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동에 ‘물’ 주는 기업들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09.07.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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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는 문화예술뿐 아니라 과학이나 스포츠 분야에 대한 기업의 지원 활동도 포함된다. 스포츠 분야 중 최근 들어 생활 스포츠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골프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인 던롭 스릭슨은 7월부터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에 소속된 주니어 골퍼를 대상으로 스릭슨 볼 Z-STAR, Z-STAR(X)를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던롭 마케팅팀 김세훈 팀장은 “최고의 기량과 성적으로 최고의 골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도 골프 관련 메세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골프존은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남양주 수동초등학교 박소혜 학생과 대전체육고등학교 김진호 학생에게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여에 걸쳐 1억5천여 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남극 세종기지에 한국 대원들을 위해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그동안 남극에서 체육 활동은 탁구와 헬스가 전부였지만, 지난 1월 골프존 설치 이후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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