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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쓴 공작원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공작》

감옥에서 쓴 공작원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공작》

김당 탐사취재 전문기자가 펴낸 《공작》(김당 지음, 이룸나무 펴냄)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던 국가안전기획부 대북공작실 특수공작원 흑금성이 감옥에서 눌러 쓴 수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흑금성으로 알려진 공작원 박채서씨는 1990년대 북한 정보기관에 위장 침투하는 공작을 수행했다.  박씨는 1997년 대북공작의 일환으로 설립한 ‘아자 커뮤니케이션’의 전무로 신분을 위장한 뒤, 북한의 대외경제위원회 리철 심의처장을 상대로 광고 사업을 추진했다. 김 기자는 베이징에서 계약을 체결할 당시 현지 취재에도 동행했다. 박씨와 오랜 시간

2018.09.14 금 조철 북 칼럼니스트

[인터뷰] 《공작》 원작자 김당, 기사로 다 풀지 못한 ‘흑금성’ 이야기

[인터뷰] 《공작》 원작자 김당, 기사로 다 풀지 못한 ‘흑금성’ 이야기

영화 《공작》이 9월 13일 현재 약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작》은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현 국정원)가 자행한 이른바 ‘북풍(北風) 공작’을 다룬 영화다.  영화는 1990년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을 거부하고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제1차 북핵 위기’가 도래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암호명 ‘흑금성’으로 통하는 박채서씨다. 박씨는 국군 정보사령부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

2018.09.14 금 조해수 기자

90년대 남북 실화 첩보전 《공작》이 갖는 차별화

90년대 남북 실화 첩보전 《공작》이 갖는 차별화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북으로 간 스파이’ 이야기다. 1997년 12월 열린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설계한 ‘북풍 공작’ 실화가 중심에 놓인다. 영화는 존 르 카레의 작품인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고전 스파이 소설의 무드를 입고, 1990년대 요동치던 남북 정세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현란한 액션이 아닌 서로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자들의 말과 감정이 거래되는 첩보 스릴러. 기존 남북 분단 상황을 중심에 둔 여

2018.08.10 금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칸의 계절 5월이 왔다…8일 칸국제영화제 개막

칸의 계절 5월이 왔다…8일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거장과 신예를 아우르는 최고의 화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이 명예의 전당은 올해로 71회째를 맞는다. 5월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올라 눈길을 끈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 또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으로 호명돼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칸으로 가는 한국영화들을 비롯해, 올해 영화제를 미리 들여다본다. 올해 각종 외신은 칸의 라인업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상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작품들이 줄

2018.05.07 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將軍들의 전쟁] #8. DJ 밀사, 안기부장 찾아가 “천만명의 민란 일어난다” 경고

[將軍들의 전쟁] #8. DJ 밀사, 안기부장 찾아가 “천만명의 민란 일어난다” 경고

1997년 12월 초. 15대 대선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점에 새정치국민회의(국민회의) 김대중(DJ) 대통령 후보에게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터졌다. 안기부로부터 ‘오익제 편지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이 있으니 12월16일까지 안기부로 출두하라’는 통보서가 날아온 것이다. 19일이 대통령 선거니까 그 사흘 전까지 안기부로 출두하라는 건 아예 대선의 판을 깨겠다는 것처럼 여겨졌다. ‘오익제 편지 사건’이란 그해 11월20일 서울 목동 국제우편국에서 북한 우표와 북한 우체국 소인이 찍힌 이

2014.03.04 화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백금성’의 17년 현장 기록

‘백금성’의 17년 현장 기록

        한때 남쪽에서 ‘흑금성’이라는 별명의 대북 공작원이 회자될 때, 업계 동료들은 그녀를 ‘백금성’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한반도의 운명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들과 남북 관계의 현장에 구석구석 늘 약방의 감초처럼 그녀가 있었고, 특유의 활달함과 언변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문화방송(MBC) <통일전망대> 앵커이자 북한 전문기자인 김현경씨(42)가 이번에는 말발이 아닌 글발로 그

2006.06.23 금 남문희 기자

"북풍 피해 입었다" 아자, 국가 상대로 20억 소송

지난 3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북풍(北風) 사건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다. 북한에서 상업 광고를 찍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 광고 사업을 추진해 온 (주)아자 커뮤니케이션(대표 박기영)은 북풍 사건 당시 이 회사 전무로 일한 박채서씨가 대북 공작원 ‘흑금성’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이대성 파일이 공개됨으로써 사업상 피해를 보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20억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10월29일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유명 광고 대행사 감독 출신인 박기영 대표가 북한에서 상업 광고를 찍겠다는 일념으로 광고 회사 아자를 차린 때는

1998.11.19 목 김 당 기자

[심층 취재]파란의 대북 사업가, 장석중은 누구인가

[심층 취재]파란의 대북 사업가, 장석중은 누구인가

수사하면 할수록 안기부와 여권을 난처하게 만드는 인물. 판문점 총격 요청 사건의 장석중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누구이며 어떤 활동을 벌였을까. 그의 활동은 △남북한간 무역을 해온 사업가 △북한 전문가로서 민간 경협 중개 및 자문역 △청와대와 안기부의 정보원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그가 가장 힘을 쏟은 분야는 남북한 무역이다. 그는 ‘대호 차이나’라는 무역 회사 대표로서 북한산 농수산물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그래서 1차 북풍 사건 때 등장한 안기부 에이전트 ‘흑금성’과 달리 주요 활동 영역은 경제 분야였다

1998.10.29 목 崔寧宰 기자

“장석중, DJ 정권에서도 대북 창구로 활약”

“장석중, DJ 정권에서도 대북 창구로 활약”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판문점 총격 요청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이른바 ‘총풍 3인’의 핵심 인물 장석중이 김대중 정부에서도 막후 대북 채널로 활약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북한 정보에 밝은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한 차관급 비료 회담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장석중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비료 회담을 위해 막후에서 움직인 인물은 북한에서는 아태평화위원회의 대남 공작 총책 강덕순이었고 한국에서는 안기부의 대북 에이전트 장석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증언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이는 매우 충

1998.10.22 목 吳民秀·李敎觀 기자

“금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네”

“금강산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네”

이른바 흑금성 공작원 파문으로 유명해진 (주)아자 커뮤니케이션(아자)은 지난해 8월 금강산ㆍ백두산ㆍ묘향산 등 북한의 명산을 12일 동안 답사했다. 북한에서 최초로 상업 광고를 찍기 위한 사전 방문이었다. 답사팀은 박기영 대표(41)와 박채서 전무(44) 그리고 사진작가 변승우씨(38)였다. 변씨는 한국 사진작가로서는 최초로 방북해 12일 동안 무려 3백여통의 필름에 북한의 풍광을 담아 왔다. 아자는 올 4월 광고주인 삼성전자 관계자와 광고 모델 안성기씨 등과 함께 방북해 첫 상업 광고를 제작한 이후에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

1998.07.09 목 정리ㆍ김 당 기자

‘권영해 안기부’ 북한 간첩과 ‘거래’했다

‘권영해 안기부’ 북한 간첩과 ‘거래’했다

국가안전기획부의 고전적인 임무는 간첩을 잡는 것이다. 그런데 그 안기부가 ‘비밀리에 간첩을 정중히 모셨다가 다시 되돌려 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깜짝 놀랄 일이다. 안기부는 왜 그런 반국가적인 일을 저질렀을까. 오로지 국민회의와 DJ가 북한과 연계되었다는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였다. 안기부가 DJ에게 연북(聯北) 혐의를 씌우기 위해 북한의 대남 공작원과 ‘거래’한 것이다. , 안기부 문건·검찰 수사 통해 확인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비밀 공작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 이를테

1998.06.25 목 김 당 기자

“흑금성은 우리 회사 특수 공작원

“흑금성은 우리 회사 특수 공작원"/안기부 고위 관계자 확인…이부 언론의 ‘이중 간첩'보도는 잘못

지난 월 15이 재미 동포 윤홍준씨 구속으로 시작된 북풍 공작 수사가, 3월 들어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 등 안기부 직원 5명을 구속한 데 이어 4월 2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구속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두 달을 끈 안기부와 검찰의 북풍 공작 수사 결과는 안기부와 검찰의 조율을 거쳐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풍 공작과 이른바 ‘이대성 파일'의 핵심 인물인 흑금성의 정체와 역할이 무엇이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기부와 검찰로서는 이번 발표에서 그의 정체와 역할을 분명히

1998.04.16 목 김당 기자

(주)아자, 금강산 광고 촬영 유효한가

(주)아자, 금강산 광고 촬영 유효한가

아자 커뮤니케이션(대표 박기영)의 박채서 전무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대북 특수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불똥이 아자로 튀었다. 일부 언론은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남북 문화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아자의 광고사업과 방북 촬영이 무산될 듯하다는 추측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부의 고위 관계자는 아자에 대한 협력사업 승인에는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상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서, 흑금성 파문에도 불구하고 사업 승인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남북 경협사업은 이번 사건과 관계 없이 새 정부의 정경

1998.04.02 목 김 당 기자

'이대성 파일' 외 짜깁기 문건 또 있다

'이대성 파일' 외 짜깁기 문건 또 있다

지난 3월15일 기자는 한 지인(知人)으로부터 국가안전기획부가 작성한 총 2백 쪽에 이르는 문건을 세 가지 입수했다. 이스턴사업·고인돌사업·상황사업이라는 암호명이 붙은 안기부 비밀 공작과 오익제 월북 및 편지 관련 사건, 그리고 국민회의측의 대북 접촉 관련 정보 및 입수 경위 등에 관한 보고서였다. 사실과 첩보가 혼재된 이 보고서를 작성한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보고서에 적시된 사실과 첩보는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연북(聯北) 혐의에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정치적 파문 우려해 기사화 유보 기자는 이 충격적인 문건을 기사

1998.04.02 목 김 당 기자

[흑금성 독점 인터뷰]

[흑금성 독점 인터뷰]"언론들, 소설 쓰고 있다"

지난 3월22일 일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기자는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단독으로 흑금성을 만났다. 비교적 여유를 찾은 그는 안기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다. 당신의 신분에 대해 여러 설(說)이 난무하고 있는데, 본인의 신원을 확실히 밝혀 달라. 충북 청주 출신이고 93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군에 있을 때는 국군 정보사에서 대북 특수 임무를 수행했고, 제대 후에는 안기부의 특수 공작원으로 일해 왔다. 신분을 더 자세히 밝힐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 언론의 ‘이중 간첩’이라는

1998.04.02 목 김 당 기자

흑금성과 신뢰 관계 16개월 취재 일기

흑금성과 신뢰 관계 16개월 취재 일기

내가 흑금성을 처음 만난 때는 96년 11월 이었다. 당시 은 이른바 청와대 밀가루 북송 기사로 김영삼 정부와 ‘한판 붙고’ 있을 때였다. 나는 그때 정보 기관에 근무하는 한 선배와 함께 우연히 그를 알게 되었다. 그는 자기 신분을 대북 관련 업무에 종사한다고만 밝히고, 청와대가 밀가루를 보낸 것은 사실이니 권력에 굴하지 말고 소신껏 보도하라고 격려했다. 그는 첫 대면 이후 신변이 위험에 처한 최근까지도 자신이 안기부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지만, 정보기관을 취재해 온 기자의 직감으로 첫눈에 그가 안기부 특수요원임

1998.04.02 목 김 당 기자

강인덕 통일부장관 인터뷰

강인덕 통일부장관 인터뷰

강인덕 통일부장관의 정릉 자택은 작은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평생을 두고 수집해 온 북한 및 사회주의권 서적이 도서관처럼 꾸민 서가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그는 최신 북한 자료를 보여주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피력할 수 있는 그의 자신감도 이같은 준비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을 강경론자가 아니라 포용론자라고 주장했다. 4자 회담, 북풍 사건 등 남북 관련 현안이 집중했던 지난 일요일(3월22일) 오후 3시 정릉 자택에서 긴급 인터뷰를 했다. 이번 4자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1998.04.02 목 南文熙 기자

‘우익 망령’ 깨워 새 정부 목 죄기

‘우익 망령’ 깨워 새 정부 목 죄기

‘우익이여, 궐기하라!’ 군사 정권 때나 듣던 낡은 구호가 아니다. 요즘 한나라당과 우익 진영 일각에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할복 소동을 계기로 그동안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던 우익 망령을 깨우려는 조짐이 꽤 노골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권씨는 ‘칼로 배를 갈랐다’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우익의 궐기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 권씨가 자신의 방패막이로 굳이 우익의 원조 격인 오제도씨를 택한 배경만 해도 그렇다. 오씨는 광복 직후 공안 검사로 명성을 날린 이후 지금껏 우익의 최선봉에 서 온 한국판 ‘매카시’나 다름 없

1998.04.02 목 崔 進 기자

북풍 정국, 여권 '자충수'로 확대

북풍 정국, 여권 '자충수'로 확대

북풍 공작에 대한 새 정부의 수사는 처음부터 고난도 ‘정치 게임’이었다. 게임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신 여권과의 물밑 암투에서 시작한다. 먼저 그동안 드러난 권씨의 행적부터 되짚어 보자. 권씨는 3월6일 이종찬 안기부장을 만났다. 권씨는 이 자리에서, 나중에 밝혀지는 이른바 ‘이대성 문건’이 존재함을 암시하면서 ‘수사를 확대하지 말라. 그러면 대선 때 북한 공작부서와 정치권 전체 사이에 이루어졌던 공작이 드러나 새 정부도 다친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 권씨로서는 ‘경고’였으나, 이부장에게는 ‘협박’이었다. 이부장은 이를 묵

1998.04.02 목 吳民秀 기자

북한 '되치기'에 당한 안기부

북한 '되치기'에 당한 안기부

북풍 정국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대북 소식통들은 안기부가 북한에 철저하게 농락당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들은 안기부가 지난 대선 때 북한이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북풍 공작을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다가 안기부는 투표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야 북한이 김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북풍 공작을 도와주지 않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이 이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이들의 분석은 한마디로 안기부가 북한의 속셈을 정확하게 간파하지 못한 채 북풍 공작을 추진했다가 북한에 철저하게

1998.04.02 목 李敎觀 기자

북풍 시발은 ''이산가족 상봉'' 프로젝트

북풍 시발은 ''이산가족 상봉'' 프로젝트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안기부의 북풍 공작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어느 정도 연루되어 있을까. 이 의문들은 이른바 ‘이대성 문건’과 권영해씨 자살 기도 사건으로 갈수록 어수선해지고 있는 ‘북풍 정국’의 최대 미스터리이다. 지난 대선 때 안기부의 북풍 공작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로 인해 이득을 볼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였다는 점에서 이 미스터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이대성 파일’에는 이 미스터리와 연관된 내용이 있다.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지난 11월 중순 베

1998.04.02 목 李敎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