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자서전’ 엮어내다
  • 김지영 (young@sisapress.com)
  • 승인 2010.07.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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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행동하는 양심’ 상임이사

 

ⓒ시사저널 윤성호

오는 8월18일은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이다. 때를 맞추어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의 최경환 상임이사가 추모 행사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등을 겸임하고 있는 최이사는 6월30일 기자와 만나 “7월 말로 예정된 ‘김대중 자서전’ 발행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김 전 대통령은 구술과 일기, 각종 기록과 자료 등을 토대로 2004년부터 자서전 발행 작업을 진행하던 중 서거하셨다”라고 말했다. 1천5백쪽 분량이라 두 권으로 나뉘어 발행된다. 자서전 1권에는 DJ의 출생부터 1997년 대통령 당선까지, 2권에는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지난해 6월 연세세브란스병원 입원 직전까지의 기록이 담긴다. 8월10일에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자서전 발행과 별개로 ‘김대중을 따라 걷는다’라는 주제로 추모 행사들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73년 8월 발생한 ‘김대중 납치 사건’의 현장인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를 참가 신청자 40여 명과 함께 오는 8월7일부터 9일까지 순례한다고 한다. 또,  8월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동안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청년 김대중 캠프’를 열 계획이다. 최이사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상징되는 그분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정치 신인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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