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사랑방 문화 되살리자"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불리는 관광산업. IMF 구제 금융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외화벌이 사업인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구제 금융 시대에 걸맞는 관광 인프...

실직자들의 안타까운 파멸

3일째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449호를 받아 보았다. 역시 반갑고 신나는 기사보다 눅진한 기사가 더 많았다. IMF 체제 이후 이민과 해외 취업이 늘고 있다는 기사, 일부 부실 기...

축구의 승부, 누가 알리요

적의 창끝은 예리하고 나의 방패는 갈피를 못잡는다. 그렇다면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월드컵 1승’이 목마른 한국 팀의 승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지 모른다. 한국 축구 대...

전문가 집단 204명 “국정 운영 70점” 채점

출범한 지 100일을 막 넘긴 김대중 정권의 앞길에는 험한 가시밭길이 깔려 있다. 50년 만에 이룬 정권 교체와 국민 정부 출범을 자축하는 샴페인 한번 터뜨려 보지 못하고 줄곧 I...

“고맙다 IMF” 부자들의 합창

몇년 전 는 소설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작가는 고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소설의 제목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IMF 사태가 닥친 뒤 과거의 활력을 유지하는 곳은 서울 압구정...

[특집] 중산층이 몰락한다

“알립니다, 알립니다.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어요. 가족이 없어지신 분은 빨리 나와서 확인해 주세요.” 관리 사무소에서 별안간 일요일 아침의 평화를 깼다. 토요일 밤 늦게 만취해...

실업률, IMF 이전으로 복귀 불가능

서울역 노숙자는 실업자인가. 직장을 잃은 주부와 아예 구직을 포기한 실직자는 실업자인가. 대답은 ‘아니올시다’이다.먼저 실업자가 되려면 만 15세 이상으로 수입이 없어야 한다. 통...

[초점] IMF 후 첫 여름, 그래도 물놀이는 즐겁다

더디기만 한 세계화가 ‘엘니뇨 현상’에서만큼은 예외인 모양이다. 한달 앞질러 찾아온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다.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의 ‘열대야’가 IMF 사태와 맞...

[정치 마당] 정대철 청와대 박동선

역전 홈런 노리는‘야구인 정대철 총재’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는 요즘 꿈에도 그리던 ‘총재님’이라는 호칭을 듣는다. 얼마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임명된 것이다.정부총재는 ...

OB맥주 박용성 회장의 구조 조정 체험기

“IMF사태가 닥친 후 OB맥주 소비가 13%나 줄었다. 혹시 매출에 도움이 될까 해서 강연장에 나왔다.” 지난 5월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 2백여 금융인들은 구수한 입담...

나라 망신시키는 해외 취업 관광

서울 신문로 구세군회관에 자리잡은 워킹 홀리데이 협회(협회)는 이른바 워킹 홀리데이(취업 관광)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이곳은 캐나다·호주 등지로 취업 관광을 ...

말 많고 탈 많은 미인대회 뒷얘기

‘이게 무슨 장난인가. 전파 낭비다.’(lachef72) ‘무늬만 미스 코리아 아니에요?’(youn928) ‘IMF 끝날 때까지 대회 자체를 연기하라.’(대전사랑) ‘짜증나는 미스...

[초대석] 한국 영화의 ‘용가리 통뼈’ 심형래

심형래씨(영구아트무비 대표·40)가 4년 전 ‘외국에 영화를 팔러 간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픽 웃었다. 지난 5월 칸에서 괴수 영화 가 3백만달러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상실의 시대’ 한국인이 사는 법

지난해 11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이후 한국 경제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가고 있다. 이 물결은 각 경제 주체에게 생활 양식·사업 ...

공무원 비판 침소 봉대

공무원 비판 침소 봉대제448호 문화 비평 ‘8급 아내와 검은 색 그랜저’를 읽고 필자가 조금 무책임하지 않았나 싶었다. 한국민 대부분에게는 학교·공공기관 등에 다니는 공무원 가족...

[시론] IMF 6개월, 개혁 주체 바로 세워라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로 들어선 지 어느덧 6개월이 되었다. 지난해 12월3일 국제통화기금의 긴급 구제 금융으로 국가 파산 위기를 넘긴 이래 하루하루가 고통의...

장애자 수용 시설 ‘요한의 집’ 변상호 원장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장애자 수용 시설 ‘요한의 집’(0333-62-7854)은 탈옥수 신창원(31)이 지난해 12월20일 한상우라는 가명으로 동거녀와 함께 찾아와 백만원을...

5만명의 시선 붙잡은 사이버 여행사의 친절

형을 도와 싱가포르에서 무역상을 하던 장진우씨(31·월드투어 대표)는, 그곳 여행사들의 인터넷 서비스에 매료되었다. 풍부한 여행 정보는 기본인데다, 항공편을 예약하면 전자 우편으로...

실직자 파멸시키는 ‘백색 유혹’

건축 자재 수입업자인 이성보씨(36·서울 을지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5억원대를 벌어들이던 ‘잘 나가는 사장님’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그는 하루아침에 10억원대 빚더미에 올...

보장성 상품은 최대한 지켜라

“정말 막판까지 온 것 같다.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 서울 시내에 있는 한 보험사 창구에서 만난 40대 초반 가정 주부는 표정이 잔뜩 굳어 있었다. 지난해 말 남편이 다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