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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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아메리카
프레드릭 루이스 알렌 지음 박진빈 옮김 앨피 펴냄 / 472쪽 1만9천8백원

미국사에서 유례없는 호황기로 얘기되는 1920년대 미국 사회사를 다루고 있다. 문화·사회사학자 겸 잡지 편집자로 활동했던 저자는 금주법, 알 카포네, 스윙재즈, 진화론 논쟁, KKK단, 대공황 등 흥미로운 소재를 날카로운 통찰력과 재치 있는 문장으로 포착했다.


 
러일전쟁, 제물포의 영웅들
가스통 르루 지음 이주영 옮김 도서출판 작가들 펴냄 / 216쪽 1만원

러일전쟁(1904~1905년)의 서막을 열었던 제물포해전을 생생하게 묘사한 르포르타주. 소설 <오페라의 유령>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언론사 특파원으로 활동할 당시 러시아 수병들을 인터뷰해 발표했다. 출간 기념으로 ‘제물포해전’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서울, 골목길 풍경
임석재 지음 북하우스 펴냄 / 280쪽 1만3천8백원

건축학자 임석재가 카메라와 메모지를 들고, 서울의 골목길을 찾아다녔다. 그에게 골목길은 우리가 살아온 역사·문화·문화재이다. 외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창조적 공간인 골목. 저자는 그곳에서 구성미와 조화미를 찾는다.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
손택수 지음 정약전 원저 아이세움 펴냄 / 232쪽 9천8백원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16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한 흑산도에서 2백 종이 넘는 바다 생물들에 대해 쓴 책. 오랫동안 바닷가에서 생활한 시인이 <자산어보>를 자신의 필치로 새롭게 풀어냈다. 바다 생물을 세밀화로 그려넣고,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길에서 만난 세상
박영희·오수연·전성태 글 김윤섭 사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우리교육 펴냄 / 288쪽 1만2천원

시인 박영희씨와 소설가 오수연·전성태씨가 1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차별받고 소외된 우리 사회 약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인권>에 1년 반 동안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 펴냈다.


 
길 위에 쓴 편지
이순원 지음 비앤엠 펴냄 / 336쪽 1만5백원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받은 작가 이순원씨가 산문집을 냈다. 한국일보에 3년 넘게 기고한 장기 연재물에서 추렸다. 편지처럼 짧은 글 1백40여 편 속에 가족 얘기에서부터 친구들과의 추억까지 담았다. 훈훈하고 따뜻한 추억상자처럼 다가온다. 


 
깨진 유리창 법칙
마이클 레빈 지음 김민주·이영숙 옮김 흐름출판 펴냄 / 200쪽 1만원

경영과 조직관리법을 다룬 경제·경영서.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고객이 겪은 불쾌한 경험 한 번, 불친절한 직원 한 명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 기업의 앞날을 뒤흔든다는 것이다. 홍보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읽기에 편하다.


 
존경받는 기업 발렌베리가(家)의 신화
장승규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 200쪽 1만원

발렌베리는 항공·산업공구·제지 등 14개 핵심 자회사를 이끄는 ‘유럽 최대의 산업 왕국’. 그 소유 기업만으로 스웨덴 주식시장 시가 총액의 절반을 구성한다. 그러면서도 끊임없는 사회 공헌으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발렌베리를 철저하게 탐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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