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서 ‘엄마’된 파키스탄 총리
  • 편집국 ()
  • 승인 1990.03.11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8년 첫아들 빌라왈을 순산한 지 8주만에 총선에서 승리한 바 있는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37) 총리는 지난 1월 첫딸을 순산, 20세기 들어 현직 총리로 재직하면서 출산한 기록을 처음 세웠는데 딸 이름을 ‘바크타와르’(행운을 가져오는 여인)라고 짓고 또 한차례의 행운을 기다리고 있다. 파키스탄 야당으로부터 불신임을 받는가 하면 최근에는 캐시미르 지역에서 일어난 인도와의 유혈분쟁을 해결해야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위기에 몰린 부토 총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이 ‘행운’일지도 모를 일. 지난 87년 부유한 기업가인 아시프 자르다리와 결혼한 부토는 그동안 정치권의 회오리속에서도 단란한 가정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