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게임 응원단장 “왕년실력 보일 터”
  • 편집국 ()
  • 승인 199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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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나이’ 뽀빠이 이상룡(45)씨가 얼마전 북경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응원단장으로 선정돼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올림픽이나 월드컵축구를 보면 관중 한명이 나와 팔뚝 걷어붙이고 홍을 돋우는 모습이 눈에 거슬릴 때가 있었거든요. 응원단을 이끌고 한사람이 아예 리더가 돼 조직적인 응원을 펼친다면 훨씬 신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씨는 왕년의 응원단당(66년도 고려대) 실력을 이번에 다시 발휘해보겠노라면서 수십만 아시안게임 참관자들에게 질서있고 화합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가 이끄는 ‘뽀빠이훼밀리’ 소속의 대학생 9명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응원단은 9월18일부터 10월8일까지 북경에 머물 예정. 출발에 앞서 이들은 9월12일 태릉선수촌의 위안잔치에서 3천여명의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뽀빠이훼밀리’의 응원모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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