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0일] “웃음지며 불쑥 올 것만 같은데…”

지금 팽목항은 지쳐가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90여 일,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 반복되고 또 반복됐다. 지난 시간 동안의 변화라고 한다면, 희생자 가족이 두 부류로 ...

[세월호 100일] 아직도 반복되는 그 말 “가만히 있어라”

4월16일 오전 9시. 세월호 안의 단원고 학생 등 수백 명의 승객은 “가만히 있어라”는 선원들의 안내 방송만 믿고 그대로 따랐다. 결과는 ‘대참사’였다. 그로부터 석 달여가 흘렀...

김무성은 ‘꽃놀이패’, 안철수는 ‘벼랑 끝’

승부는 연장전으로 미뤄졌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7월30일 재·보궐 선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제 연장전의 휘슬이 울...

대통령과 맞짱 떠야 ‘차기’ 쟁취한다

‘차기(次期)’는 ‘미래 권력’ 즉, 현직 대통령의 후임을 지칭하는 말로 통용된다. 청와대가 가장 질색하는 말이기도 하다. 금기시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입에 담는 그 자체가 ...

콘크리트 지지층, 인사 참사로 ‘와르르’

세월호 참사의 대형 악재에도 근근이 50%대를 지켜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때문이었다. 문 후보자에 대한 KBS 의 ...

이수만·양현석·박진영 ‘엔터 3대 천왕’ 수렁에 빠지다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위한 암중모색일까. 아니면 기존 성장 모델의 한계일까.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를 대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의 주가가 연일 하향세를 그...

교육·문화 색깔, 뉴라이트로 도배하다

박근혜정부의 인사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개조’를 내걸고 진행된 최근 개각에서도 자질 논란이 거세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공감 능력 부족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꿈나라를 왔다 갔다 한 경북 지역구의 이완영 의원.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삿대질을 한 대구 출신 조원진 의원. 다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

[New Books] 노동자, 쓰러지다

노동자, 쓰러지다부제는 ‘르포, 한 해 2000명이 일하다 죽는 사회를 기록하다’. 조선소와 건설 현장, 코레일과 KT, 우체국과 택배, 퀵서비스와 배달, 자동차 공장과 중소 영세...

‘투자 귀재’ 유병언이 쌈짓돈 굴린 곳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 회장은 사업·투자의 귀재였다. 그룹이 부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법원에서 빚을 탕감받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유씨가 개인적으로 애용한 금융상...

“유병언 밀항한다면 서해안 루트 노렸을 것”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검찰, 경찰 심지어 군까지 동원됐지만 7월4일 현재까지 꼬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역대 사상 최고액인 현상금 5억원도 별 효과를 거...

“돈만 쥐여주면, 지금 당장이라도 밀항은 일도 아니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용의자’ ‘지명수배자’ 등의 낙인이 찍혀 있다. 검거를 피해 그들은 도망친다. 하지만 이내 한계에 부닥친다....

안철수, 박원순 손 빌려 잠룡들 잡는다

2012년 총선 때 민주당은 127석을 얻으며, 과반수를 넘긴 새누리당(152석)에 패배했다. 당시 “민주당이 도저히 지려야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여론의 비판이 빗발쳤다. ...

인사 참사 책임 누구에게 떠넘기는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파문을 거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일성은 유감스럽게도 ‘사과’가 아니었다. 한 사람도 아니고 안대희·문창극 두 총리 후보자...

‘치킨게임’ 멈추고 교육 개혁 나서라

6월19일 행정법원이 고용노동부의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교육부는 곧바로 전교조의 모든 전임자들에게 7월3일까지 복직할 것을 명령했고...

이근호·클로제의 반전

단단한 정신과 단단한 육체끼리 서로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그 무엇에도 비할 바 없이 강렬한 짜릿함을 자아냅니다. 비록 우리가 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국적을 ...

고립된 분노가 ‘사회적 테러’를 낳다

5월28일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3339호 전동차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함께 2003년 대구 ...

외면받은 진보, ‘통합’도 멀고 험난

2004년 4월15일 오후 6시. 17대 총선이 치러진 그날,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당사 TV 앞에 모여앉아 출구조사 발표를 숨죽여 기다렸다. 분위기는 좋았다. 당시는 노무현 대통...

박상은 비리 의혹 담긴 ‘X파일’ 있다

이른바 ‘박상은 스캔들’이 여의도 정치권과 인천 지역 정·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운·항만업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임명제 교육감은 정권에 흔들리게 돼 있다”

“현대 민주주의는 점점 축구 경기가 되고 있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말이다. 보수-진보 진영 간 격렬한 이념 대립으로 선거가 상대 진영의 타도만을 외치는 스포츠가 됐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