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등훈련기 T-50 첫 출고
  • 백승기 기자 (fox@sisapress.com)
  • 승인 2005.08.31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양산 1호기가 3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출고 되었다. '검독수리‘라 명명한 T-50은 최고 속도가 마하 1.5, 무게  6천480㎏이며 엔진은 3만 마력의 추진력에 길이 13.13m, 너비 9.45m, 높이 4.94m의 크기이고 전술입문기를 기본형으로 고등훈련 및 경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목적 레이더와 위성 및 관성 항법장치(GPS/INS), 통합형 피아식별장치(IFF) 등을 갖췄으며 양쪽 날개에는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조종실에는 일체형 조종간(HOTAS)과 전후방연동 액티브 스틱, 컬러기능시현기(MFD) 등이 설치됐다.

KAI는 비행시험 결과 T-50이 기동성능과 조종계통, 항공전자 시스템 등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해 F-16과 비교할 때 성능이 대등하거나 우세하며 T-50 개발을 통해 초음속 항공기 개발능력을 확보했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 및 중동국가들과 활발한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