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바람’ 죽었나 살았나
  • 소종섭·안성모·김회권 기자 ()
  • 승인 2008.0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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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 5대 관전 포인트 / 한나라당 독주에 ‘견제’ 필요성 느끼는 유권자가 변수 될 듯

4·9총선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처럼 이번에도 특정 정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할까. 또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안정이냐, 견제냐’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까.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정치 지형이 빠르게 총선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 신권력의 핵으로 떠오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들 중 상당수도 이미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야 할 것 없이 ‘물갈이’ 바람을 업고 새롭게 떠오르는 ‘무서운 아이들’이 정치권을 파고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명박 정권’의 첫 심판장이 될 4·9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한나라당, 2백석 이상 확보할까

못할 것도 없다는 기류가 흐른다. 그 정도로 한나라당은 기대감에 충만해 있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50%를 넘겨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신당)의 지지도는 한자릿수 내지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최소 20%대 중반이던 신당의 지지 기반은 바닥에서부터 허물어졌다. 영남·충청에서 수도권까지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일 것이라던 관측과 달리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나누어 먹을 파이가 커지면서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손을 맞잡은 결과이다. ‘손학규 대표’가 등장했지만 신당의 새로운 리더십은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구심이 갖추어지지 못하면서 출마자들은, 믿을 것은 지역구뿐이라며 각개 약진하는 상황이다. 대오가 정비되지 않고 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이 분열하지 않고 신당이 민주당이나 창조한국당과 합당하는 데 실패한다면 한나라당이 2백석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보았다. 대선 때와 같은 이러한 ‘싹쓸이’가 이루어진다면 유권자들에 의해 한국 정당이 재편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해석이었다. ‘한나라 2백석’은 ‘한나라당과 그 밖의 정당’이라는 1.5 정당 체제의 탄생이자 한나라당이 지방 권력, 행정 권력에 이어 의회 권력마저 독점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헌선을 확보함으로써 독자적으로 법률을 개·폐할 수 있는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이 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아무리 한나라당에 유리하다고 해도 2백석을 획득하는 것은 어렵다는 전망도 최근 들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정치컨설팅사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과반수는 넘겠지만 2백석까지는 힘들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 필요성이 커가는 상황이다.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수위원회에서 내놓은 교육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견제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특정 정당이 싹쓸이하기는 어렵고, 인물 경쟁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총선의 특성도 한나라당의 2백석 획득을 점치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이런 견제 심리에 더해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가칭)의 존재도 한나라당이 개헌선인 2백석을 획득하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검찰의 ‘대선 잔금 수사’ 등으로 타격을 받았고 애초 생각했던 만큼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이 이탈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안 뜨고 있지만 지역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2백석 획득 여부는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 외에도 신당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등의 움직임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이들이 과감히 공천 혁명을 단행하고 손학규·정동영·이회창·문국현 등 지도부가 몸을 던져 상징적인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민심도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사람들, 여의도에 얼마나 입성할까

이번 18대 총선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측근들은 몇 명이나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을까.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을 타고 ‘노무현 사람들’이 대거 여의도에 입성했던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현실에서 볼 수 있듯 ‘한나라당 공천’은 여의도 입성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당선인의 측근들 중 총선 출마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현역 의원들을 제외하고도 대략 20여 명에 이른다. 경남 밀양 출신인 조해진 비서실 부대변인은 일찌감치 고향인 경남 밀양·창녕 지역구에 공을 들여왔다. 이곳 지역구 의원인 김용갑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조부대변인이 공천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나가는 분위기이다.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은 한명숙 전 총리의 지역구인 경기 일산 갑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대선 때 법률지원단을 맡아 BBK 공세를 막는 데 주력했던 은진수 인수위 법무분과 자문위원은 서울 강동 갑에, 김해수 전 후보 비서실 부실장은 인천 계양 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당선인이 서울시에 있을 때부터 가까이에서 도운 최측근인 강승규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마포 갑에 출마한다. 강부대변인은 “오래전부터 마포에 대한 비전을 그려왔다.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당선인의 측근들이 대거 총선판에 뛰어들면서 친 박근혜계 인사들과의 치열한 예선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특히 이당선인의 측근 중 친박계 의원들의 물갈이를 노리고 그들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경우가 적지 않다. 우선 친박계 이인기 의원 지역인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이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비서실 총괄팀장의 출마가 예측된다. 권택기 비서실 정무2팀장은 김영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광진 갑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당선인의 영남권 조직을 맡아온 박창달 전 의원은 박근혜의 복심으로 통하는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 을에서 경쟁 중이다.
‘이명박의 사람들’은 대선 직후 벌어지는 이번 18대 총선을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는 최적기로 판단하며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대의명분도 갖춘 상태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교통 정리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들이 총선에 출마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할 변수는 ‘자신’이 아니라 ‘이당선인의 의중’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한 국회의원은 “당선인이 지근 거리에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면 누가 거부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며 이들 중 진로가 바뀌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동영·손학규·문국현·이회창, 지역구 출마하나

대권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거물급 정치인들은 다가올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자유선진당(가칭)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맞섰던 정동영 전 장관은 대선 패배 후 한동안 칩거에 들어갔다가 최근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27일 계룡산 산행에 나선 데 이어 29일에는 자신의 지지 모임인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신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전 장관은 당분간 매주 주말 전국을 돌며 산행을 계속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정리해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이 침묵을 깨고 정치 무대로 복귀하려는 것은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정동영계’ 의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통합신당 내부에서 ‘호남 물갈이설’이 공공연하게 제기되자 이 지역을 최대 지지 기반으로 삼아온 ‘정동영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 전 장관은 아직까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정통들’은 신년 간담회 직후 ‘거취 표명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취를 표명할 것이 있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새로운 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정 전 장관의 개인 거취는 당내 공천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두고 본 후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일부에서는 정 전 장관이 종로와 같이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에 출마해 대선 패배의 ‘설욕’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손학규 통합신당 대표도 총선 출마 방식과 관련해 “특별히 생각해본 것이 없다”라고 밝혀 아직까지는 결정 유보 상태이다. 다만 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있고, 손대표 본인도 “자신을 버리는 희생의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만큼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손대표가 최근 거처를 옮긴 서울 중구지역 출마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자유선진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회창 전 총재도 아직까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동안 나돌았던 ‘대구 출마설’은 1월28일 열린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혀 정리가 되었다. 고향인 충남 예산·홍성 출마는 당선 가능성이 높아 실리적 측면에서 우선 고려 지역이다. 당의 다른 한 축인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대전에서, 이 전 총재가 충남에서 각각 총선을 진두지휘하면 최소한 충청권에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충청권에 ‘올인’하다가는 창당을 목전에 둔 자유선진당이 시작부터 ‘제2의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당내 일부에서는 이 전 후보의 종로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자유선진당 깃발을 앞세워 이미 종로에서 출사표를 던진 정인봉 전 의원과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대선에서 ‘절반의 성공’을 이끈 문국현 대표는 오는 2월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결정에 따라 지역구로 나갈지 비례대표로 나갈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총선 출마자가 100명 이상이 될 경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나가고 출마자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지역구 출마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지역구 출마보다 비례대표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로 출마할 경우 종로나 금천 등을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문의 영광 잇기’ 나서는 2, 3세 정치인들의 경쟁력은?

‘정치 명가’를 향한 2, 3세 정치인들의 도전도 치열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 소장이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거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총선에서 중도 하차했던 그는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3선의 김기춘 의원과 맞붙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 발휘될지가 관건이다.
정대철 대통합민주신당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청와대 행정관도 서울 중구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총선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다. 정 전 행정관은 할아버지 정형일 박사와 아버지 정대철 고문에 이은 3세 정치인이다. 정형일 박사는 8선을 하면서 신민당 부총재와 대표 권한대행을 지냈다.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장제원 경남정보대학장도 부산 사상에서 출사표를 던져 3선의 권철현 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작고한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자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위인 김세연 동일고무벨트 대표도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부산 금정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한나라당 부대변인도 서울 관악 을에 예비후보로 신청하고 가업을 잇기 위해 분투 중이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아들로 방송기자 출신인 박재우씨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에 입성한 2세 정치인들이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8월 무안·신안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통합신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아버지의 후광 덕이라는 비판 여론도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이다. MBC 기자와 노조위원장 출신인 그는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 갑에서 당선되었다. 정문헌 한나라당 의원도 아버지의 지역구인 강원 속초·고성·양양을 물려받았다. 아버지인 정재철 전 의원은 산업은행장과 정무장관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전국구 의원 한 차례를 포함해 4선을 지냈다.
한나라당 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종구 의원은 오랜 야당 생활을 하다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중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6선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야당 시절 전남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했지만, 1985년 서울 강남에서 1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적이 있다. 이의원의 현재 지역구가 서울 강남 갑이다.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4선에 도전한다. 남의원은 경인일보 사주이자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남평우 전 의원의 아들로 15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어 금배지를 달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수원 팔달에서 정치를 시작한 그는 이후 16·17대 국회의원으로 연거푸 당선되었다.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인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박창달 전 의원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봇물 터진 언론인 출마, 새바람 일으킬 수 있나

<미디어오늘> 조사에 따르면 자천 타천으로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언론계 출신 인사들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0여 명이다.
현재 인수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동관 대변인(전 동아일보 정치부장)은 청와대 대변인 기용설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 도봉 갑에 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현 지역구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거물 정치인인 김근태 의원이다.
조선일보 기자들도 대거 총선판에 뛰어들었다. 이명박 캠프에서 뉴미디어 팀장을 맡았던 진성호 전 조선일보 미디어팀장은 서울 중랑 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진동 기자는 지난해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특종 보도한 조선일보 사회부 간판 기자이다. 그는 안산 상록 갑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호 <월간조선> 취재팀장도 회사에 사의를 밝히고 경북 김천의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보좌했던 허용범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경북 안동에서 공천을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현직 언론인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인물은 많다. SBS의 메인 뉴스를 진행했던 홍지만 앵커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방송을 중단한 상태인데 한나라당에 입당해 대구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MBN의 박종진 앵커도 서울 관악 을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준비 중이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이해찬 전 총리는 불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 이홍우 동아일보 화백 등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바라는 언론인들은 많지만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향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다만, 신당 손학규 대표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배종호 전 KBS 기자가 목포 출마를 선언해 박지원·한화갑 두 거물 동교동 정치인과 공천 경쟁을 벌이는 것이 돋보인다. 김재목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은 경기 안산 상독 을에서 경기도 광명에서는 양기대 전 동아일보 기자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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