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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9.0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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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책꽂이 장착한 침대 조명

침대에서 책을 읽다 형광등을 켜놓고 잠들어본 경험이 있거나 책을 펴놓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요긴하게 사용할 것이다. 네덜란드 스미츠 사에서 만든 ‘릴리 라이트(lili lite)’라는 침대용 독서 조명등이다.

지그재그 모양이라 어색할 수 있지만 침대 옆 벽면에 붙여두고 쓰면 된다.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졸릴 때, 펼친 페이지 그대로 조명판 모서리에 사뿐히 얹어놓으면 자연스럽게 조명이 꺼진다. 그리고 다음 날 잠을 깨고 전날 올려둔 책을 집어들면 다시 조명이 켜진다. 형광등을 켜기 위해 일어서거나, 읽던 페이지를 찾아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어두침침한 침대용 스탠드와 달리 책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LED 조명이다.

해당 회사의 사이트(www.lililite.com)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한데 가격은 다소 비싼 99유로이고, 운송비를 포함하면 1백23.1유로이다. 1월30일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22만원이다. 독서광이나 포근한 침대에서 책 읽기를 유난히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Internet 블로그 기반 언론사 야구타임즈 ‘첫 등판

우수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 블로거’와 ‘기자’라는 단어가 동의어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전문 블로거들이 모여서 ‘블로그 언론사’를 만든 것이다. 블로그 네트워크 미디어기업인 ‘태터앤미디어’는 지난 1월14일 야구 전문 블로그인 ‘야구타임즈(www.yagootimes.com)’를 서울시에 정기간행물로 등록해 정식 언론사로 인정받았다.

야구타임즈의 편집 부분은 블로그 ‘MLB Special’을 통해 이미 명성을 날렸던 대학생 김홍석씨와 블로그 ‘야구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랜서 손윤씨가 담당한다. 발행, 운영, 광고 수주, 법률 자문 등은 태터앤미디어가 맡는다.

야구타임즈 홈페이지는 현재 한국 야구, 메이저리그, 일본 야구, 블로거 칼럼 등으로 항목을 분류해놓고 있다. 독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한 뒤 2월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태터앤미디어는 올해 영화, 요리, 자동차, 디지털 기기, 의학정보, 국제 등 7~10개의 블로그 언론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nvironment 오렌지 주스 한 통의 이산화탄소 방출량

당신이 아침에 한 잔씩 마시는 상큼한 오렌지 주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을 아는가. 펩시 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알아야 줄일 수도 있다”라며 환경 전문가를 고용했다. 펩시의 자회사인 트로피카나 사가 오렌지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산출하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는 일반인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높았다. 1.8리터의 오렌지 주스에서 1.7kg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산화탄소는 의외로 오렌지를 재배·수확·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이 나와 총 발생량의 60%를 차지했다. 그 주범은 다름 아닌 오렌지에 주는 질소 비료였다. 운반 수송, 포장, 페트병 제조 등에서 나온 이산화탄소가 나머지 40%를 차지한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펩시를 비롯한 IBM, 나이키, 코카콜라, 정유사 BP, 구글, 야후, 델 등은 “우리가 발생시킨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나무 심기 사업에 돈을 투자하겠다”라며 ‘탄소 중립’ 기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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