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26000이란?
  • 왕성상 전문기자 ()
  • 승인 2007.10.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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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 표준
ISO26000은 ‘사회 책임에 관한 국제 표준 규정’을 일컫는다. 이 규정은 ISO 기술관리협의회 작업 그룹이 만든다. 투표에 참여한 세계 각국 회원 75%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되며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지침 등을 담고 있다.  
사회적 책임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한 ISO 총회는 2005년 3월 브라질에서의 1차 총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하순 호주 시드니 총회까지 네 번 열렸다. 시드니 총회에는 54개 ISO 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에서 산업계, 정부, 노동계, 소비자, NGO 대표 등 2백7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여기서 ISO26000의 7개 핵심 과제(환경, 인권, 노동 관행, 조직의 지배 구조, 공정한 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 사회 참여 및 사회 개발)가 합의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2009년 11월 ISO26000이 최종 마련된다. 
그때부터 기업들은 ISO26000을 적용하지 않고 국제 거래를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워진다. 가입 회원국들 중 상당수가 선진국들로 제품을 만든 기업의 윤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질 좋고 값싼 제품이라도 비윤리적 회사가 생산한 것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게 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유엔 등이 기업 윤리 표준화에 앞장서는 점도 같은 흐름이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SO는 1947년 2월 세워졌다. 회원국 수는 1백20개. 우리는 1963년 북한과 동시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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