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대란’이 할퀸 현장의 상처, 아직도 치유불능

“그거, 그렇게 버리는 거 아니에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관리인 박용섭씨(68)의 외침이 멀리서 들렸다. 그가 목소리를 높인 대상은 이 아파트에서...

‘폐비닐 대란’ 진짜 원인은 ‘과대포장’에 있다

수도권을 강타한 ‘폐비닐 대란’이 일단락됐다. 서울과 경기도의 일부 재활용업체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4월1일부터 수거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계획을 철회하면서다. 폐기물은 정상 수거...

환경호르몬, 탯줄·모유로 대물림된다

엄마가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는 사실이 여러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양수와 제대혈(탯줄)을 통해 엄마의 환경호르몬이...

[시승기] 넓은 공간으로 싱글 공략, 티볼리에어

싱글이라고 소형차를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다. 결혼 후 늘어날 가족을 생각하면 소형차가 비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티볼리에어는 결혼해서도 탈 수 있는 차다. 준중형 차량 가격에 적재...

[범인과의 대화] 하찮은 너 따위가 이런 행복을…

2003년 12월29일 오후 7시쯤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P 아파트 7층. 남편 C씨(당시 34세)는 자신의 집 현관문이 잠겨 있고 인기척이 없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

[범인과의 대화] ‘악마’가 돼버린 왕따 소년

2014년 4월5일 이 아무개 병장은 점호가 끝난 후 저녁 9시45분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밤새도록 윤 아무개 일병을 폭행했다. 또 윤 일병에게 잠을 자지 말도록 명령했고 오...

[범인과의 대화] J 교수 엽기 행각, 그는 미치광이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주류 범죄학, 특히 미국의 실증주의 범죄학이 의도적으로 회피해온 영역이 ‘권력을 가진 범죄자’였다. 범죄의 주체를 개인에 한정하는 이상, 권력을 가진 주체의 불법적인 행...

여든두 살 할머니, 그리고 제3의 인물

지독히도 고요했다. 7월22일 오후 주민 80여 명이 살고 있는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는 인적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성인 무릎만큼 자란 벼가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

군 간부들이 이 병장을 악마로 만들었다

엽기적이고 조직적인 군대 내 가혹행위로 숨진 28사단 포병연대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의무반의 최고참인 이 아무개 병장(25)이 지목되고 있다. 이 병장은 동료들과 함께 윤...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골프장에서 결혼하고 싶어”

‘세리 키즈’로 성장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도 못한 일을 해냈다. 한국 골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 시즌 미국 ...

술맛 소주는 대나무 숯, 맥주는 발효 온도가 좌우

지난 11월27일 서울 종로의 한 소줏집에 직장인 네댓 명이 모였다. 소주를 마시는 자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주 맛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깔끔한 맛이 소주의 참맛이다” “부...

커피에 각설탕 7개, 두유에는 각설탕 3개

현대인이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음료에는 당분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은 할인점의 협조를 받아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음료 100여 종의 당분 함량을 일일이 조사했다. 이해를 돕기 ...

절전해야 사는 나라 생활 패턴을 바꾸다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지되었던 후쿠이 현 오오이 원전의 재가동을 둘러싸고 격렬했던 찬반 공방은 일단 재가동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졌다. 반대 입장의 선봉에 섰던 하시모토 도오루 오사카...

죽은 이는 말이 없으니 ‘의혹’은 누가 풀까

성상납과 술자리 접대. 고 장자연씨는 여배우의 치명적인 약점을 문건에 적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결론지었다.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장...

뉴스 플래시

Device 책꽂이 장착한 침대 조명 침대에서 책을 읽다 형광등을 켜놓고 잠들어본 경험이 있거나 책을 펴놓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

“통일은 드라마가 아닌 100년 사업이다”

시인은 마치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대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고생했어.” 시인의 눈가에 웃음이 번졌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고은 시인을 찾아간 날은 ...

‘아리수’ 흘러들어 물 전쟁 제방 터지는가

그물이 온다. 아리수가 온다. 올 하반기 생수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10월께에 본격 시판되기 때문이다. 아리수는 우선 민간 업체의 생수와 비교...

입 벌리고 자면 침도 보따리 싼다

눈에 항상 눈물이 있듯이 입안에는 항상 타액(침)이 고여 있다. 깨어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나 입안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끔 잠을 자고 일어나 보면 입안이 말라 있는 ...

철 만난 맥주, 톡 쏘는 ‘하투’

맥주 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치열한 시장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 다양한 프로모션, 별동대 가동, 튀는 이벤트 등을 펼치며 제품 알리기에 불을 붙였다. 여름 ...

‘뼈 있는’ 한국 미술

물의 도시 베니스는 세계 최고(最古)이자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6월10일~11월21일)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다. 베니스의 거리 곳곳은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