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이빨 치료’ 美 수의사
  • 편집국 ()
  • 승인 199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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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도 사람처럼 치아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수의사 마이클 플로이드씨. 그에 따르면 야생동물과 달리 집안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표현을 하지 못할 뿐 갖가지 치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치아가 아파 축 늘어져 있는 경우 대부분의 주인들은 이를 그저 ‘노화현상’ 정도로 치부해버린다는 거싱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28년째 가축병원을 운영해온 플로이드씨는 3년 전부터 수의치과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을 개시했다. 그는 당초엔 버클리대 치의예과에 입학했던 치과의사 지망생이었으나 학업도중 수의학쪽에 더 관심을 가진 나머지 진로를 바꿨다.

현재 미국내 수의과대학에서는 특별히 동물치아만을 다루는 곳이 없기 때문에 플로이드씨는 스스로 고안해낸 특수 엑스레이촬영기 마취기구 등 각종 도구로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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