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 골고루 빌려줍니다”
  • 편집국 ()
  • 승인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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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별로 없는 도시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신체 발육과 정서 함양을 위한 도구인 동시에 환경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각기 충분한 장난감을 소유하기에는 그 값이 자못 비싸다.

  장난감대여업은 이같은 사회적 여건 위에서 출발한다.  李成茂씨(34)는 지난 89년 국내 최초로 장난감대여 회사 ‘장난감 마을’(02-976-6993)을 세웠다.  처음 1년간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고전했으나, 지금은 전국에 63개 체인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장난감 마을의 성업 비결은 일종의 ‘놀이 커리큘럼’과 같은 프로그램을 회원제로 통해 활용하는 데 있다.  “좋아하는 장난감만 찾는 것은 ‘놀이의 편식’에 해당한다.  장난감마다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  일정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장난감으로 효과적인 어린이 교재로 쓰인다”고 이씨는 말한다. 

  장난감 마을은 프로그램을 1~2세, 3~4세, 5세 이상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또 대여한 기구의 고장?파손 비용을 고객에게 물리지 않는다.  분실한 물건의 비용은 공동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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