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이 땅을 더는 아프게 놔둘 수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었다. 남녘 도시 진해나 서울 여의도가 아니면 어떠랴. 봄은 집 앞 도로변에도 활짝 피었다. 짧게 늘어선 그 몇 그루 벚꽃나무만으로도 화사함은 충분했다. 거기서 환...

[김회룡의 시사 TOON]

[이 계절 이 여행] 영월이 그대에게

숲이 우거지고 강이 굽이도는 곳, 강원도 영월은 들려준다. 슬프고 기쁘게 제 품에 깃들여 산 생명들의 길고 긴 이야기를.책을 펼쳐 첫 장을 읽는다. 영월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 계절 이 여행] 강화 섬 걷기 여행

도심을 벗어나 한 시간 반만 달리면 섬에 닿는다. 훗훗한 해풍과 잔잔한 바다가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곳, 인천 강화군의 두 섬 강화도와 교동도를 어슬렁거렸다.강화는 섬이다. 이 로...

‘빛과 콘크리트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작품들

01 스미요시 주택-아즈마 주택오사카시, 오사카부, 일본. 1975~76스미요시 주택은 안도 다다오가 세계적인 건축가로 이름을 알리게 된 초기 대표작이다. 오사카 주거 밀집지역에 ...

[김회룡의 시사 TOON]

[한강로에서] ‘물 한 컵’이 온전하게 채워지려면…

평소 야구 경기 관람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6년 만에 다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는 가뭄 속 단비처럼 반가웠다. 한국팀에 대한 기대감도 사뭇 컸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

[김회룡의 시사 TOON]

[이 계절 이 여행] 광주는 언제나 축제

올봄,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이 도시의 모든 계절은 축제가 된다. 예술적 감흥이 빛처럼 나부끼는 땅, 광주의 동서남북 구석구석을 누볐다.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

[김회룡의 시사 TOON]

[이 계절 이 여행] 요리조리 부산 골목 탐방

■전포공구길얼었던 것이 녹는 즈음, 거리에도 온기가 차오른다. 움트는 봄기운을 따라 바깥에 나온 사람들로 생기가 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야...

[한강로에서] ‘값’과 ‘의미’…AI와 함께 산다는 것

‘봄은 아름다웠지만,/나는 인간이 되어가는 것이 좋았다./빛 속에서,/상처 속에서,/죽음 속에서,/나는 빛나지 않은 것이 좋았다./내 삶과 죽음은 기쁨과 슬픔을 되풀이한 것에 지나...

[김회룡의 시사 TOON]

[김회룡의 시사 TOON]

[한강로에서] 민심의 바다에는 누가?

3월8일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간 대결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른바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수억원대 고가 車도 나왔다 하면 매진 행렬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자동차 자체가 수천만원대 고가 제품인데,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 ...

[김회룡의 시사 TOON]

[김회룡의 시사 TOON]

[한강로에서] 집 밖은 위험해

아주 가난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풍족하지도 않았던 어린 시절에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움직이면 죄다 돈이다.” 집을 나가 돌아다니다 보면 필시 돈이 들게 되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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