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아버지’ 벤츠 선물에 싱글벙글
  • 편집국 ()
  • 승인 199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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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년간의 지리한 옥중투쟁 끝에 지난 2월 석방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남아프리카 ‘흑인인권의 상징’ 넬슨 만델라가 빨간색의 번쩍이는 벤츠승용차를 선물받고 싱글벙글.

 벤츠사 영국 자회사 소속의 만델라 지지자들이 회사측이 제공한 부품으로 초과근무를 하면서까지 무보수로 이 차를 조립, 지난7월22일 그에게 전달한 것이다.

 남아프리카의 동서부에 위치한 므단트세인 마을에서 열린 자동차 전달식에서 만델라는 차의 빛깔이 빨간색임을 의식, “이 차의  색깔은 해방을 위해 노동자들과 인민들이 흘린 피의 상징임을 나에게 늘 일깨워 줄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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