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황우석이 남긴것

황우석 교수가 학자로서 윤리 의식이 아주 트릿한 인물이며, 또한 언론 플레이 같은 데 능수능란한 정치꾼 스타일의 인물임이 드러났음에도 아직 황우석 지지자들은 상당히 많다. 여론조사...

교과서는 독서 혐오의 원흉

한국인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뉴스가 새해 벽두를 장식했다. 어쩌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것인데, 이를 크게 보도한 언론은 하나같이 예나 다름없이 고답적으로 국민을 꾸짖었다. 그러나...

소설 속으로 들어온 우리 안의 타자들

미싱 보조사 찬드라가 경찰에 체포된 데에는 그가 돈 없이 식당 밥을 먹었다기보다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 동남아 출신이었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그는 행려병자로 취급받아 6년4개...

예비역 병장들의 기억과 상처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의장과 국방부 장관에게 “양심적 병역 거부권과 병역 의무가 조화롭게 공존하게 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권고한 것은 매우 잘 된 일이다. 왜 ‘국민의 혈...

검찰은 표정 관리 경찰은 아연 실색

지난해 12월28일 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앞은 통행이 되지 않았다. 경찰청으로 가는 길을 경찰이 완전히 봉쇄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불평을 토로하며 먼 길을 돌...

CIA ‘비밀 안가’라니 유럽 자존심이 운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아랍계의 마헤르 아라르 씨. 그는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려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가 국제 테러 조직으로 ‘9·11 테러’...

기쁜 일이 서글픈 까닭

어제 누가 2005년에 가장 ‘기뻤던’ 일을 묻기에 선뜻, 얼마 전 이른바 인혁당 사건이 ‘사법 살인’으로 밝혀진 것이라고 답하자 몹시 의아해 했다. 사실은 그 내용을 잘 모른다고...

세월 흐를수록 부푸는 의혹

1987년 11월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인도양 안다만 상공에서 사라졌다. 정부는 ‘88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 ...

열정과 냉정 사이 ‘암초’에 걸린 황우석

‘바이오 강대국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가.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세계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선두 주자 황우석 교수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의 연...

“국보법은 법의 외피를 쓴 야만”

지난 9월12일 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임종인·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과 노회찬 민노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국가보안법 청문회가 열렸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국가보안법...

미군의 환경 오염 맞서 10년째 투쟁

필리핀인 밀라 발라나도 씨(52)는 10여 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환경운동가이다. 필리핀 내 미군기지인 클라크 공군 기지와 수빅 해군기지의 환경 문제를 파헤치고 있다. 10년 ...

“이수만씨 측근도 고문 당했다”

제820호를 통해 개그맨 서세원씨가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매니저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자신의 비리 혐의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일제 시대 순사가 하던 고문을 검찰...

검·경 ‘격투기’가 기가 막혀

“밥상을 앞에 두고 식탁 아래서는 서로 발길질을 해대고 있다. 머리 위로는 식칼과 프라이팬이 날아다닌다.” 한 법대 교수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을 두고 다투는 모습을 이렇게 ...

혼돈의 늪에 빠진 보수

요즘 보수 진영에서 터져 나오는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 지난 6월15일 서울역에서 치러진 ‘6·15 반역선언 규탄 국민행동대회’(사진)는 반쪽짜리 우파 집회로 치러졌다. 우파의 총...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사투'

지난 5월29일 ‘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이 세상을 등졌다.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곳곳에서 아픈 과거사를 정리하자는 행사들이 진행되는 와중이어서 그의 죽음은 역사 청산 작...

원폭 2세 김형률씨의 죽음 앞에서

20여 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한국 원폭 피해자 2세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한국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34)이 지난 5월29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20...

비정규직 입법안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거의 다 왔다.’ 비정규직보호법안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사정 실무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법안을 ...

일기장 검사=인권 침해

일기장만큼 처지에 따라 달리 보이는 ‘물건’도 드물다.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일기 숙제를 하느라 고역을 치렀을 텐데, 어른이 되면 그 유용성에 쉽게 이끌린다. 자기가 쓰는 것이 아...

신간안내

악인열전 허경진 엮음 한길사 펴냄/626쪽 2만5천원의 여옥을 비롯하여 역사에 명멸했던 음악인들의 삶과 예술적 자취, 그들을 둘러싼 문화적 동향을 한자리에 모았다. 저자는 각종 사...

퇴출 위기 ‘낙엽줄’쓸어내나, 주워담나

낙엽줄. 한 방송사 오락 프로그램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인생의 순환 주기상 새싹(유년)-이파리(청년) 단계를 지나 낙엽 단계에 접어든 중장년층을 일컫는 조어가 바로 낙엽줄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