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아이콘, 정치 거물들을 논하다
  • 정락인 기자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1.11.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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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시사저널 임준선
전원책 변호사(56)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다. 지상파 방송 토론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특유의 어법과 독설,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거성’으로 불린다. 보수 논객이지만 진보 성향의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는 어느새 ‘보수의 아이콘’이 되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는 갑작스런 봉변을 당했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 전변호사를 범보수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과 강남의 사무실에는 보수 단체 회원들이 “후보로 나서라”라며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전변호사가 오랜만에 책을 출간했다. 그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동안은 ‘시 쓰는 정치평론가’로 잘 알려졌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한 <자유의 적들>은 현실 정치의 인물들을 담았다.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등 국내외 정치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을 26가지의 키워드로 분석해 촘촘히 비평했다. 지난 11월18일에는 조촐한 출판 기념회도 가졌다. 전변호사는 “보수의 탈을 쓴 기회주의자들과 가짜 좌파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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