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작품성·흥행성‘두 마리 토끼’ 잡는 스크린의 거인들
  • 반도헌 (bani001@sisapress.com)
  • 승인 2008.12.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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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1위, 배우로는 송강호·설경구 꼽혀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로 박찬욱 감독(45)을 첫 손에 꼽았다. 전문가들이 그를 선택한 것은 영화 산업의 성패가 결국에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가에 달려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창작의 정점에 있는 감독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감독 외에도 차세대 인물 10명 가운데 총 5명의 감독이 포진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 중에서도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많이 호명된 것은 그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만족하는 몇 안 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해외에서 대중과 영화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다.

박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가 5백80만명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우고 완성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류 영화계에 진입했다. 이후 복수극 3부작이라고 불리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그중에서도 <올드보이>는 박감독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최고의 액션 장면으로 꼽히는 ‘장도리 액션 신’은 충격적인 이야기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감독은 <올드보이>로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영화광 출신 감독이라는 점이 통한 것일까.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올드보이>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할리우드에서 <올드보이>를 가만히 둘 리가 없었다. 박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서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를 확인시켜주었다. 할리우드가 워낙 유동적이어서 스필버그가 직접 감독을 할지, 제작자로 물러날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내 장점은 작은 영화에서 더 잘 발현된다”

 박감독은 “솔직히 내 손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관심은 없다. 스필버그가 하면 다른 감독들이 하는 것보다 더 새로워질 테니까 더 궁금하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직접 리메이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를 직접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지긋지긋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의 리메이크 제안도 받았는데 흥미가 있기는 했지만 리메이크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이 처음부터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그는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이 실패하고 다음 영화인 <3인조>를 내놓기까지 5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마저 실패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동안 영화광 출신답게 영화평론가로서 라디오 프로그램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에 출연하고 영화 비평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감독이 된다는 목표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해 결국, <공동경비구역 JSA>를 성공시켰다.

<미쓰 홍당무>를 통해 신인 이경미 감독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자신도 제작자로서의 도전에 성공한 박감독은 현재 차기작인 <박쥐>의 후반 작업에 열심이다. 흡혈귀를 소재로 한 <박쥐>에는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등이 출연하며 내년 4월30일 개봉 예정이다.

<박쥐>는 총 제작비 60억원이 들어간 중간 규모의 영화이다. 박감독의 명성에 비해서는 작게 느껴진다. 박감독은 “이야기가 집 하나에서 거의 다 벌어지고 등장 인물이 많거나 몹신이 등장하지도 않는다”라며 자신의 장점은 작은 영화에서 더 잘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픽처스에서 제작비 절반을 투자했다. 유니버설픽처스가 미국 쪽 배급을 담당하게 되는데 미국에서 자막이 들어간 외국 영화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비 절반을 투자한 결정은 해외 영화계에서도 박감독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그는 자신은 이야기꾼이라고 하면서도 좋은 감독이라면 이야기와 화면 모두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꾼이라고 알려진 빌리 와일더의 영화를 보면 이야기를 운반하기 위한 형식을 정확하게 구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들리 스콧이 스타일리스트라고 하지만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의 스토리가 얼마나 심오한가”라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의 영화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좋은 감독은 이야기와 화면 모두 겸비해야 한다”

박감독 외에도 <괴물>의 봉준호 감독(39), 싸이더스 FNH의 차승재 대표(48), <영화는 영화다>로 제작자로도 성공한 김기덕 감독(48), <놈놈놈>으로 흥행성을 확인한 배우 송강호(41),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의 강우석 감독(48)과 배우 설경구(40),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제작자 심재명 MK픽쳐스 대표(44)와 임순례 감독(47), 칸의 여왕 전도연(35) 등이 차세대 주자 10명에 들었다. 영화감독이 총 5명, 영화 제작자가 3명(강우석은 감독과 제작자 모두에 포함), 배우가 3명이다. 영화 현장에서 감독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감독으로 양손에 꼽히는 봉감독은 박감독과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었다. 현재 봉감독은 <마더>를 작업 중이고, 이는 내년 개봉 영화 중 <박쥐>와 함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이준익 감독(49), 배우 김혜수(38), 김성수 감독(47), 홍상수 감독(47), 정훈탁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회장(41), 김우택 전 쇼박스대표(44)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박찬욱 ㅣ 내년 4월30일이면 그의 신작 를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어떤 즐거운 충격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그림 최익견

박찬욱 감독을 서울 대학로의 모호필름 사무실에서 만났다. 모호필름은 박찬욱 감독이 설립한 제작사로서 주로 그의 작품을 제작한다. 지금은 박감독의 차기작 <박쥐>를 제작 중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당시에도 박감독은 그 다음 날 있을 <박쥐>의 후반 작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는 최근에 신인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를 제작해 제작자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박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일 외에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전문가가 아니라며 대답하기를 주저하고는 했지만 불법 다운로드 만연으로 인한 부가 판권 시장의 붕괴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열변을 토했다. 그의 작품 세계와 미국 진출,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미쓰 홍당무>로 다른 감독 영화의 제작자로 나섰는데.

언론이나 시사회에서의 반응에 비하면 굉장한 흥행을 거둔 것은 아니다. 본전 수준이다. 극장 수익에서는 본전이 조금 못 되었는데 수출하게 되면 본전은 넘길 것이다. 하지만 신인 이경미 감독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공효진, 서우, 황우슬혜 세 여배우가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등 전체적으로는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자로서 어느 정도 개입했나?

우선 그 감독을 선발하고, 영화를 기획하면서 어떤 소재를 어떤 스타일로 접근할 것인가를 함께 정했다. 각본을 쓰는 일은 거의 이감독이 직접 했다. 캐스팅, 편집, 음악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중요한 일들은 거의 이경미 감독의 몫이었다.

이감독을 픽업한 계기는?

▲ 박찬욱 감독이 촬영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모호필름 제공

미장센 영화제를 통해서이다.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 이감독의 단편영화를 봤을 때는 다들 깜짝 놀랐다.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었다. 바로 데뷔시켜준다는 제작자가 많았는데, 그런 데로 안 가고 연출부 현장 경험(이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에 연출부로 참여했다)을 한 번 하고 가자는 나한테 왔다. 나를 포함한 기성 감독들이 미장센 영화제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다들 아무리 바빠도 품앗이를 해서 참여하고 있다. 거기서 이경미, 나홍진 등 아주 믿을만한 감독이 나온 것이 여간 반가울 수 없다.

한 번 해보니까 어떤가. 계속할 생각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 없다. 노름에서 돈 땄을 때 빠지고 싶은 심정 있지 않은가. 딱 이 정도에서 빠지자 생각한다. 더 하다가 혹시 시원찮은 영화가 나오면 짜증나고 피곤할 것 같다.

이번 작업은 만족한다는 말인가?

물론이다. 실제로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돈을 많이 번 기분이다.

미장센 영화제에서 또 기가 막힌 신인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겠나?

발견해가지고 좋은 제작자에게 소개시켜줄 것이다.

영화시장 침체로 신인 감독 등용이 어려워졌다. 박감독도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영화 두 편을 다 실패해놓고 세 번째 기회가 온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지금은 비평적으로든 흥행적으로든 두 번씩이나 실패한 감독에게 세 번째 기회를 주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데뷔를 할 때 예전보다는 신중해야 한다. 기회가 왔다고 무작정 붙들어서는 안 된다. 한 편을 해도 자기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만들었는데도 인정을 못 받아서 그것으로 데뷔작이 유작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 작품만 할 수 있다면 한 작품 찍고 은퇴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의 자신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침체된 한국 영화의 돌파구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제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산업적인 면에서는 아는 것이 없어 나도 공부하는 중이다. 감독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감독들이 최근 실력 발휘를 충분히 못한 것이 문제일 것이다. 물론 좋은 영화를 만든 감독들도 있지만 그 수가 조금 적었다. 나도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산업적으로 찬물을 끼얹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감독들이 더 분발해야겠다.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DVD 산업의 붕괴는 큰 문제이다. 우리 아이가 중학생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선생님들이 불법 다운로드로 애들에게 영화를 보여준다고 한다. 선생님들이 그럴 정도이니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단시간 내에 국면 전환을 노리는 캠페인도 병행해야겠지만 좀 길게 봐야 할 것 같다. 캠페인으로만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교육적으로 접근해야 할 듯싶다.

저작권 문제는 법적인 해결도 필요하지 않나?

정부에서도 IT 산업을 키운다고 너무 무관심했다. 불법 다운로드는 일종의 도둑질인데 방관하다 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 좀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

부가 판권 시장이 너무 빨리 무너졌다.

부가 판권 시장이 가진 포션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미국 직배사들이 한국 DVD 시장에서 다 철수했다. 외국에 나갔을 때 그렇게 영화시장이 큰 나라에 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DVD업체들이 다 철수했냐고 물어보면 얼굴이 화끈거려 대답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외국에서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

영화 관계자, 지식인 그룹, 대중의 세 가지 층위로 볼 수 있다. <올드보이>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못했다. 지식인 그룹에서는 한국 영화에 대해 잘 안다. 특히 김기덕 감독에 대한 지지가 대단하다. 영화 관계자에게는 한국 영화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우리가 아는 홍상수, 김기덕, 김지운, 봉준호, 나 정도의 영화는 모두 다 봤고 다음 영화를 궁금해한다.

폭력 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데.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관심사는 확실히 그런 쪽이 맞다. 폭력이 사람들 개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그 공포와 고통 그런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볍고 희망적인 밝은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찍었는데 반응이 안 좋았다. 그 길로 나가라는 관객들의 대답인 것 같다.

<사이보그…> 외에도 <3인조> <휴머니스트>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등 참여한 코미디 영화는 잘 안 되었는데.

그 각본들은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데, 특히 <철없는 아내…>가 제일 좋다. 그렇게 코믹한 면이 강한 영화, 뭐가 웃기느냐 아니냐에 관해서는 관객 대중과 항상 잘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웃기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있겠는데, 내가 봐도 웃기면서 관객들도 웃긴다는 것이 어렵더라. 예를 들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의 몇몇 장면에서는 먹혔다고 봐야 하고, <친절한 금자씨> <복수는 나의 것>의 유머는 절반밖에 안 먹혔다.

배우를 선택할 때는 무엇을 고려하나?

처음 보는 배우라면 만났을 때 뭔가 새로운 느낌, 개성이 있어야 한다.

외모를 본다는 것인가?

물론이다. 배우는 생긴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부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내면의 무엇인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하며 생김새는 아무 관계없다고 말하기를 좋아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잘생겨야 한다는 것인가?

조각 같은 미모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못생겨도 좋고 다 상관없는데 생김새 자체로 뭔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관객은 카메라와 영사기라는 두 매체를 통해서 배우를 간접적으로 만나지만, 감독은 그 사람들과 직접 대면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물을 직접 만났을 때 압도하는 그런 에너지가 필요하다.

젊은 배우들이 너무 일찍 스타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일찌감치 청춘스타가 되는 사람은 어느 나라에나 있다. 우리나라만 유독 그런 것은 아니다. 연기 못하는 스타도 어디에나 있고 김윤석처럼 늦게 유명해지는 배우도 있기 마련이다. 한국이 조금 아쉬운 것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계속 스타성을 유지하는 배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영향을 받은 감독을 꼽자면.

초기에는 알프레드 히치콕이었던 것이 분명하고, 영화를 만들어오면서는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향이 점점 커졌다. 두 감독 모두 인간 욕망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주목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특히 베르히만이 제일 큰 돈을 들여서 상업적으로 만든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는 아주 히치콕스럽다.

최근 감독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언제나 나의 우상이고 미하엘 하네케, 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도 인상적이었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는 <내가 찍은 그녀는 최고의 슈퍼스타>를 재밌게 봤다. 톰 디칠로 영화를 좋아한다.

할리우드 진출설이 나오는데.

김지운 감독이 다음 작품을 그쪽에서 하는 것으로 안다. 나는 검토만 하고 있다. 좋은 작품, 시나리오가 있으면 나갈 생각이다. 좋은 작품이 입수되면 하는 것이고, 끝내 안 오면 안 해도 된다. 무조건 가겠다는 그런 생각은 없다.

한국 감독이 할리우드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가.

얼마든지 권하고 싶다. 특히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 몇 억 달러짜리 영화를 하고 싶은 사람은 할리우드를 가야 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작은 영화를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다른 감독들은 빨리 가서 경험도 많이 하고 만약에 내가 나중에 가게 되면 조언도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

‘쓰리 아미고스’라고 하는 3명의 멕시코 감독이 있다. 알폰소 쿠아론, 베네치오 델 토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이다. 이 셋이서 서로를 위하면서 외로울 수 있는 할리우드에서 서로 키워주고 끌어주고 후배도 같이 데려와서 셋이 한꺼번에 제작해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부럽다.

 

언젠가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이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며 ‘세 친구들’로 불리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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