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선정 ‘90년대 한국정치인’
  • 편집국 ()
  • 승인 199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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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은 지난 1월3일 ‘90년대의 주역’시리즈의 2번째 차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민정당의 李鍾贊 전사무총장을 선정했다. 이 신문은 “92년의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에서는 양金씨의 도전이 있을 게 틀림없지만 여당의 경우는 ‘포스트 盧’가 누가 될지 문제가 된다”면서 “90년대의 한국정치가 보다 성숙될 경우 李정권의 출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李의원의 강점으로 “정권파인 경상도 출신도 아니며 반정권파인 전라도 출신도 아닌 서울 출신의 온건파”라는 사실을 들고 “이는 한편으로 강력한 지지기반이 없다는 약점도 될 수 있으나 이 때문에 지역감정을 넘어선 정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한 민주당의 李基澤총무와 무소속의 朴燦鍾의원 등을 유력한 주역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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