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는 왜 광장에 남아 있나

[편집자주]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은 태극기로 뒤덮인다. 태극기집회 일부에서는 “19대 대선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자행된 대규모 부정선거이며, 사기 대선을...

‘묻지마 폭행’ 무엇이 그들을 괴물로 만들었나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묻지마 폭행’이란 단어를 쓰고 있지만, 심리학이나 의학에 그런 진단명은 없다. 다만, 개별 대상에 대해 특별한 원한 없이 자신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거나, 병적...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지난 3월3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가게나우 시청에 전화가 걸려왔다. “가게나우시(市)가 터키 법무부 장관의 참석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에 시청을 폭파하겠다”...

독일은 왜 히틀러의 책을 선택했을까

“살인자 히틀러가 쓴 책을 다시 출판 할 필요가 있는가?”독일을 전쟁국가로 내몬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의 저서 《나의 투쟁(Mein Kampf)》이 제2차 세계대전...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필자는 지금 베를린에 있다.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체류 예정인데, 처음 얼마 동안 의례적으로 받았던 인사 중의 하나는 ‘왜 베를린에 오게 되었느냐’는 것이었다. 레지...

“제2 한국전쟁은 소리 소문 없이 올 것”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고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잔류했던 직원들이 돌아오자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다. 외국...

나치즘 망령이 노래로 되살아나다

3월21일 독일 대중음악 시상식인 ‘에코 팝’(ECHO POP)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인공은 단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네 개의 주요 부분을 휩쓴 펑크 밴드 디 토...

유럽 극우 정당의 ‘이유 있는 부활’

9·11 테러와 금융 위기는 유럽에서 극우주의의 득세를 가속화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는 이슬람 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키워 유럽 내의 이슬람인들에 ...

“테러는 전쟁이 아니라 범죄”

한국인 납치 사건으로 다시 부각된 탈레반의 테러는 그 명칭과 전략에서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영국은 테러를 이슬람 지하드(성전)가 아닌 범죄로 규정했다. 테러의 정의가 바뀌면 ...

멋진 '쌩얼' 가지고 싶습니까

언제부터인가 여자 연예인들이 자신의 ‘쌩얼(맨얼굴)’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말 맨얼굴인지, 사진에 조작을 가한 것은 아닌지를 ...

갈등과 위협 이겨낸 사막의 ‘자유 언론’

올해 아시안게임 개최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며 아랍 분쟁을 중재하는 나라를 자임하는 카타르는 최근 자국에 소재한 방송사 하나 때문에 이웃 나라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악의 교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다

문제적 텍스트에 대한 문제적 접근.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레오 스트라우스의 (함규진 옮김, 구운몽)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정교한 원전 독해를 통해 하나하나 바로잡는다. ...

환상에서 깨어나는 동유럽

“꽃을 보았다고 해서 반드시 그 열매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유럽의 혼돈 상태를 보면 이 프랑스의 격언이 떠오른다. 3년 전 자유의 물결이 동유럽을 휘몰아칠 당시 행복...

축구의 철학 오프사이드

한 줄 한 줄 더듬어 읽던 을 영화로 보았을 때 더러는 실망하고 더러는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가족들이 해변에서 청어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 영화의 한 장면은 나치즘의 불구적 알레고리...

신간안내

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 존 리더 지음 김명남 옮김 지호 펴냄/544쪽 2만3천원세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본격 탐구서. 고대 수메르에서 등장한 최초의 도시에서부터...

빛좋은 ‘권위주의 체제’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유사 파쇼 체제를 ‘권위주의 체제’라고 부르는 것이 최근 10여 년 사이 학계와 저널리즘의 유행이 되었다. 이 말은 그 전에 흔히 쓰던 ‘군사독재 체제’나 ‘...

독재는 혼자 하는 것일까?

스물두 살인 젊은 독일 처녀 조피 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반나치 조직 ‘백장미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나치 비밀경찰에 붙잡혀 처형된다. 그녀의 삶은 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뉴욕에서 파리까지 ‘다빈치’ 물결

2004년 세계는 과연 어떤 책을 탐독하며 한 해를 보냈을까.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적 토양이나 사회 분위기가 달라 좋아하는 베스트 셀러나 관심을 집중시킨 화제의 책도 제각각이지만...

“과거 청산은 역사가들이 해야 옳다”

이영훈 교수(53·서울대 경제학)가 요즘 부쩍 언론을 자주 탄다. 방송 토론에 나와 ‘조선총독부는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설화를 당했던 그가, 이번에는 ‘일제...

20세기 대중은 왜 독재에 환호했나

‘나치는 많은 부문의 노동자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으며 (…) 특히 히틀러에 대한 믿음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 독일의 역사학자 알프 뤼트케가 펴낸 (청년사)에 소개되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