행 초기에는 19세기 말 조선의 현재를 매우 부정적으로 그렸고, 그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일제 시대의 우리네 풍물과 인정을 담은 사진들을 볼 때 역시 착잡하다. 그것들이 과거의 우리를 증언하는 희귀 자료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 일본인에 의해 촬영되어 ‘그들의 시선으로 본 우리’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다’는 곧 ‘왜곡하다’가 되어버린다.

2004.04.20 화 강철주 편집위원

조선 땅 조선 사람은 정말 남루했을까?

조선 땅 조선 사람은 정말 남루했을까?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같은 구한말 외국인들의 한국 견문록을 읽으면 착잡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조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그녀조차도 한국 여행 초기에는 19세기 말 조선의 현재를 매우 부정적으로 그렸고, 그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일제 시대의 우리네 풍물과 인정을 담은 사진들을 볼 때 역시 착잡하다. 그것들이 과거의 우리를 증언하는 희귀 자료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 일본인에 의해 촬영되어 ‘그들의 시선으로 본 우리’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다’는 곧 ‘왜곡하다’가 되어버린다.

2004.04.20 화 강철주 편집위원

일본 역사교과서, 다시 ‘우향 앞으로’

일본 역사교과서, 다시 ‘우향 앞으로’

일본의 시민단체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 등 네 단체로 구성된 ‘교과서에 진실과 자유를 부여하는 연락회’(연락회)에 따르면, 2002년도부터 사용되는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 기술 작업이 18년 전 ‘교과서 파동’ 때보다 훨씬 우경화하여 강제 연행과 종군위안부 등에 관한 기술을 대폭 삭제하고 ‘침략’을 ‘진출’로 개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봄 문부성에 검정을 신청해 곧 검정을 통과하게 될 2002년도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모두 8종이다. 도쿄서적 등 기존 7개 출판사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2000.11.23 목 채명석

“내가 구닥다리인가? 낯이 확 붉어지데”

“내가 구닥다리인가? 낯이 확 붉어지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고인돌 - 배암 그라편>에서 고인돌은 한층 활달한 기세로 성 편력을 펼친다. 그런데 작가 박수동씨(59)는 돌아온 고인돌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처음 맛보기를 보여주는데, 낯이 확 붉어지데, 나는 직접 성행위를 묘사 한적은 한 번도 없고, 키스 장면을 넣을 때도 조심스럽게, 일부러 살짝 꼬아서 그리곤 했는데. 허, 참. 내가 구닥다리가 되었나?”  어쨌든 1970년대에 성인 만화의 장을 열어 젖뜨린 <고인돌>이 30여년 세월

2000.03.16 목 노순동 기자

생물 선생님의 빵 굽는 여름방학

생물 선생님의 빵 굽는 여름방학

서울 명성여중 양한재 교사(36·가운데)는 방학을 맞아 1주일(7월19일∼25일) 동안 제자(왼쪽부터 김이랑·황민아·전현정·박지숙)들을 데리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 주방으로 출근했다. 빵을 굽고 과자를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제가 이렇게 과일을 깎으니까 대통령과 장관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출입하는 이 호텔 조리장이 말하자 학생들은 눈을 반짝였다. 양교사를 따라온 이 학생들의 장래 희망은 모두 일등 요리사가 되는 것이다. 생물 과목을 가르치는 양교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빵 굽는 기술자가 꿈이었다

1998.08.06 목 崔寧宰 기자

일본 우익, 독도 상륙 기도

일본 우익, 독도 상륙 기도

지난 7월12일 오후 2시5분께 도쿄 미나미 아자부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습격한 일본의 우익 단체들이 독도 상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대사관 습격 범인 소가메 신이치(十龜伸一)는 에히메 현 도요 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우익 단체 ‘황실 헌정당’ 단원으로서 도쿄지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우익 단체는 서일본 지역 우익 단체 모임인 ‘서일본 사자회’의 하부 조직으로서, 지난 3월10일 열린 총회에서 ‘독도 탈환’

1996.08.01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반론]“뽕짝은 일제 식민 통치 소산

[반론]“뽕짝은 일제 식민 통치 소산

한국에서 ‘뽕짝’ 논의는 한국 대중가요사의 한 장르에 대한 논의일 뿐이다. 한국 대중가요사 자체가 곧 트롯식 뽕짝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 말은 논의의 출발점이 우리 민족에 고유한 사회문화 테두리 안에 있느냐, 그 밖에 있느냐에 따라 풀릴 문제이다. 지금까지 트롯식 뽕짝이 한국에서 자생했다든가, 또는 그 원류가 우리에게 있다고 하는 주장들은 모두 한국의 역사와 사회문화 이론의 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들의 주장이었다. 그럴 경우 비교되는 논의들 자체가 ‘오류’이며 ‘원인 무효’이다. 우리 역사에서 뽕짝 논의가 뜨거운 감자였던 데는

1995.08.03 목 노동은 교수 (목원대·한국음악)

피를 먹고 자란 일본 우익

피를 먹고 자란 일본 우익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0일 16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일왕이 태평양전쟁 때 교전국인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히로히토 전왕에 이어 두번째이다. 아키히토 자신도 왕세자 때에 이어 두번째 미국 방문이다.  그런데 아키히노 일왕의 이번 미국 방문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첫째는 일왕이 하와이에 도착하는 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오키나와 위령의 날이란, 오키나와 상륙 전투 때 희생된 사망자 20만 명의 위령제를 지내는 날이다. 일왕 아키히토는

1994.06.23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막후 쇼군’ 오자와 주도…호소카와는 ‘얼굴’

‘막후 쇼군’ 오자와 주도…호소카와는 ‘얼굴’

16세기 무렵의 일본은 군웅이 할거하는 이른바 ‘센고쿠 다이묘(戰國 봉건영주)’ 시대였다. 제79대 총리로 확정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일본신당 대표의 가계도 바로 이 혼란기에 형성된 집안이다.  1세기에 걸친 전란 끝에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결국 천하를 평정해 통일정권을 세운 것은 17세기 초였다. 그러나 38년 간에 걸친 ‘자민당 막부’가 무너짐으로써 일본 역사의 시계바늘은 또다시 4세기 전의 센고쿠 다이묘 시대로 되돌려졌다.  천하가 두쪽으로, 즉 각 정당의 이합집산이 두편으로 나누

1993.08.12 목 도쿄·채명석 편집위원

“조선인은 천황의 신민”

“조선인은 천황의 신민”

 春園 李光洙(1892~1950)가, 창씨개명이 단행된 다음날인 1940년 2월12일 이름을 가야마 미쓰오(香山光郎)로 바꾸어 신고하고, 바로 그날 일본에 있는 언론인에게 창씨개명을 하게 된 동기와 그 심경을 토로한 육필서한이 최근 발견되었다.  金鍾旭씨(단국대학교 교사편찬실 간사)가 일본을 통해 입수한 이 두 통의 편지는 두루마리 한지에 일본어로 쓰여진 것으로 수신인은 춘원의 ‘대부’였던 일본의 평론가이며 언론인인 도쿠토미 소호(德富蘇峰 1863~1957)이다. 춘원에게 “내 자식이 되어다오”라고 말한

1992.02.06 목 편집국

겨레 홀린 친일미술 발자취

겨레 홀린 친일미술 발자취

해방 46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제 식민잔재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가, 근자에 친일관계 연구서들이 본격 출간됨에 따라 ‘일제 잔재의 청산’이 새삼 주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으나 일부 지식층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그칠 분 폭넓은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문학이나 현대사 등 여타 분야와는 달리 미술쪽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본격 연구가 없어 친일미술에 대한 연구 활성화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미술전문지 《가나아트》7 ·8월호에 소개된 몇점의 작품들은 단편적이나마 매우 귀한 자료로 여겨진

1991.08.01 목 우정제 기자

왜색가요가 ‘전통가요’라니

왜색가요가 ‘전통가요’라니

‘뽕짝’은 ‘거짓노래’이다. ‘뽕짝’이야말로 이 땅의 우리들에게는 ‘폭력의 노래’인 것이다. 그것은 철저히 일본 민족의 노래이다. 왜냐하면 ‘뽕짝’이 일본 민족의 음조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가사만 우리것이지 음악의 특징을 이루는 요소는 전부 일본식이라는 말이다. “설령 일본음조라 할지라도 문화란 민족간에 교류되는 것이지 純種이 어디있겠느냐?” 이렇게 반박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 음조는 지난날 한반도를 강점한 일본제국주의가 폭력적으로 적용한 음악정책의 결과로 ‘친숙’해졌기 때문에 문화 대 문화의 자연스로운 교류가 결코

1990.04.29 일 노동은 (음악평론가 · 목원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