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본부’ 문열어
  • 편집국 ()
  • 승인 199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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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권 개혁 등 급변하는 국제환경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긴박하고 중요한 90년대 이슈는 당연히 한반도문제일 수밖에 없지요. 북한의 개방문제는 남북통일, 한반도의 평화정착, 강대국 세력균형 문제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한반도문제와 관련한 여러 가지 상황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연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여기에는 냉전적 사고방식과 감성적인 접근방법, 부분적이고 편향된 시간이 지양되어야겠지요.”

 張德鎭 대륙연구소 이사장은 연구소내에 북한연구본부를 발족시킨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연구의 객관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통일과정에 대한 정책검토, 통일 이후 한반도의 모습 등 평화정착을 위한 총체적인 연구를 통해 한반도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李秉錫은 박사가 이끄는 북한연구 본부는 북한의 정치 ·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 문화 · 지리 · 생태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고. 일본의 북한연구협의회 등과 교류를 통해 연구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매달 북한관계 세미나를 열고《북한연구》를 계간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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