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기름 손잡고 ‘설 잔치’
  • 노순동 기자 (soosisapress.comkr)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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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베스트셀러]

 
일년 가운데 가장 큰 선물 대목인 설을 앞두고 ‘정성’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체감하기에는 이른 모양이다. 쇼핑몰에서는 예년에 비해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 세트가 불티나게 팔렸다. 만년 스테디셀러인 식용 기름과 참치·스팸 세트와 인기 아이템을 섞은 복합 구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호응이 좋은 제품군은 올리브유와 스팸을 함께 구성한 올리브유 스팸 세트. 2만원대부터 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형편대로 고를 수 있다. 참치나 스팸은 그 자체로 스테디셀러. 식용 기름 중에서는 올리브유가 콩으로 만든 대두유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올리브유는 대두유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조리용·샐러드용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리브유로 튀긴 닭은 프리미엄급 대접을 받고 있고, 중국 요리에도 올리브유를 쓰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유와 함께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 식용 기름 시장에 진입한 품목은 포도씨 기름.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에 인기가 있지만, 그동안 생산 수량이 한정된 탓에 일상적인 조리용 기름보다는  캡슐 형태도 만들어져 건강 보조 식품으로 소비되어 왔다. 얼마 전부터 식용 기름으로 출시되어 시장을 넓히고 있는 상태. 하지만 올리브유보다도 값이 비싸 일상 조리에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또 튀김용으로 쓰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단점 때문에 올리브유만큼 대중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유통되는 현미유(미강유)도 프리미엄급 식용 기름이다.

올리브유와 함께 구성된 스팸은 용기 윗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훨씬 안전해졌다. 그동안 스팸을 따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단면에 손을 베이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윗부분을 플라스틱 캡으로 처리해 그와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올리브유는 최상급인 엑스트라 버진 등급으로 마련되어 있다. 모두 CJ주식회사 제품이다.


1위 올리브유 스팸 세트
2위 안동 간고등어
3위 캘리포니아 호두
4위 키친아트 양면 마블 주물팬
5위 에데니스 보니스 극세사 차렵침구 세트
                        자료제공 CJ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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