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뜻대로’ 깃발 올린 신민당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 창당일인 지난 4월9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 마련된 통합전당대회장은 연두색 일색이었다. 평민당을 상징하던 노란색은 대회장 어느 구석에서도 찾아볼...

이념출판물 “난데없는 된서리”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일본에서 제주도로 날아와 한·소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뉴스가 전해진 날 오후 사회면에는 “소설《태백산맥》 이적성 있다”는 검찰 발표가 나왔다. 그 이튿날인 ...

철조망 넘어 남북 직교역 ‘합작생산’은 머나먼 길

‘한계’있지만 서서히 늘듯…북한·일 수교 변수 ‘웬만한’ 손해 감수하며 경제협력 확대해야 분단 46년만의 남북한 물자직교역은 남북관계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라 할 만하다. 직교역 합...

한국 사정 모르고 왔다가 ‘생고생’

중국교포 李모씨(42)는 모국을 찾은지 두달째 접어들자 초조함을 가누기 힘들다. 이씨는 한국 한번 안 다녀오면 ‘사람축에도 못끼는’ 현지 한인사회의 분위기도 있고 잘만 하면 한밑천...

전화기 속의 정보 만물상

수화기를 들고 전화번호 700-1122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안내말이 나온다. “한국통신 제공 농수산물가격 아냅니다. 본 가격안내는 중품규격으로서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제공받고 있습...

한국 가톨릭 ‘한몸’에서 두 목소리

“주교님, 죽어서 천당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서 이땅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구장 임기제는 교회쇄신의 첫걸음입니다. 평화방송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어야 합니다...

“그 얼굴이 그 얼굴” 선거 분위기 냉랭

“동네 머슴 뽑는데 여당 야당이 무슨 상관입니까.”3월11일 인천시 북구청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북구甲의회의원 후보자 등록소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나온 ㅂ씨(50ㆍ사업)의 말이다...

봄철 맛여행 코스

도시에 부는 바람도 상큼한 봄냄새가 묻어난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헤치고 싹터 자라는 먹거리들도 우리에게 봄을 실감케 한다. 시멘트빌딩을 잠시 뒤로 하고 봄맛을 찾아 여행을 ...

지지 정당 없다64% 청와대 책임 23%

온 나라가 수서의 물결에 휩쓸린 지 한달여.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새로운 증거와 문건들이 ‘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하늘에는 평화, 땅에서는 구속

구속 3, 해고 9, 정직 18, 감봉 7, 견책경고 20명. 개국 초기부터 보도방향을 둘러싸고 극심한 진통(본지 62호 참조)을 겪어온 평화방송이 마침내 ‘노조원 대거 중징계’란...

천국 팔아 돈 버는 ‘종말론’

2월3일 새벽 서울 동작구에 있는 ㅅ교회. 15평 정도의 지하 예배당에서 92년 예수재림을 주장하는 일단의 신도들이 밤을 세워 ‘성령의 강림하심’을 축복하고 있었다. 이들은 요즘 ...

재벌이 부럽잖은 큰 '덩치' 개신교회

본지 제58호(12월6일자)에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라는 제목의 고발성 기사가 실리자 편집국으로 꽤 많은 편지와 전화가 왔다. 그 적지 않은 반향의 갈피를 잡자면 크게 두 부류...

종군기자의 영광 특종… 죽음

텔레비전이 출현하기 이전 사진은 주요한 전쟁보도의 수단이었다. “전쟁으로 출세하는 건 장군과 카메라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사진은 강력하고 생생하게 현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야권, 親大中 反大中으로 양분

야권 재편성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번 야권의 지각변동은 가까이는 지방의회 선거에 대비한 출진 채비이자 멀리는 차기 권력 창출을 위한 예비단계로 볼 수 있다. 지자제-총선-대...

수출입의 ‘대동맥’항만이 막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인천항 제4부두. 대한통운 부두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시멘트가 파나마 국적의 1만7백톤급 대형 선박으로부터 하역되고 있다. 하역작업에 동원된 인부는 32명....

모래폭풍 만난 한국경제

섭씨 30~40도의 뜨거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사막 기지에서 지난주 미 해병장병들은 위문편지 등 개인 소지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출동준...

스키 대중화시대 눈앞에

주말이면 스키장비를 얹고 달리는 승용차가 곧잘 눈에 띈다. 차안을 들여다보면 어린 자녀를 태운 가족동반이 의외로 많아 스키가 일부 계층에서 대중화되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특히...

한숨의 세월 돌아보며 눈물글썽

지난해 12월23일, 천마산 자락을 베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가곡 1리의 굿당에서는 한 사람의 새로운 만신이 탄생하고 있었다. 치마를 펼치고 서있는 入巫者에게 황해도 만신...

범죄와의 전쟁 예산 ‘엉뚱’

“범죄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새해에도 계속하겠다”는 ‘전쟁 계속 선언’은 아무래도 공포탄에 그칠 듯하다. 이런 지적은 새해 경찰 예산을 분석해보면 더욱 자명해진다. “예산은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