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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축구, 당당하고 강렬했던 첫인상

벤투의 축구, 당당하고 강렬했던 첫인상

파울루 벤투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의 실망감을 카타르월드컵의 환호로 바꿔야 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 첫 반응 대다수는 실망감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앞서 협상을 가진 인물들에 비해 중량감이 다소 떨어졌다. 무엇보다 직전에 중국 무대에서 실패했다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그를 택한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시절 보여준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8월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20일도 안 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9월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2018.09.15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인공지능의 공포? 아직은 먼 미래다”

“인공지능의 공포? 아직은 먼 미래다”

“로봇산업을 육성하려면 빨리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교수가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건넨 조언이다. 로봇이 실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고들 얘기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10여 년 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예견한 ‘1가구 1로봇’ 시대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로봇을 대하는 두 가지 인식, ‘혁신’과 ‘두려움’ 중 적어도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아직도 먼 미래다. 로봇 대신 ‘말하는 가전’들이 이제 막 가정 속으로 들어오기

2018.09.06 목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인공지능의 모든 것, ‘미래혁신포럼 2018’

인공지능의 모든 것, ‘미래혁신포럼 2018’

인공지능부터 블록체인까지…. 시사저널이코노미는 혁신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인공지능 관련 국제행사를 9월13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미래혁신포럼(FIF·Future Innovation Forum) 2018’로 규모와 테마를 대폭 확장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상상을 넘어 일상으로’란 주제로 마련된다.  시사저널이코노미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었던 2015년 11월 국내 언론 최초로 인공지능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4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열었던 인공지능포럼을

2018.08.30 목 송주영 시사저널e. 기자

러시아 월드컵의 교훈, ‘점유율’보다 ‘속도’

러시아 월드컵의 교훈, ‘점유율’보다 ‘속도’

2010 남아공월드컵은 스페인의 우승과 함께 점유율 축구의 도래를 알렸다. 1년 전인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FC바르셀로나가 트레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을 포함해 6개의 트로피를 모두 드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남긴 데 이어 또다시 기술과 패스로 무장한 점유율 축구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탁구에서 공을 주고받는 것처럼 패스를 계속 펼치는 ‘티키타카’는 세계 축구의 롤모델이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은 점유율 축구에 한층 안정된 밸런스와 조직력을 더해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과 독일의 잇단 성공으로 점

2018.07.20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한강로에서] ‘원 팀’의 다짐

[한강로에서] ‘원 팀’의 다짐

이보다 더 인간 친화적인 스포츠가 있을까. 둥근 공 하나와 신발 그리고 약간의 땅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심지어 맨발로도 공을 찬다. 요즘 많은 사람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축구 이야기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순조롭게 공차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첫 골을 넣은 김영권은 축구화를 사기 위해 막노동을 해야 했고,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돈이 없어 축구를 포기해야 할 위기

2018.07.11 수 김재태 편집위원

20세기로 회귀한 21세기 한국의 월드컵

20세기로 회귀한 21세기 한국의 월드컵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ende gut, alles gut).’ ‘카잔의 기적’에 이 유명한 독일 속담을 대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꺾으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을 마감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전 전패를 당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예상과 달리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챙겼다. 상대가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큰 승리였다.  세계 각국이 독일에 80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을 안긴 한국의 승리와 선전(善戰)을 집중 조

2018.07.08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이청용 같은 베테랑들이 선수들 이끌었더라면…”

“이청용 같은 베테랑들이 선수들 이끌었더라면…”

2018 러시아월드컵 전후로 가장 바쁜 축구인 중 한 명이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고 그때마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은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기 마련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하 감독은 각 방송사 섭외 1순위였다. 이유는 한 가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속했던 F조에 멕시코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 감독의 축구 인생에서 멕시코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 같은 팀이다. 20년 전인 19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전반 28분 짜릿한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리고 3분 뒤 백태클을 가하는

2018.07.07 토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계속되는 오심 논란…VAR은 누굴 위해 울리나

계속되는 오심 논란…VAR은 누굴 위해 울리나

판정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월드컵은 없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의 ‘신(神)의 손’ 사건이 가장 대표적이다.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의 골키퍼 피터 쉴튼과의 경합에서 헤딩을 가장해 손으로 공을 쳐서 넣었다. 심판이 볼 수 없는 각도와 위치에 있는 걸 절묘하게 이용한 골이었다. 그 뒤 8명의 잉글랜드 선수를 제치고 넣은 환상적인 골로 논란을 중화시켰지만, 신의 손 사건은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꼽힌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에서 제프 허스트가 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는 반세

2018.07.01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Up&Down] 축구 국가대표 vs 지드래곤

[Up&Down] 축구 국가대표 vs 지드래곤

UP기적의 韓 축구,‘세계 1위’ 독일 잡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6월27일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김영권의 극장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FIFA 랭킹 57위)은 독일(랭킹 1위)을 잡으며 1승2패로 월드컵을 마쳤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한국에 패해 F조 꼴찌로 짐을 싸야 했다.DOWN지드래곤, ‘軍병원 1인실 특혜’ 논란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

2018.06.30 토 박성의 기자

월드컵 대표팀, 이번엔 고대 아닌 연대 파벌?

월드컵 대표팀, 이번엔 고대 아닌 연대 파벌?

"독일을 이겨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연세대 파벌로 얼룩진 대한축구협회는 자성해야 한다."(한 네티즌)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독일전(戰) 승리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기사회생했다. 이 경기에서 역시 무기력하게 져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면,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는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을 것이다. 회의론과 부정적인 예측을 뒤엎은 승리는 대표팀에 시쳇말로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안겼다. 그러나 월드컵 준비 과정과 본선 스웨덴·멕시코전에서의 실망감이 워낙 커서였을까,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계속

2018.06.29 금 오종탁 기자

스웨덴 “월드컵은 그저 월드컵일 뿐”

스웨덴 “월드컵은 그저 월드컵일 뿐”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두 번째 조별 예선인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던 6월18일. 스톡홀름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단체응원전을 펼치던 스톡홀름 최대 축구경기장인 텔레2 아레나(Tele2 Arena). 경기장 안은 온통 노란색 물결이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가슴에 스웨덴 국기가 새겨진 노란색 응원 티셔츠를 입은 안데르손(35)에겐 축구 응원을 하러온 사람의 들뜸이 없었다. 운동장의 대형 TV 모니터에 스웨덴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환호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는 경기 중 간간이 “스베리예(Sv

2018.06.28 목 이석원 스웨덴 통신원

[팩트체크] ‘2030 남·북·중·일 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은?

[팩트체크] ‘2030 남·북·중·일 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은?

월드컵 역사상 유례없던 ‘2030년 동북아 월드컵’의 개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북과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월드컵을 열자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23일 러시아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처음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한국에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월드컵 개최국을 FIFA 회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주변 상황을 고려해야

2018.06.27 수 공성윤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역대급 이변의 무대 될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역대급 이변의 무대 될까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이 초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줄줄이 발목을 잡히며 고전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자신들의 스타일과 실리축구로 무장한 팀들이 성과를 내며 대회는 이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마무리한 상황에서 최대 이변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패배였다. 프랑스·브라질과 함께 언론, 베팅사이트 등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독일은 멕시코에 0대1로 패했다. 스코어는 1골 차였지만 멕시코의 기동력과 빠른 공수 전환에 혼쭐이

2018.06.23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인수위’ 가동

[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인수위’ 가동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은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를 6월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허 당선인은 6월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간 주요 업무와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차원의 비전 제시를 통한 시민 통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석홍 창원대 교수가 인수위 위원장을 맡고, 이현규·김현주 부위원장, 위원 23명 등 26명이 인수위에 참여했다. 사무실은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시의회 회의실에 마련됐다. 인수위는 기획행정문화위원회(

2018.06.15 금 경남 = 박종운·문경보 기자

월드컵 왕관을 쓰고 싶은 자, 무게를 이겨라

월드컵 왕관을 쓰고 싶은 자, 무게를 이겨라

월드컵은 스타의 등용문이자 시험대다. 4년에 한 번, 1개월 남짓 열리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이는 비로소 축구사에 이름을 남길 자격을 얻는다. 소속팀에서의 성과로 인정받은 스타는 자신의 능력을 월드컵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그렇게 탄생한 전설이 펠레·베켄바우어·마라도나·지단·호나우두 등으로 이어졌다. 21번째 월드컵인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또 어떤 전설에게 왕관을 허락할까.    메시 - ‘마지막 숙제’ 월드컵 우승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게 들지 못한 트로피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선 UEFA(유럽

2018.06.10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줄부상에 흔들리는 신태용호 16강 가능성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24일 앞둔 5월2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소집됐다. 대표팀 훈련장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이 차례로 입소하던 과거 소집일과 달리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서울광장에서 일제히 소집됐다. 월드컵과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겠다는 취지였다. 유명 가수들의 열창을 시작으로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은 선수들이 모델처럼 무대에 섰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정상 전력으로 붙어도 16강행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축

2018.06.06 수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이영표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 25%”

이영표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 25%”

2018 러시아월드컵의 새로운 볼거리 중 하나가 안정환(MBC)·이영표(KBS)·박지성(SBS) 해설위원의 입담 경쟁이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펼치는 중계석의 ‘장외 전쟁’은 월드컵을 보는 축구 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월드컵 관련 광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가장 선호하는 해설자 1위로 뽑혔다. 박지성이 가세했지만 ‘그래도’ 해설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라는 의미였다. 한국 축구에서 이영표란

2018.05.29 화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탁구 이어 축구도 남북 정상회담 해빙 무드

탁구 이어 축구도 남북 정상회담 해빙 무드

분단 이후 남과 북은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휴전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은 정치·외교적 갈등을 빚었다. 온전하게 대리전을 펼칠 수 있었던 방법은 스포츠였다. 올림픽을 통해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남북의 자존심 대결은 특히 양쪽 모두의 인기를 끄는 ‘국기(國技)’ 축구를 통해 서슬 퍼런 경쟁을 이어갔다.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축구 남북전은 한·일전 이상의 열기를 띠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은 세계를 경악에 몰아넣었다. 엄청난 기동력과 묘기에 가까운 수비를 앞세운 ‘천리마 축구’로 이탈리아를 꺾으며 8강에

2018.05.05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서울-수원’ 슈퍼매치 역대 최저관중 미세먼지 사태에 미숙했다

‘서울-수원’ 슈퍼매치 역대 최저관중 미세먼지 사태에 미숙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니다. 최근 대한민국 프로스포츠가 다른 의미로 곱씹어보는 말이다. 심각한 사회적 고민으로 부상 중인 미세먼지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4월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슈퍼매치는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은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 기록(5만5397명)을 보유한 K리그의 대표적 흥행 카드다. 4만 명 이상 입장만 17차례 기록했다. 슈퍼매치의 대표적 이미지가 대관중 속에서 붉은색(서울), 푸른색(수원)의 대조적 컬러의 양 팀

2018.04.22 일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신태용號’ 역대급 공격력에도 불안한 월드컵

‘신태용號’ 역대급 공격력에도 불안한 월드컵

한국 축구의 세계 무대에서의 문제점은 공격력이었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공격수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면 수준 높은 상대 수비에 맥을 못 췄다. 골 결정력 부족은 단골 레퍼토리였다.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조차 7경기에서 8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그런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유럽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이 전성기를 연 데다 지난 대회에서 득점 경험이 있는 베테랑 이근호도 있다. 황희찬·김신욱·석현준 등 나머지 공격

2018.04.14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2017년에는 극적 뒤집기, 2018년에는 깜짝 환희?

2017년에는 극적 뒤집기, 2018년에는 깜짝 환희?

“3년6개월간 준비는 일본이 잘하고 마지막 6개월은 늘 한국이 역전하는 것 같다.” 2017년 12월16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취재한 한 일본 기자가 내뱉은 푸념이었다. 한국은 그날 열린 최종전에서 일본에 4대1 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동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최초로 2회 연속 챔피언에 오른 팀이 됐다.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기도 하다. 2017년은 대표팀이 역대 가장 크게 흔들린 격동의 한 해였다.

2018.01.04 목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피해라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피해라

월드컵 조추첨식이 끝나면 으레 '죽음의 조'를 따지게 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이 시작하기도 전에 죽음의 조 예상이 쏟아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모든 관심은 죽음의 조를 만들어낼 포트X에 누가 들어가느냐에 쏠렸다. 월드컵이 열리기 전 FIFA는 조추첨 방식을 정한다.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는 독특한 점이 있었다. 포트X의 존재다. 한 조에 고른 전력을 갖춘 팀들을 배치하기 위해, 그리고 서로 다른 대륙 팀끼리 붙도록 하기 위해 추첨 방식을 정했는데, 그러다보니 매번 축구 강국이 즐비한 유럽팀의 배분이 문제였다. 그래서

2017.11.30 목 김회권 기자

홍명보와 박지성이 설계하는 한국 축구

홍명보와 박지성이 설계하는 한국 축구

대한축구협회가 11월8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개혁과 쇄신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부진,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루머에 대한 미숙한 대처, 전임 집행부의 공금 및 법인카드 유용으로 인한 도덕성 문제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며 코너에 몰렸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인적쇄신이었다. ‘회전문 인사’ ‘고인 물’로 일컬어진 축구협회의 돌려막기식 수뇌부 선임은 비판의 중심에 있었다. 히딩크 감독을 둘러싼 논

2017.11.24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산으로 가는 한국 축구, 브라질의 눈물 잊었나

2014년 6월26일. 상파울루의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 벨기에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초의 원정 월드컵 첫 승과 16강 달성을 이뤘던 한국 축구는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는 혹평을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로 구성된 대표팀은 모래알 조직력을 보였다. 한국 축구의 영웅인 홍명보 감독이 리더가 됐지만 ‘의리 축구’ 논란으로 대회 전부터 실패를 예고했다.

2017.11.11 토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①] 세계적 스포츠 행정가 꿈 키우는 김연아와 박지성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6 목 조유빈 기자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②] 김동관 한성숙 김상조 김상헌

[2017 차세대 리더-경제②] 김동관 한성숙 김상조 김상헌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2017.10.24 화 송응철 기자

[Today] 총수 구속됐는데, 삼성전자 실적은 최고가 경신 왜?

[Today] 총수 구속됐는데, 삼성전자 실적은 최고가 경신 왜?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조선일보 : 靑 "세월호 첫 보고 시간 조작"…野 "박 前대통령 구속연장 여론전"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발견했다"며 "사고 이후 청와대가 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를 국가안보실에서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로

2017.10.13 금 이석 기자

영웅을 향한 향수

영웅을 향한 향수

거스 히딩크.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악연으로 만난 네덜란드 출신의 축구 감독은 2000년 12월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국 축구도, 히딩크도 위기였다. PSV 에인트호번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잇단 성공으로 주가가 치솟았던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월드컵 후 모든 지도자가 꿈꾸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7개월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맛봤다. 레알 베티스에서도 실패하며 하향세를 타던 시점에 월드컵 개최국 한국이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축구와 의기투합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6월 세계를 놀라게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17.10.06 금 서호정 축구 칼럼니스트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설기현 “5개월가량 대표팀 코치, 느낀 부분 많았다”

아직은 선수로 뛴 그의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그래서 감독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가 어색해 보였다. 몸은 선수 때보다 더 좋아진 듯해 “지금 당장 선수로 뛰어도 손색이 없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기분 좋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활짝 웃는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감독(38). 현역 은퇴 후 성균관대 축구부 지휘봉을 잡은 지 어느새 3년째다. 중간에 울리 슈틸리케 전(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인대표팀 코치로 파견 나간 적이 있었지만, 잠깐 동안의 외유를 제외한 시간에는 성균관대 축구부 선수들과 동

2017.09.17 일 이영미 스포츠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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