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여,100만 호주달러의행운을 잡아라”
  • 이철현 기자 ()
  • 승인 2011.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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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기 퀸즈랜즈관광청 국제담당 이사

 

ⓒ시사저널 임준선

폴 버기 호주 퀸즈랜드관광청 이사는 지난 3월 셋째 주 ‘밀리언 달러 메모(Million Dollar Memo)’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했다. 퀸즈랜드 관광청은 지난 3월18일 100만 호주달러(11억3천6백만원)를 걸고 ‘밀리언 달러 메모(Million Dollar Memo)’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개시했다. 버기 이사는 “이 행사는 한 기업을 선발해 해당 기업 직원들에게 100만 호주달러 상당의 퀸즈랜드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퀸즈랜드 관광청은 지난 2009년 ‘세계 최고 일자리(Best Job in the World)’ 캠페인을 벌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캠페인은 세계 각국 지원자 가운데 한 명을 선발해 퀸즈랜드 그레이트베리어의 해밀턴 섬에서 6개월 머무르면서 섬지기와 홍보대사 업무를 수행하면 15만 달러를 주는 이벤트였다. 두 캠페인은 퀸즈랜드 관광청이 전세계인을 상대로 5년 동안 인센티브 관광 산업을 홍보하는 글로벌 마케팅 계획의 일환이다. 

버기 이사는 지난 14년 동안 퀸즈랜드 관광청에서 일하면서 한국·중동·인도 지역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들어오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다. 그만큼 인센티브 연수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3인 이상 기업이라면 기업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밀리언 달러 메모 캠페인에 지원할 수 있다. 버기 이사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수 한국 기업이 캠페인에 참여해 100만 호주달러의 행운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퀸즈랜드 관광청은 지난 3월18일 밀리언 달러 메모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지원 마감 시한은 5월1일이다. 지원 기업은 자기 기업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소개하고 퀸즈랜드가 기업 연수를 떠나기에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담은 60초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7월6일 선발하는 최종 20위 기업의 직원은 8일 동안 퀸즈랜드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경쟁한다. 최종 우승자는 8월3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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