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웹2.0 종지부 찍었다
  • 김회권 기자 judge003@sisapress.com ()
  • 승인 2008.05.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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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UCC 이어 인터넷 패러다임 주도

세컨드라이프가 국내에 아직까지 정착하지 못했지만,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3D SNS)는 국내 인터넷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킬 전망이다. 블로그와 UCC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이 결국 SNS로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학자들 사이에서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3D 그래픽 기반 SNS 시대가 도래할 경우 국내 주도권을 선점하는 업체가 향후 SNS의 패러다임을 쥐고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때문에 몇몇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SNS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블로그 기반 SNS ‘싸이월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SK커뮤니케이션즈는, 3D 그래픽 기반의 서비스인 ‘3D 싸이월드’를 곧 오픈할 계획이다. 누리엔소프트웨어 역시 해외 비쥬얼 솔루션 업체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고, 새로운 개념의 SN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는 그간 광고 수익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블로그나 UCC 서비스와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가령 사용자들에게 월 단위 요금을 부과하거나 혹은 네트워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형식을 취할 수도 있다. 물론 기존의 광고 수익 모델 역시 건재하다. 시장 조사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SNS 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두 배씩 상승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에는 11.8%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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