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集에 ‘사랑’ 담아
  • 편집국 ()
  • 승인 1991.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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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시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시인 文貞姬(43)씨가 ‘사랑의 시’만 모은 시집을 새로 펴냈다. 책제목은《제 몸속에 살고 있는 새를 꺼내주세요》(들꽃세상 펴냄). 문씨는 책을 내놓기까지 감정이나 정서를 만지작거리는 차원의 연시집이 범람하는 것 같아 주저했다면서 “몸도 있고 에로스도 있는 솔직한 연시집”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시절(동국대 국문과) 문단에 나와 올해로 시작 21년에 이르는 문씨는 “문단 연조로 보나 나이로 보나 이제는 사랑을 언어로 정직하고 자신있게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연시집《제 몸속에···》는 그의 8번째 시집. 걸프전쟁으로 세상이 어수선한 가운데 그의 시집은 특히 젊은 여성독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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