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은 “亡國病”
  • 편집국 ()
  • 승인 199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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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洲동포 국토순례 행진

“우리마음 하나로”란 구호를 내걸고 국토순례를 하고 있는 美洲지역 교포들이 16일 오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 도착,‘지역감정해소 의식행사’를 가졌다. 이번‘국민화합대행진’의 대회장 羅哲洙씨(해외동포협의회 회장ㆍ55)는 인사말에서“국민화합 운동에 불씨를 당기기 위해 일어섰다”고 밝히고“남과 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망국병인 지방색 때문에 서로 다툰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포 47명과 영ㆍ호남 대표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는 한마음’이란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13일 제주도를 출발,광주를 거쳐 이날 화개장터에서 행사를 가진 해외교포들은 부산-대구-대전을 지나 21일 임진각에서 통일염원제를 올린 뒤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행진은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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