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 안철흥 기자 (epigon@sisapress.com)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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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
전원경 지음 시공아트 펴냄/
324쪽 1만3천원
짧은 영광을 맛보고 간 ‘서럽고 슬픈’ 천재 예술가 11명의 삶을 그렸다. 장궈룽·존 레논·에곤 실레·바슬라프 니진스키·자클린느 뒤 프레·F. 스콧 피츠제럴드·이브 클랭·빌리 홀리데이·아메데오 모딜리아니·디누 리파티·장 미셀 바스키아의 이야기다.


 
흑사병의 귀환
수잔 스콧·크리스토퍼 던컨 지음 황정연 옮김 황소자리 펴냄/
336쪽 1만4천원
역사학자와 동물학자가 만나, 1347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3백년간 유럽을 죽음의 공포에 몰아넣었던 흑사병의 정체를 파헤쳤다. 그동안의 흑사병에 대한 정보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오해와 무지로 얼룩진 것이었는지를 섬뜩하게 보여준다.


 
빠블로 네루다
애덤 펜스타인 지음 김현균·최권행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704쪽 2만5천원
지난해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평전. 시인의 꿈을 키우던 유년기부터 보헤미안적인 삶에 탐닉했던 학창 시절과 외교관 시절, 안데스를 넘어 망명길에 올랐던 시절을 거쳐 눈을 감던 순간까지 파란만장한 네루다의 삶을 그렸다.


 
티셔츠 경제학   
피에트라 리볼리 지음 김명철 옮김 다산북스 펴냄/
304쪽 1만2천원
세계 시장에서는 날마다 생과 사를 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무역은 평화의 수단인가, 또 다른 전쟁인가. 텍사스의 목화 농장에서 잉태되어 중국의 중고 시장에서 긴 생을 마친 티셔츠의 삶을 따라가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책.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박노해 글·사진 느린걸음 펴냄/
216쪽 9천8백원
강렬한 흑백 사진과 글과 시로 공개되는 박노해 시인의 6년 만의 발언. 인도네시아 북서쪽 끝자락에 있는 아체는 쓰나미의 최대 피해 지역이었다. 시인은 이후 아체의 충격적인 상황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지구 시대의 우리에게 새로이 성찰할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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