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 승인 2005.09.02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서울 한복판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알렸던 국악축전이 올해는 범위를 더욱 넓혀서 누빈다. 9월4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9월3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폐막 공연을 할 때까지 11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갖는다.

국악축전의 지상 목표는 국악 대중화다. 국악이 현재진행형의 음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국악계의 역량을 총결집했다. 원로 국악인들은 격조 있는 연주와 노래로, 중견 국악인들은 프로그래머로, 신세대 국악인들은 독특한 실험으로, 노·장·청이 결합했다.

다양한 퓨전국악 무대 열려

이번 국악축전 전국 공연에서는 각 공연마다 다른 주제를 내걸고 있다. 그 중에서 9월10일 열리는 창작국악경연대회(서울 퍼포밍아트홀)와 국악과 양악이 종목 별로 맞장을 붙는 ‘사랑하면 부딪쳐라’(9월15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청담동 클럽에서 열리는 ‘만월’(9월16일 서울 AUGA클럽) 국악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는 ‘국악 세계를 담다’(9월20일 춘천 백령문화관)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사람, 악기가 되다’(9월6일 고양 어울림극장) ‘소리, 그림이 되다’(9월8일 안양 평촌아트홀) ‘그녀들과 앞서가다’(9월13일 오산 문예회관) ‘장단 몸으로 스며들다’(9월 22일 대전 정심화홀) ‘다시 보고 미리 보다’(9월24일 광주 전남대대강당) ‘바다에서 꿈을 보다’(9월25일 부산 경성대콘서트홀) ‘넓어지고 깊어지다’(9월26일 경주 동국대노천극장) ‘마음으로 하나 되다’(9월28일 군산 군산대체육관) 등의 주제로 각지에서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2005 국악축전에는 대중 가수들도 대거 출연해 흥을 돋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G워너비 클래지콰이 마야 안치환 김현철 여행스케치 이상은 신해철 이은미가 함께한다. 이외에도 인순이 신효범 한영애 한대수와 같은 중견 가수와 베트남 가수 미땀이 출연해 국악과 대중 음악의 만남을 들려준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