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장금> 주역 김소현·안유진·최보영
  • 최만수 프리랜서 기자 ()
  • 승인 2007.05.21 12: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인 3색 젊은 대장금 납시오
 
“같은 대본이지만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장금이의 색깔은 정말 달라요. 마치 다른 작품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5월26일 개막하는 뮤지컬 <대장금>의 주인공이 발표되었을 당시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연기 경력도 풍부하고 지명도 높은 스타 배우가 이 역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젊은 나이의 여배우 세 명이 나란히 캐스팅되었기 때문이다. 세 주인공 중 맏언니인 김소현(가운데)은 뮤지컬 경력 5년차로 성악과 출신답게 탁월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배우이다. 2004년 데뷔한 안유진(왼쪽)과 막내 최보영(오른쪽)은 소극장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온 배우로 대극장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보영은 뮤지컬계에서도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다. 오디션을 볼 때에도 연생 역으로 지원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세 주인공은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극에 출연하는 것은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 드라마가 워낙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어서 부담감도 클 것 같지만 이들은 “온 국민이 아는 내용이라는 게 오히려 장점일 수 있다. 드라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