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1백단의 여형사들
  • 이용호(프리랜서) ()
  • 승인 199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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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보던 여자형사들의 활약상을 이제 서울 한복판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성폭력 인신매매 등 ‘힘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꾼 검거와 여성 유해 환경업소 단속 등을 전담할 여자 형사기동대가 드디어 지난 10일 ‘떴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 강력과 강력계 소속인 이 ‘특수기동대’는 홍영화 경위를 팀장으로 하여 4개반 20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날 대원들은 무술 ·사격시범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주로 여성귀빈 경호, 민원업무 등을 맡아온 대원들은 이날 태권도 유도 검도 등 그 합이 1백단이 넘는 무술기량을 한껏 발휘했으나 사격솜씨가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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