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등 무형문화재 10酒
  • 전주. 이문재 기자 ()
  • 승인 1991.11.14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문배주 : 원래 평안도 평양에서 만들어지던 서북지방의 대표적 재래식 소주. 주도가 높은 소주를 장기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당진 면천 두견주: 진달래술이라 하는데 전국적으로 널리 빚어왔다. 일반 청주 제조법에 진달래를 곁들인다. 맛이 달고 향취가 좋다.

한산 소국주 : 향토주 가운데 문헌상 가장 오래된 술. 술맛이 좋고 주도가 높아 마시면 일어설 줄을 모른다 해서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했다.

경주 교동법주 : 조선시대 때 문무 백관을 대접할 때 썼던 특주. 정해진 법에 따라 빚는다 해서 법주라 했다. 맑은 청주로 국주로서 손색이 없다.

김천 과하주 :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칭송한 과하천 샘물로 빚는다 해서 과하주라 부른다. 소주를 넣지 않는 방법으로 빚는다.

안동 소주 : 몽고군이 안동에 주둔할 때 비법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시대 때는 권문세가 사이에 유행했다. 45도의 독주이다.

용인 동동주 : 찹쌀과 누룩으로 만드는 독주로 고려시대 이래 현재에도 가장 널리 빚어지는 술이다. 1차 담금만하는 술로 맛이 달고 여름에도 쓰기 좋다.

중원 청명주 : 조선시대 중엽부터 유행했던 술로 청명 때 빚는다. 18도 정도의 청주로 신식 술의 효시적 역할을 했다. 빛깔이 맑고 점액성이 있다.

김제 송순주: 4~5월경에 나는 어린 송순과 찹쌀 누룩으로 만드는데 1년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솔향이 풍기는 30도 내외의 술로 제조법이 까다롭다

전주 이강주 : 68~70쪽기사 참조.

이외에도 제조허가를 받은 향토주는 19가지로 다음과 같다.

 부산 금정막걸리, 제주 오메기술, 서울 삼해주, 안양 옥미주, 제주 좁쌀약주, 인천 칠선주, 승주 사삼주, 아산 연엽주, 문경 호산춘, 함양 국화주, 남해 유자주, 강원 화성율무주, 평창 감자술, 춘천 강냉이엿술, 인천 영선주, 완주 송죽 오곡주, 전주 장군주, 경기 담양계명주, 청주 대추술.

 이상 ‘향토주 지도??와 향토주들은 《다시 찾아야할 우리의 술》에서 발췌 인용한 것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