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정’과 ‘조작’ 사이 줄 타는 유럽중앙은행

이탈리아 중앙은행장 출신의 드라기는 2011년 11월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세 번째 총재직을 맡았다. 이탈리아의 재정 적자가 심각하기에 출신 국가를 도와야 되는 처지였다. 그...

이란 제재, ‘믿는 도끼’에 찍혔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20년째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금융 거래를 제약하는 경제 제재이다. 이를 위해 미국은 유엔을 통해 네 ...

지방 정부에 발목 잡힌 ‘유로 위기’

1년 전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의 유로 전염병이 퍼진 이래 스페인의 대출 비용은 상승했다. 공황 상태는 스페인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진정된 듯했으나, 올 7월25일 10년 상환 국...

미국 대선 판가름 낼 네 개의 분수령

11월6일 백악관 주인을 가릴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여전히 동률을 기록하면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

시리아 운명 가르는 ‘알레포 혈투’

“알레포에 대한 공격은 자신의 관에 못을 박는 짓이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시리아 사태를 풍자한 말이다. 시리아의 양민 학살이 극에 이르렀다고는 하지만, 외국 국가 지도...

바이칼 호 남동쪽에서 대러시아 교역의 희망을 보다

제8차 한-러 극동시베리아분과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월23~27일 러시아 부랴티야자치공화국의 주도 울란우데를 다녀왔다. 몽고어로 ‘붉은 강’이라는 뜻의 울란우데는 고 김정일...

바이칼 호에서 만난, 우리의 형제 같은 부리야트인들

타이가 삼림의 수렵 민족인 에벤키와 함께 원래 바이칼 호의 주인이었던 부리야트는 17세기에 시베리아를 정복한 러시아에 동화되었지만 아직도 무당의 내림굿을 비롯해 성황당·솟대 같은 ...

총기 비극 끝없어도 총을 파는 나라

“총으로 흥한 나라, 총으로 망하나.” 미국에 또다시 불안감이 엄습했다. 콜로라도 영화관에서 심야 시간에 영화 를 보고 있던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목숨을 빼앗고 5...

‘지상에서 부활’ 꿈꾸는 중국 기독교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외자 기업에서 일하는 덩유에 씨(여). 덩 씨와 그의 남편은 매주 일요일마다 ‘은밀한 장소’에 가 미사에 참석한다. 덩 씨 부부가 예배를 올리는 장소는 한...

화약고로 변한 중동의 완충 지대

중동은 화약고처럼 민감한 지역이다. 이집트 혁명은 반전을 거듭하고 시리아에서는 1만6천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아사드 정권은 퇴진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중동...

주도권 경쟁 ‘멍석’ 깔아준 유로 위기

유로 위기는 유럽 통합 과정에서 직면한 최대 위기임에 틀림없다. 역사적 위기는 늘 주도권의 재편을 가져왔다. 이런 점에서 유럽 통합의 쌍두마차인 독일과 프랑스의 패권 경쟁은 새로운...

30억 인구의 거점 시장에 ‘기회의 문’ 열리다

지난 7월4일 인천을 출발해 12시간 만에 도착한 양곤은 한국의 1960년대 지방 도시를 연상케 했다. 사람을 가득 태운 채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는 시내버스, 곳곳이 파여나간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